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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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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왕좌’의 지각변동 시그널...중위권 반격 신호탄

증권 일반

올 하반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단순한 수익률 경쟁을 넘어, 이제는 운용사 브랜드력과 생존을 건 ‘ETF 왕좌 전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인공지능(AI)·반도체 등 테마형 ETF가 상반기 수익률을 주도하면서, 테마 쏠림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테마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거나, 경쟁사 대비 더 빠르고 공격적인 신규 ETF 라인업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종목 성과를 넘어, ETF를 통한 운용사 브랜드 충성도 확보가 새로운 경쟁 기준이 되고 있는 셈이다. 삼성 vs 미래에셋, 1위 자리 놓고 매월 리딩 교체 접전지난해 말 기준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AUM)은 약 173조원으로, 삼성자산운용(66.3조원, 38.17%)과 미래에셋자산운용(62.6조원, 36.09%)이 1·2위를 접전 중이다. 그 뒤를 KB자산운용(13.6조원, 7.82%)과 한국투자신탁운용(13.1조원, 7.56%)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신한·키움·한화자산운용도 각각 3.13%, 2.12%, 1.93%의 점유율로 5~7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삼성과 미래에셋은 상권 점유율을 둘러싸고 매월 리딩을 바꾸는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AI·2차전지·반도체 등 고수익 테마에 집중 투자한 ETF들의 성과가 브랜드 수익률을 좌우하면서, ETF 라인업과 리밸런싱 주기 자체가 운용사의 성과지표로 해석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이처럼 ETF는 더 이상 '낮은 수수료의 패시브 상품'만이 아니다.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테마를 얼마나 기민하게 포착하느냐, 시장에서 선점한 상품의 리밸런싱을 얼마나 공격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운용사 간 성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ETF 브랜드 경쟁력’ 전면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운용사들은 이제 ETF 자체를 브랜드 자산으로 보고 있다. 개별 상품의 수익률을 넘어서, 전체 라인업의 기민함과 시장성과 '운용사별 ETF 철학' 자체가 신뢰도 판단 기준이 되는 흐름이 강해졌다.특히 삼성자산운용은 반도체·인공지능 관련 ETF 강세를 기반으로 상반기 ETF 시장을 리드했으며, 미래에셋은 글로벌 분산 ETF·고배당 ETF 등 지속 가능한 성장형 포트폴리오로 맞대응하고 있다. 신한·KB·한투 등 중위권 운용사들은 테마 집중형 전략으로 틈새 점유율을 노리고 있다.이들 중위권사는 ▲변동성 장세 대응을 위한 저변동성 ETF ▲AI 기반 지수 커스터마이징 ▲초소형·저비용 ETF 출시 등을 통해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으며, 최근에는 MZ세대의 관심을 끄는 콘텐츠·게임·2차전지 등 트렌디한 테마에 집중해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ETF는 이제 단순한 추종 상품이 아니라, 운용사의 기획력과 시장 해석 능력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브랜드 자산”이라며 “투자자와 테마, 수익률을 동시에 설계할 수 있는 운용사가 왕좌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중위권 운용사들, 'ETF 브랜드 경쟁력' 전면전 돌입 하반기 ETF 시장은 테마 집중과 분산 전략이 교차하며, 운용사 간 경쟁 구도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시장 점유율 74% 이상을 양분하며 양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KB·한국투자신탁·신한·키움 등 중위권 운용사들도 고수익 테마 선점, 상품 리밸런싱 속도, 수수료 경쟁력 등을 무기로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ETF 상품 구조 역시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 단순 지수 추종형을 넘어 액티브 ETF, 테마+섹터 혼합형, 자산배분 전략형 등 구조 혁신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의 ETF 매매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운용사 입장에선 상품 성과뿐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와 정보 접근성, 마케팅 전략까지 시장 점유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또 특정 테마에 집중하는 ‘스나이퍼형 ETF’ 출시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반 리밸런싱 자동화, 차별화된 지수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 투자자 맞춤형 소액 테마 ETF나 ESG·리츠 등 복합 테마 상품을 강화하며 투자층 확대에도 나서는 추세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ETF는 곧 운용사의 얼굴이자, 미래 경쟁력”이라며 “이제는 상품 하나의 성과보다, 브랜드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과 구조적 기획력이 시장을 지배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ETF 왕좌의 향방은 결국 누가 더 빠르게 시장 변화를 읽고, 테마를 선점하며, 투자자와 소통하는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2025.07.18 09:00

