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의 황금 포트폴리오 ‘부동산5, 채권3, 주식·리츠2
40대의 황금 포트폴리오 ‘부동산5, 채권3, 주식·리츠2
보험 가입·내집마련은 재테크의 기본 먼저 샐러리맨이라면 반드시 해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다. 첫째가 보험 가입이고, 둘째는 내집마련이다. 대개 재테크의 기본을 보험 가입이라고 한다. 보험 가운데서도 보장성 보험이 가입이 바로 그것이다. 보장성 보험의 대명사는 아무래도 종신보험이다. 최근에는 혼수품으로 포함될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종신보험이다. 확실한 보장으로 후한 점수를 받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니 바로 비싼 보험료다.지금 여유가 있다면 부담이 없겠지만 여유가 없다면 종신보험의 대안 상품인 정기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정기보험은 종신보험의 절반 정도의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단 순수 보장형인 데다 종신토록 보장을 받는 것이 아니라 10, 20년 등 정해진 기간동안만 보장받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 정기보험마저도 부담스럽다면 인스밸리 등 인터넷보험사에서 독점적으로 팔고 있는 종합보험(e-참신한종합보험)도 괜찮다. 이 보험 역시 ‘암+건강+상해’를 적절하게 보장하는 경제적인 보험으로 꼽힌다. 재테크 고수들은 재테크의 1차 목표를 내집마련이라고 힘주어 강조한다. 그런데 아파트 거품 논란이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의 연이은 초강수 집값 안정화대책 등으로 집값이 폭락할 것으로 보고 내집마련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수급 문제를 고려하면 집값이 쉽사리 하락세로 돌아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의 인구구조상 향후 10년까지는 공급보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집마련이 주는 심리적인 안정감 등도 빼 놓을 수 없는 이유다. 현재 청약통장에 가입돼 있지 않다면 지금 당장 청약예금·부금·저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가입하라. 그리고 강남권만 바라 볼 것이 아니라 강북권·수도권·고속전철 개통역 등 교통이나 환경이 좋은 곳을 노리는 ‘2등 전략’도 좋을 듯싶다. 그럼 ‘2030 샐러리맨’이 반드시 지켜야 할 재테크 원칙을 살펴보자. 가장 먼저 절약과 저축을 들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재테크의 왕도는 절약과 저축이라고 강조한다. 이제 예전의 ‘대박’ 이야기는 전설처럼 여겨질 만큼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가 없다. 따라서 돈을 불리는 것보다 아껴서 모으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는 말이다. 월급을 받으면 무조건 40%는 저축을 한다. 그리고 남는 돈으로 자기계발과 생활비로 쓰도록 하자. 은행보다는 1∼2% 더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상호저축은행의 복리식정기예금·표지어음·정기적금·종금사의 CMA·발행어음 등 2금융권의 상품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 위험을 부담하지 않으면서도 추가적인 이자를 얻는 효과를 누리는 비과세상품(장기주택마련저축)과 세금우대상품(신협 정기예탁금 등)에 우선적으로 가입하도록 하자. 둘째는 노후 대비를 좀 더 일찍 하라는 것이다. 노후 대비의 핵심은 개인연금 가입이라 할 수 있다. 복리효과로 인하여 보다 젊을 때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 만큼 가입을 더 이상 미루지 말자. 그리고 은행연합회와 보험연합회 등 인터넷사이트를 이용해 각 회사별 개인연금 수익률을 비교한 후 안정적이며 높은 수익률을 올린 회사에 개인연금을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연금 불입과 함께 적립식 투자도 병행할 만하다. 이는 매월 적금을 넣는 것처럼 주식형 또는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조흥은행의 모아모아적금과 HSBC의 정기투자적금 등이 있다. 이는 정액분할매수법이라 하여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또 저평가된 주식시장 등을 감안한다면 가장 확실한 노후 대비책이라는 판단이다. 셋째는 결혼과 출산을 염두에 둔 계획을 세우라는 것이다. 일생에 있어서 소비와 지출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는 시기는 다름아닌 결혼과 자녀 출산이 아닐까 한다. 당장 결혼을 하려면 집도 구해야 하고 살림살이도 장만해야 하는 등 약 1억원 가까운 돈이 들게 마련이다. 따라서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는 반드시 결혼을 염두에 둬야 아까운 환매수수료나 해지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그리고 결혼에 버금가는 사건이 바로 자녀 출산이다. 자녀 출산은 그 자체로는 매우 기쁜 일이지만 재테크에 있어서는 상당한 걸림돌이 되는 게 현실이다. 맞벌이든 외벌이든 엄청난 지출 증가가 있다. 아기를 돌봐 줄 집안 어른이 있었도 월 50만∼1백만원의 추가 지출이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이들 변수를 감안해 재테크 계획을 각각 세우도록 하라. 40, 50대는 자산 4분법 활용 ‘4050샐러리맨’의 경우는 2030샐러리맨과 사정이 사뭇 다르다. 일단 모으기도 병행하지만 굴리기 측면이 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두 가지 원칙을 세워보면 첫째가 분산투자이고 둘째가 적극적인 투자다. 먼저 분산투자를 살펴 보자. 흔히 자산 3분법을 이야기한다. 이는 주식·부동산·채권(예적금)에 적절하게 분산 투자하라는 것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기에다 리츠를 포함시킨 4분법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 리츠는 위의 3가지 자산이 절묘하게 버무려진 혼합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수익성과 안정성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현 상황에서 포트폴리오를 짜 본다면 주식:부동산:채권:리츠=1:5:3:1의 비율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판단한다. 이 비율을 참조해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보도록 하라. 다음으로는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조금 더 윤택한 노후를 준비하고자 한다면 현재 있는 자산을 지키는 것과 함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등 위험을 떠 안고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가령 지수연동예금이나 지수연계증권(ELS)와 같이 원금보장이 되면서도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최근 판매되기 시작한 하이브리드채권(외환·국민·조흥은행 등)도 좋은 투자대안이다. 은행의 위상에 따라 6∼8.5% 수준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또 이자를 분기마다 나눠주기 때문에 실질 수익률은 더 높은 장점이 있다.그리고 위에서 잠깐 언급한 부동산 리츠도 괜찮은 상품이다. 대표적인 리츠로는 코크렙 1, 2호와 교보메리츠가 있는데, 이들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연 10%에 달하고 시세차익까지 얻을 수 있는 저위험 고수익상품의 대명사라 할 만하다. 이처럼 새로 나오는 금융상품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갖고 따져 보는 적극적인 투자 자세가 필요하다. |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日유니클로 회장 솔직 발언에…中서 불매운동 조짐
2최태원은 ‘한국의 젠슨 황’…AI 물결 탄 SK하이닉스 “우연 아닌 선택”
3서울지하철 MZ노조도 내달 6일 파업 예고…“임금 인상·신규 채용해 달라”
4인천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억 준다”…출생아 증가율 1위 등극
5경기둔화 우려에 ‘금리 인하’ 효과 ‘반짝’…반도체 제재 우려↑
6얼어붙은 부동산 시장…기준금리 인하에도 한동안 ‘겨울바람’ 전망
7연간 1000억? 영풍 환경개선 투자비 논란 커져
8 야당, '예산 감액안' 예결위 예산소위서 강행 처리
9‘시총 2800억’ 현대차증권, 2000억원 유증…주가 폭락에 뿔난 주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