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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사태, 불안감은 ‘여전’

LG카드 사태, 불안감은 ‘여전’

지난 24일 LG카드에 2조원을 지원할 것을 발표하는 채권단.
비자금 수사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송광수 검찰총장.
경영정상화 기대가 높아지던 LG카드 사태가 제2금융권의 만기연장 문제와 관련,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LG카드 채권단은 지난 24일 유동성 위기에 빠진 LG카드에 2조원의 자금을 신규 지원하기로 결정해 일단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최근 LG카드가 교보생명에 3천25억원의 채권을 상환한 것과 관련, 채권단은 LG카드 채권의 60%를 보유하고 있는 제2금융권에서 만기 연장을 해주지 않을 경우 LG카드가 위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채권단은 제2금융권이 만기 연장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2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LG카드는 국내외 매각작업을 추진하며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 등 압수수색에 재계 ‘촉각’ 검찰이 LG홈쇼핑과 삼성전기에 이어 지난 27일 현대캐피탈까지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하자 재계가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현대차·LG 등 주요 그룹 계열사들이 모두 압수수색을 당해 재계는 당혹감을 금치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대기업 정보팀 관계자들은 대검 청사 앞에 거의 상주하며 아침마다 대검에서 나오는 차량을 체크하며 또 다른 압수수색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재계는 비자금 수사가 끝난 뒤 해당 기업들에 대한 소액주주의 무더기 소송이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30대 사무직은 ‘풍전등화’… 퇴출 1순위 외환위기 이후 지난해까지 직장에서 가장 많이 퇴출당한 계층은 30대 사무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1백67만여명) 중 연령대로는 30대(전체의 29.6%)가, 직종별로는 사무직(34.6%)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한국네슬레 노사분규 타결 한국네슬레 노사분규가 파업 1백45일 만인 지난 28일 끝났다. 가장 첨예하게 대립한 고용안정과 관련, 노사는 근로조건과 고용유지 위원회를 설치해 근로조건 변경 문제는 ‘협의’하고, 희망퇴직 또는 정리해고의 기준과 절차는 ‘합의’하기로 했다. 지난 7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사측은 9월 초 직장폐쇄와 함께 한국 철수 등을 밝히는 등 그간 극한 노사대립 상태에 있었다.

3분기 美경제 20년來 ‘최고’ 미국 경제가 20년 만에 최고 수준의 성장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올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8.2% 성장, 84년 1분기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세금감면과 저금리에 힘입어 소비자 지출도 6.4% 증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미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현투증권, 美 푸르덴셜에 팔려 현투증권(옛 현대투자신탁증권)과 현대투자신탁운용 등 현대그룹 계열 금융 2개사가 미국의 종합 금융그룹인 푸르덴셜에 5천억∼7천억원에 팔린다. 정부와 푸르덴셜은 지난 25일 현투증권과 현투운용 매각을 위한 본 계약에 서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을 계기로 투신과 증권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숫자로 보는경제]3.67채 서울 강남 지역(서초·강남·송파구)의 다주택 소유자가 평균 3.67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자치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세대별 주택소유 현황’에 따르면 주민등록상의 1천6백73만 세대 중 절반인 8백41만 세대는 무주택자인 반면, 나머지 8백32만 세대의 33.2%인 2백76만 세대는 세대당 평균 3채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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