3분 소요
합병 직전 주식 매매…메리츠 전 사장, 시세차익 혐의 고발

증권 일반

금융당국이 자사 합병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본 혐의를 받는 메리츠화재 전 사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후 주식시장을 교란한 혐의를 받는 인사들에 대한 금융 당국의 제재가 강해지고 있다.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메리츠화재 전 사장 A씨와 임원 B씨를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하기로 결정했다.메리츠금융지주 합병 계획 발표를 앞두고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였다가 주가가 오르자 팔아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혐의다.메리츠금융지주는 2022년 11월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방침과 함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고, 발표 다음날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당사자들은 합병계획을 모르고 주식을 샀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금융당국에서는 금융사 고위 임원에는 더욱 엄정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봤다.메리츠금융 측은 “앞으로 진행될 수사기관 및 사법당국의 활동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면서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업무배제 등 엄정한 인사조치를 완료했고, 재발 방지를 위하여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입”이라고 밝혔다.

2025.07.17 18:01

1분 소요
SK하이닉스, 3개월 새 시총 73조↑...반면 감소 기업 톱5는?

산업 일반

올해 3월말 대비 6월말 기준 2분기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시총)은 상승 바람을 탄 곳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에만 시총 외형만 70조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불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시총 5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3월말 대비 6월말 2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코스피+코스닥+코넥스)은 우선주를 제외한 2758곳이고, 올해 3월말(3월 31일)와 6월말(6월 30일) 시총 변동 금액과 순위 등을 비교해 살펴봤다. 시총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시총 규모는 2856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말에는 2324조원 정도였는데, 올 2분기(3월말 대비 6월말) 시총 체격은 532조원 정도 증가했다. 시총 증가율만 해도 22.9% 수준이다. 1분기 때 3%대로 오른 것에 비하면 상승률은 눈에 띌 정도로 컸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더라도 하락세를 보인 곳보다 오름세를 보인 곳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750곳이 넘는 주식종목 중 74.9%(2066곳)나 3월말 대비 6월말 기준 시총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3월말 대비 6월말) 기준으로 시총 증가액만 1조원 넘게 상승한 곳은 84곳이나 됐다. 이 중에서도 10곳은 시총 외형이 10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단일 주식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73조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증가해 주목을 끌었다. 이 종목의 올해 3월말 대비 6월말 기준 시총은 138조8300억원에서 212조5766억원으로, 3개월 새 73조7466억원 넘게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같은 기간 15조 211억원에서 43조8143억원으로 2분기에만 28조7932억원으로 30조원 가까이 시총 체격이 커졌다. 이외 ▲HD현대중공업(13조2715억원↑) ▲삼성전자(11조8392억원↑) ▲SK스퀘어(11조7815억원↑) ▲HD한국조선해양(11조6775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조5277억원↑) ▲한국전력(11조3306억원↑) ▲NAVER(11조3282억원↑) ▲KB금융(11조2154억원↑) 종목도 올 1분기에 시총 외형이 10조원 이상 높아졌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지난 3월말 78조2730억원이던 것이 6월말에는 69조 4980억원으로 2분기 시총 외형만 8조 7750억원 이상 감소해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LG엔솔을 제외하고 최근 3개월 새 시총이 1조원 넘게 내려앉은 곳은 4곳 더 있었다. 이들 종목군에는 ▲메리츠금융지주(3조162억원↓) ▲LG화학(2조3648억원↓) ▲POSCO홀딩스(1조887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조5658억원↓) 종목이 포함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올 2분기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1분기 때와 다르게 전반적으로 상승한 종목이 많아 분위기가 확 달라졌는데, 이러한 배경에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치권 등이 다소 안정된 모습이 주식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며 “특히 올 3분기 주식시장은 지난 2분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미국이 주도하는 관세 영향 등으로 다소 주춤세를 보일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모아진다”고 말했다.

