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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잘 나와요”…사용자가 쓴 로컬 업체 특징, 네이버 검색으로 확인

4억 건 키워드 리뷰로 로컬 검색 기능 고도화

[사진 네이버]
네이버가 검색 기능을 통해 로컬 정보를 보다 유기적으로 제공한다. 자사 플랫폼에 쌓인 키워드 리뷰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신규 서비스를 구현했다.
 
네이버는 9일 자사 포털 검색 결과에 ‘키워드 리뷰 필터’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리뷰를 통해 확인된 업체의 특징을 검색 기능으로 제공한다. 앞서 제공되던 ‘영업 중인 업체 정보’ 필터나 ‘메뉴별 업체 정보’ 필터에 ▶특별한 날 가기 좋아요 ▶사진이 잘 나와요 등의 기능을 더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업체의 특징을 중심으로 정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 업체의 특징과 개성을 위주로 리뷰하는 ‘키워드 리뷰’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키워드 리뷰를 통해 쌓은 텍스트·사진 데이터는 4억 건이 넘는다. 이 같은 데이터를 검색에도 적용, 서비스 고도화를 이뤘다. 회사는 키워드 리뷰 필터는 우선 음식점 업종을 대상으로 적용한 후 그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축적된 리뷰 콘텐츠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고도화해 온 검색 기술이 활용된 사례”라며 “수많은 리뷰 사이에서 사용자 검색 의도에 부합하는 리뷰를 찾는 과정 전반에는 ‘AI스니펫’ 기술이 접목됐다”고 전했다. 메뉴·분위기 관련 검색어에 적합한 이미지를 찾아 보여주는 기능을 실현하기 위해 AI 기술을 접목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이 과정에서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상호 대조하고 매칭하는 ‘컨텍스트 클러스터링’ 기술을 활용했다. 사용자에게 업체를 추천해주는 최종과정에는 네이버의 장소추천 검색엔진 ‘에어스페이스(AirSPACE)’를 적용했다.
 
이세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리더는 “키워드 리뷰를 필두로 네이버가 진행해왔던 리뷰문화 개선의 결과물들이 독보적인 자체 검색 기술과 만나, 검색환경에서도 SME가 자신의 개성을 앞세워 사용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며 “앞으로도 리뷰 콘텐츠는 사용자가 로컬 분야의 생생한 소식을 나누는 콘텐츠이자 네이버의 여러 서비스에서 내 니즈에 맞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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