2025.07.07 18:02

2분 소요
NH證, ‘1조 클럽’ 입성 초읽기…증권사 실적 랠리 본격화

증권 일반

3000선을 회복한 증시가 증권업계에 훈풍을 몰고 오고 있다. 거래대금 급증과 브로커리지 수익 회복,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맞물리며 올해 주요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이 일제히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기록하는 ‘1조 클럽’에 새롭게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KB증권이 최근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형 상장 증권사 5곳의 순이익을 합하면 총 1조346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1조1660억원) 대비 15.4% 증가한 수치로, 증시 반등과 브로커리지 수익 회복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각 사별로 보면 한국금융지주가 3410억원으로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어 ▲미래에셋증권 2800억원 ▲삼성증권 2540억원 ▲키움증권 2520억원 ▲NH투자증권 218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증권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말에는 주요 대형 증권사 5곳 모두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한국금융지주의 영업이익을 1조5400억원으로 예상했으며, 미래에셋증권 1조3630억원, 삼성증권 1조2530억원, 키움증권 1조2410억원으로 각각 추산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이 가운데 유일하게 ‘1조 클럽’ 첫 입성을 앞둔 증권사다. NH투자증권은 1조1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1%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2분기 기준 누적 순이익이 2000억원을 넘어서며 연간 기준 1조원 달성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증시 활황이 이어지고 브로커리지·운용 수익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될 경우, NH투자증권은 올해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앞서 지난해에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등 5개사가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포함된 바 있다. NH투자증권이 올해 새롭게 그 명단에 합류하게 될 경우, 대형 증권사들의 ‘1조 클럽’ 저변은 한층 더 확대되는 셈이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증시 회복과 함께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나면서 거래대금이 급격히 증가했고, 브로커리지 수익과 자산운용 실적이 동시에 반등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3분기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NH證 합류 시 ‘1조 클럽’ 대형 증권사 6개로 확대실제로 코스피는 지난 6월 20일 3021.84포인트로 마감하며, 2021년 12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했다. 같은 날 코스피, 코스닥, 넥스트레이드를 합산한 총 거래대금은 37조원을 웃돌았다. 증시에 대한 자금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위탁매매 중심의 수익 구조를 가진 증권사들에게 직접적인 수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후에도 증시는 대체로 강세 흐름을 이어왔지만, 7월 4일에는 차익 실현 매물 등이 나오며 다소 조정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1.99포인트(1.99%) 내린 3054.28에 마감, 3050선으로 소폭 후퇴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7.53포인트(2.21%) 하락한 775.80을 기록하며 약세 마감했다.다만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 이후 다시 상승 흐름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전히 크다. 금리 인하 기대와 풍부한 유동성, 외국인 매수세가 맞물리며 증시 전반의 회복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여기에 고객예탁금과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동반 증가세를 보이며,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과 이자 수익 기반을 동시에 확대시키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63조6048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9조3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날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9조6000억원에 달해, 연초 대비 약 4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방증한다.정책적 모멘텀도 증권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고, 금리 인하 가능성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확장 재정 정책 기조는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우호적 정책 등에 힘입어 증시가 박스권에서 탈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투자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증권 종목의 주가가 이달 들어 급등했으나 이는 정당화될 수 있는 수준이고,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2025.07.07 06:00

3분 소요
삼성자산운용, ‘KODEX 월배당 ETF 가이드북’ 발간

증권 일반

삼성자산운용이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 수요 확대에 대응해 ‘KODEX 월배당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이번 가이드북은 삼성자산운용이 운영 중인 ‘KODEX ETF 배당맛집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투자자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레스토랑 메뉴판 콘셉트를 차용했으며, 총 11페이지 분량으로 구성해 핵심 정보 위주로 정리했다.가이드북에는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배당주 ▲커버드콜 ▲리츠 ▲채권 ▲자산배분 등 5가지 유형, 총 25종의 월배당 ETF가 수록됐다. 각 상품의 주요 특징과 총보수, 상위 편입 종목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이 가운데 월중 배당과 월말 배당이 결합돼 한 달에 두 차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5종의 ETF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등이 해당된다.배당 관련 주요 개념도 포함됐다. 분배락일, 지급기준일, 실지급일 등 투자자가 혼동하기 쉬운 용어를 달력형 타임라인과 함께 설명했으며, 자주 묻는 질문은 Q&A 형식으로 정리했다.가이드북은 삼성자산운용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증여 가이드북’, ‘연금투자 가이드북’, ‘퇴직연금 100% 투자 가이드북’, ‘중개형 ISA 가이드북’ 등 다양한 자료가 함께 제공된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배당 ETF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관련 정보는 부족한 편”이라며 “KODEX 월배당 ETF 가이드북은 실용적인 정보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2025.07.04 08:40

1분 소요
메리츠증권, 온라인 'SUPER ELS' 5종 추가 출시

증권 일반

메리츠증권이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5종을 추가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하는 ELS 상품은 개별주식종목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사전에 정해진 구조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지수형 3종, 종목형 2종으로 구성됐다.지수형은 S&P500, 유로스톡스50, 코스피200, 니케이225 총 4개의 글로벌 주요 지수들을 기초자산으로 사용했다. 원금손실 조건인 낙인(Knock-in) 베리어는 45%, 연 수익률은 8.0~9.5%로 설계했다.니케이225와 S&P500,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Super ELS 33회는 첫 조기상환조건을 83%로 비교적 낮게 시작하면서도, 8.0%의 연수익률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종목형은 미국주식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팔란티어와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채택했다. 낙인(Knock-in) 베리어는 30~35%로 비교적 보수적으로 설정했다.연 수익률은 최소 25.11%에서 최대 31.05%로 구성했다. 31.05% 수익률의 Super ELS 35회는 첫 조기상환조건이 80%, 낙인 베리어는 35%로 설정됐다.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만기 베리어 이상이거나, 기초자산 모두 한 번이라도 낙인(Knock-in) 베리어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총 3년치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 있다.단,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종가가 만기상환 배리어 미만이며, 투자기간 중 어느 한 기초자산이라도 낙인 베리어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전액손실도 가능하다.한편 메리츠증권은 6월 30일부터 오는 8월 14일까지 온라인 ELS 청약 신규 이벤트를 진행한다. 5000만원 이상 누적 청약고객 중 추첨을 통해 3명, 최대 누적청약금을 기록한 고객 1명에게 총 4대의 아이패드 Air 7세대를 증정한다.청약금액에 따라 스타벅스 상품권과 신세계 상품권도 확정 지급한다. 고객들은 누적 청약금액 500만원, 1000만원을 달성할 때마다 스타벅스 e카드교환권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3000만원, 5000만원을 달성할 경우 각각 스타벅스 e카드교환권 3만원, 신세계상품권 5만원이 제공된다.온라인 ELS에 처음 가입한 고객이라면 모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최소가입금액은 10만원이며, 365일 청약이 가능하다. 경품은 이벤트 종료 후 2주 이내에 지급될 계획이다. 이미 청약한 기존 고객도 이번 신규 이벤트에 참여해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앞서 가입한 청약금액은 이번 이벤트 대상 금액에 합산 집계될 예정이다.

2025.06.24 10:14

2분 소요
코스피 3년 5개월 만에 3000 돌파…“고점은 어디까지”

증권 일반

코스피 지수가 3년 5개월 만에 3000선을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새 정부 정책 기대감 ▲외국인 복귀 ▲관세 불확실성 완화의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며, 그동안 짓눌려 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극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10포인트(P)(1.48%) 오른 3021.8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1월 3일(3010.77) 이후 처음이다. 마감가로는 2021년 12월 28일(3020.24)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우선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됐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국내 증시는 점차 안정을 찾을 것인란 기대감이 나왔다. 여기에 새 정부의 증시 활성화,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박스권 탈출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미국발 관세 우려가 다소 낮아지며, 9개월 연속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5월 말부터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개선된 투자심리가 지수를 밀어 올렸다.최초로 3000선을 돌파했던 2021년 당시는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글로벌 유동성 장세 등 외부 요인이 상승 동력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내부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가 주도했던 2021년 장세와 달리 올해는 연초는 기관, 5월 이후에는 외국인이 상승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한국 증시로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5월 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으로 수급이 유입되며 밴드 상단을 돌파했고, 이후 미중 긴장 완화에 힘입어 외국인이 한국 증시로의 복귀 움직임이 늘었다. 국내 증시의 견조한 실적도 외국인의 매수 전환을 이끌었다. 1분기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당기 순이익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20% 가까이 상회했다. 또한 대선을 전후해서는 새 정부 정책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지난해 4월 수준을 상회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17조원 수준까지 치솟는 등 거래도 활발해졌다. 코스피 수익률은 이달 들어서만 12.0%로 주요 20개국(G20) 주가지수 가운데 1위를 기록 중이다.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25.9% 올라 G20 주가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대외환경 악화시 단기 조정 가능성도 2020년 당시 코스피가 약 두 달간 조정 후 재차 상승했는데, 이번 급등이 2차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반도체 펀더멘탈(기초체력) 회복에 기인한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수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정책 동력의 재개 ▲금리인하와 미국 증시의 상대 강도 약화 및 개인의 유동성 추가유입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이 소규모 개방경제라는 점을 감안할 때 코스피가 3000선 이상에서 안착하려면 성장에 대한 확신과 함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1배 이상의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돼야 한다”며 “▲수출 증가율 확대 ▲품목별 관세 완화 ▲기업이익 증대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단기 조정 가능성도 유의해야한다는 지적이다. 5월부터 수출이 역성장하는 등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저조할 가능성이 있고 다음 달에는 70여개국 상호관세 유예 종료, 품목별 관세 조사 발표 등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 정부의 주주친화 정책, 불공정 거래 근절 등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가 확고하고 허니문 랠리에 대한 기대 심리가 존재한다”면서도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가 존재하고 있고, 미국 경제지표 악화나 관세 협상,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환경이 악화할 경우 단기 조정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만 추경 등에 따른 국내 경기 반등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 전환에 따른 수급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단기 조정 이후에는 다시 상승 기조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코스피가 20% 넘게 상승했으나 현재 밸류에이션은 아직 중립 수준이고, 외국인과 개인 자금의 유입이 본격화하지 않았다”며 추가 상승을 전망했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현재 이익 추이대로라면 연말에는 3100선에 도달할 수 있다”며 “잉여 유동성 확대에 주가수익비율(PER) 상승까지 반영한다면 3400선까지 고점을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5.06.20 18:19

3분 소요
스마트폰 30분이면 끝! ETF·리츠 실전 투자 첫걸음 [주부9단 외전]

증권 일반

‘이론은 알겠는데, 실전은 막막하다’는 독자분들을 위해 ‘주부9단 외전(外傳)’이 실전 매뉴얼을 안내합니다. 투자를 ‘아는 것’에서 ‘하는 것’으로 함께 바꿔 나갑니다. <소액 투자의 양쪽 날개…ETF·리츠로 시작하는 생애 첫 투자>를 통해 ETF와 리츠가 초보 투자자에게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아보았다. 이제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실전 투자의 첫발을 내디딜 차례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30분 만에 글로벌 우량 자산의 주인이 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내 손안의 증권사, 10분 만에 투자 준비 끝내기투자의 첫 관문은 증권 계좌 개설이다. 더 이상 서류를 들고 지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MTS) 하나면 10분 만에 모든 준비가 끝난다.먼저 마음에 드는 증권사(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다양)의 앱을 설치하고 ‘계좌 개설’ 메뉴를 선택한다. 이어 휴대폰으로 본인 인증을 한 뒤, 안내에 따라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촬영한다. 최종 확인을 위해 타 은행의 내 명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계좌로 ‘1원’이 입금된다. 이때 입금자명에 찍힌 숫자 3~4개를 앱에 입력하면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 계좌를 만들 때 ‘국내·해외 주식 통합 계좌’로 만들고, ‘거래 수수료 평생 혜택’ 같은 이벤트를 챙기는 것이 좋다. 커피 쿠폰이나 소액 주식을 받는 소소한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10만원으로 시작하는 ‘글로벌 분산 투자’ 실전 매수계좌를 만들었다면 이제 첫 투자를 경험해 볼 시간이다. 처음부터 큰돈은 부담스럽다. 단돈 10만 원으로 한국, 미국, 그리고 서울의 빌딩에 동시에 투자하는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본다.아래는 ETF와 리츠를 활용한 분산 투자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기 위한 예시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를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독자 스스로 충분한 정보를 탐색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대한민국 대표 기업 200곳 동시 투자종목: KODEX 200 (1주, 약 4만원대)의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을 대표하는 우량 기업 200곳의 주주가 되는 효과다.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에 함께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다.▶세계 1등, 미국 대표 기업 500곳의 주주 되기종목: TIGER 미국S&P500 (1주, 약 2만원대)의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세계 경제의 심장인 미국 대표 기업 500곳에 투자한다. 안전 자산인 달러에 투자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서울 핵심 오피스 빌딩의 건물주 되기종목: 신한알파리츠 (4주, 약 2만5000원대)의미: 개인이 살 수 없는 서울 중심가 대형 빌딩에 투자해, 여기서 나오는 임대 수익을 분기마다 ‘배당금’으로 받는다. 소액으로 건물주의 수익 구조를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다.※주의: 위 가격은 예시이며, 실제 매수 시점에는 달라질 수 있다.증권사 앱 실행 → 하단의 ‘주식 주문’ 또는 ‘현재가’ 터치 → 상단 검색창에 종목명(예: TIGER 미국S&P500) 입력 → ‘매수’ 버튼 터치!이제 주문 창이 뜨면, 가격 종류는 초보자의 경우 고민 없이 ‘시장가’를 선택한다. 현재 거래 가능한 가장 좋은 가격으로 즉시 체결돼 편리하다. 수량을 입력하고 ‘매수 확인’ 버튼을 누르면, 당신의 첫 투자는 성공적으로 완료된다. 이제 당신은 대한민국과 미국, 그리고 서울의 빌딩에 투자한 글로벌 투자자다.◆ 매수보다 중요한 ‘나만의 투자 원칙’ 세우기성공적인 투자는 타이밍을 맞추는 기술이 아니라, 원칙을 지키는 철학에서 나온다. 주가의 작은 등락에 흔들리지 않게 해줄 두 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하나. 나만의 투자 지도, ‘투자 일지’를 기록한다. 매수 직후, 스마트폰 메모장에 딱 3가지만 기록해 본다. 감정의 파도 속에서 나를 지켜줄 단단한 닻이 되어줄 것이다. ‘왜 샀는지’를 적어두는 것만으로도, 시장이 흔들릴 때 처음의 원칙을 지킬 힘을 얻게 된다.날짜/종목: 2025.6.14. / TIGER 미국S&P500가격/수량: 20,260원 / 1주투자 이유 (가장 중요): 세계 1등 경제 대국인 미국의 장기 성장을 믿는다. 30년 뒤를 내다보는 나의 첫 달러 자산 투자.매도 원칙: ① 미국의 장기 성장 믿음이 깨질 때, ② 더 좋은 투자처가 나타났을 때만 판다.둘. 시장을 이기는 효과적인 전략, ‘적립식 투자’‘언제 사야 가장 쌀까?’를 예측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다. 대신 우리는 꾸준히 사 모으는 ‘적립식 투자’로 시장의 변동성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매달 월급날 10만원씩, 정해진 종목을 산다’는 원칙을 세워보자. 주가가 하락했을 땐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수량을, 주가가 올랐을 땐 더 적은 수량을 사게 되어 자연스럽게 평균 매수 단가가 낮아지는 효과(코스트 애버리징)를 누리게 된다. 시장 상황에 대한 고민 없이, 기계처럼 꾸준히 투자하는 것. 이것이 평범한 투자자가 전문가를 이기는 효과적인 전략 중 하나로 알려진다. 증권사 앱의 ‘적립식 자동 투자’ 기능을 활용해 보자. 매달 원하는 날짜에 자동으로 ETF를 사주므로, 신경 쓰지 않아도 꾸준한 투자가 가능하다.◆ 작은 시작, 꾸준한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ETF와 리츠는 소액으로 분산 투자가 가능하고, 거래가 간편해 초보 투자자에게 이상적인 투자 수단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론 공부에서 그치지 않고, 단돈 1만원이라도 직접 매수해보는 ‘경험’ 그 자체다. 그 경험이 당신의 경제적 시야를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이다. 지금 바로 스마트폰을 열어 당신의 첫 투자를 시작해 보자. 이 글이 당신의 투자를 ‘아는 것’에서 ‘실행하는 것’으로 바꾸는 첫걸음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실전 투자 Q&A>Q. ETF와 리츠도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나?물론이다. 주식처럼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므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자산에 나누어 투자하는 효과 덕분에 개별 주식보다는 위험이 낮은 편이다.Q. 리츠 배당금은 언제 들어오나?일반적으로 1년에 2~4회 지급되며, 정확한 지급일은 증권사 앱의 ‘공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Q. 수익률은 어떻게 확인하나?앱의 ‘잔고’ 또는 ‘보유종목’ 탭에서 실시간으로 평가손익을 볼 수 있다. 단, 하루하루의 등락에 연연하기보다 분기별, 연간 흐름을 길게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Q. ETF나 리츠로 수익이 나면 세금은 어떻게 되나?수익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이것만 기억하자. 배당/분배금은 국내든 해외든 15.4% 세금을 증권사에서 알아서 떼고 입금해줘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매매차익(팔아서 남긴 돈)은 국내 ETF/리츠의 경우 세금이 없다.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예: TIGER 미국S&P500)는 매매로 얻은 이익에 대해 15.4%의 세금(배당소득세)이 붙는다. 이 세금은 이익이 발생한 해의 다른 금융소득(이자, 배당)과 합쳐 연 2000만원이 넘지 않으면 별도의 신고 없이 마무리된다.다만 해외 주식 시장에 직접 투자해 얻은 매매차익은 연 25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에 대해 22%의 세금(양도소득세)이 적용된다. 이 경우 다음 해 5월에 직접 신고가 필요하다.위 내용은 일반적인 세금 정보이며, 세법 개정이나 개인의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과세 당국이나 세무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것이 정확하다.※ 본 기사에서 언급된 종목과 증권사, 투자 방식 등은 교육적 예시로 제공된 것이며, 어떠한 투자 수익을 보장하거나 매수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2025.06.15 07:00

6분 소요
미래에셋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연초 이후 리츠 ETF 수익률 1위

증권 일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가 연초 이후 국내 리츠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11일 기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8.92%다. 이는 상장된 국내 리츠 투자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국내 배당주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금리 인하까지 본격화되면서 리츠의 투자 매력이 증가한 영향이다.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국내 최초, 국내 최대 리츠 상장지수펀드(ETF)다. 2019년 7월 상장 이래 우량 리츠를 선별해 오피스, 물류센터, 호텔 등 부동산 자산에 분산 투자하며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해왔다. 11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6529억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은 ▲맥쿼리인프라(16.4%) ▲SK리츠(12.9%) ▲롯데리츠(10.9%) ▲ESR켄달스퀘어리츠(10.6%) 등리츠는 실물 부동산에서 나오는 임대 수익 및 매각 차익으로 배당금을 지급해 일반 배당주 대비 예측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최근 12개월 분배율은 약 7.78% 수준으로, 안정적인 월배당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리츠 시장은 지난해 연이은 유상증자로 다소 침체됐다. 그러나 주주와의 배당 가이던스, 신규 편입 계획 등이 적극 소통되면서 리츠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또한 최근 시장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는 점도 긍정적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정기 변경을 통해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시총 약 1조원의 우량 인프라 펀드인 ‘KB발해인프라’, 재간접리츠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등이 새롭게 편입될 예정이다. 이번 신규 편입으로 포트폴리오가 리츠·인프라로 분산되며 수익률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규 편입 2종목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7%대로 높아, 분배 재원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매월 일정한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상품인 만큼, 퇴직연금이나 절세계좌를 활용한 월배당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 예상가능한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12 18:11

2분 소요
소액 투자의 양쪽 날개…ETF·리츠로 시작하는 생애 첫 투자[박관훈의 주부9단]

증권 일반

주식과 부동산은 자산을 키우는 양대 축입니다. ‘박관훈의 주부9단’은 주식(주)과 부동산(부)이라는 두 개의 축을 넘나들며, 투자 9단의 통찰을 갖추기 위한 여정을 함께합니다. 초보 투자자에게는 첫걸음의 길잡이가 되고, 경험 많은 투자자에게는 더 정교한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시장 흐름을 읽는 눈,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 현장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종잣돈이 500만원도 안 되는데, 투자를 시작해도 될까요?” 재테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보 투자자들의 흔한 질문이다. 수억원을 넘나드는 부동산 가격과 어려운 용어로 가득한 주식 시장 앞에서 소액 투자자는 시작을 망설이게 된다.하지만 투자는 큰돈을 가진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 값, 한 달 OTT 구독료 정도의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글로벌 우량기업과 서울 핵심 입지 건물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단기간에 고수익을 쫓기보다, 시장에 참여하여 꾸준히 투자 감각을 익히는 것이다.ETF와 리츠, 소액‧초보 투자자의 전략적 무기ETF(상장지수펀드)와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는 초보 투자자에게 훌륭한 입문 도구가 되어줄 양쪽 날개다. ETF와 리츠는 투자자의 고민인 ‘무엇을 사야 할까?’와 ‘돈이 부족한데 괜찮을까?’라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ETF는 코스피200이나 S&P500과 같은 특정 지수를 추종하도록, 여러 우량 주식이나 채권 등을 모아놓은 ‘종합선물세트’다. 이 선물세트를 주식처럼 증권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투자자에게 있어 ETF의 가장 큰 장점은 단 한 주만 사더라도 수십, 수백개의 기업에 자산을 나누어 투자하는 ‘자동 분산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한국 대표 기업 200곳에 투자하는 ‘KODEX 200’ ETF 한 주만 매수해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굴지의 기업 200곳에 내 돈을 나누어 투자하는 효과를 얻는다. 마찬가지로 미국 대표 기업 500곳을 모아놓은 ‘TIGER 미국S&P500’를 한 주 사는 것만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우량기업의 주주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특성 덕분에 ETF는 어떤 종목을 사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면서, 동시에 시장 전체의 성장에 안정적으로 올라탈 수 있는 투자 상품으로 꼽힌다. 리츠는 비싼 우량 부동산을 잘게 ‘조각내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상품이다.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서울 핵심 지역의 오피스 빌딩, 대형 쇼핑몰, 물류센터 같은 우량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곳에서 발생하는 임대료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금 형태로 돌려준다.리츠는 부동산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인 ‘안정적인 현금 흐름’은 유지하면서도, 수억원이 필요한 진입장벽을 허문 획기적인 방식으로 평가된다. 일례로 판교의 핵심 오피스에 투자해 임대 안정성이 높은 ‘신한알파리츠’ 등은 1주당 1만원 미만의 소액으로 매수할 수 있다. 주식처럼 매수하면, 정해진 배당 일정(보통 분기 또는 반기)에 맞춰 내 증권 계좌로 월세 같은 배당금이 꼬박꼬박 입금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시세차익형’ ETF는 구조, ‘배당수익형’ 리츠는 입지 살펴야ETF와 리츠는 투자자에게 어느 정도의 수익을 안겨줄까? 일단 ETF와 리츠는 각기 다른 방식의 수익을 제공한다. ETF는 주로 편입된 주식이나 자산의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을 핵심 수익원으로 삼는다. 반면, 리츠는 보유한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임대 수익을 기반으로 한 ‘배당금’이 주된 수익이다.최근 5년(2020~2024년)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ETF는 연평균 6~10%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한 국가나 산업 섹터의 성장에 따라 자산 가치가 함께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기간 리츠는 연평균 4~6%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했다. 이는 시장 변동성과 별개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물론 과거의 데이터가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진 않는다. 그러나 투자의 방향을 잡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그렇다면 수백 가지가 넘는 ETF와 리츠 중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까? 우량하고 장기적으로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찾기 위해서 몇 가지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먼저 ETF를 선택하기 전에 운용자산 규모(AUM)와 일일 거래량을 살펴봐야 한다. 운용자산이 최소 수천억원 이상이고 거래량이 풍부하면 원할 때 쉽게 사고팔 수 있다. 이와 함께 추종 지수의 성격도 이해해야 한다. 미국 대표지수(S&P500), 한국 대표지수(코스피200)인지, 혹은 2차전지나 반도체 같은 테마를 파악하고 자신의 투자 성향과 맞춰야 한다. ETF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네이버 증권이나 한국거래소(KRX) 정보데이터시스템 등에서 쉽게 비교할 수 있다.리츠 투자의 핵심은 ‘배당’의 안정성과 원천 자산인 ‘건물’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다. 먼저 최근 연간 배당률이 시중 금리보다 높은 4% 이상을 과거 몇 년간 중단 없이 꾸준히 유지했는지 확인한다.또한 보유 자산의 입지와 경쟁력을 확인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가령 판교, 강남 등 핵심 업무지구의 오피스처럼 공실 위험이 낮은 우량 입지에 자산을 보유했는지, 대기업과 장기 임대차 계약이 맺어져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이밖에 공실률과 LTV(담보인정비율)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도 점검한다. 공실률은 5% 이하, LTV는 40~50% 수준이라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본다. 각 리츠 상품의 상세 정보는 한국리츠협회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IR 자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주의: 본 기사 내용은 투자 조언이 아닌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2025.06.12 07:00

4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