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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ull Chic 패션계를 강타한 해골 테마 It? time to take those Halloween costumes out of storage. Skull-inspired designs are !popping up on the runways and in the closets of the well-to-do. ?t happens to be a really trendy motif right now,?says Julie Gilhart, fashion director for Barneys New York, whose catalog features an $1,800 Me & Ro diamond skull necklace and a $2,655 Lucien Pellat-Finet cashmere sweater with a giant bejeweled skull on the front. ?t? a weird world we live in.? 할로윈 의상들을 다시 꺼내 입어야 할 때다. 해골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패션쇼 무대나 부자들의 옷장에서 !보인다. “해골이 현재 진짜 유행하는 패션 테마가 됐다”고 바니스 뉴욕의 패션 감독 줄리 길하트가 말했다. 그 백화점의 카탈로그에는 1800달러짜리 미&로 다이아몬드 해골 목걸이, 거대한 해골 보석 장식이 앞에 붙은 2655달러짜리 루시앙 펠라-피네 양모 스웨터가 있다. “참 희한한 세상”이라고 길하트는 덧붙였다. Designer Alexander McQueen popularized skull @chic; his 2003 skull-print scarf was photographed on actresses like Sienna Miller and Liv Tyler ?and still boasts #brisk sales. Now designers like Ralph Lauren and English crown jeweler Garrard are embracing their inner $goth with %macabre designs of their own. ? love it,?confesses hotel ^heiress and fashion designer Nicky Hilton, who scatters skulls throughout her Chick line. But, she warns, not everyone can &pull off the look. ?omeone like my dad can? wear skulls.? ELISE SOUKUP 디자이너 알렉산더 매퀸이 해골 @유행을 퍼뜨렸다. 해골 무늬가 든 그의 2003년 스카프가 시에나 밀러, 리브 타일러 같은 배우들의 사진에 등장했고, 지금도 그 스카프는 #잘 팔린다. 이제 랠프 로렌 같은 디자이너 숍들과 영국 왕실의 보석을 관리하는 가라드도 특유의 %무시무시한 디자인으로 내면의 $어두운 면을 드러낸다. “아주 멋지다”고 힐튼 호텔의 ^상속녀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니키 힐튼이 말했다. 힐튼은 자신의 치크 제품 전체에 해골 주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누구나 다 &어울리는 디자인은 아니라고 힐튼은 경고했다. “우리 아빠 같은 사람은 해골 디자인이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 Road Trip 반(反)반미주의 프랑스 작가의 미국 탐방기 In his latest book, ?merican !Vertigo,?French author Bernard-Henri Levy retraces Alexis de Tocqueville? journey through America. He spoke with Elise Soukup.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앙리 레비는 신작 ‘!어지러운 미국’에서 알렉시스 드 토크빌의 미국 여행길을 되밟는다. 뉴스위크의 엘리스 수쿱 기자가 레비와 이야기를 나눴다. You were @struck by American obesity ?and not just with respect to waist size. The obesity of the body is a #metaphor of another obesity. There is a tendency in America to believe that the bigger the better for everything ?for churches, cities, malls, companies and campaign budgets. There? an $idolatry of bigness. 당신은 미국의 비대증에 @충격을 받았다. 허리 둘레 때문만은 아닌 듯했다. 신체 비만은 또 다른 비대함의 #상징이다. 미국에는 모든 게 클수록 낫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교회도, 도시도, 상가도, 기업도, 선거자금도 그렇다. 크기에 대한 $맹신이 있다. How do race relations in the States compare with France, where we saw riots last year? We have, both of us, a real problem. But the balance between the national %creed and the ancient identity is far better in your country than in ours. An American does not believe that you resign your previous being. In France, we have the illusion that one can ?and has to ?^get rid of the ancient man in order to become a French man. 지난해 프랑스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프랑스와 비교해 미국의 인종 관계는 어떤가? 두 나라 모두 심각한 문제가 있다. 하지만 국가적 %신념과 과거 정체성 사이의 균형은 프랑스보다 미국이 훨씬 낫다. 미국인은 자신의 이전 존재를 포기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프랑스인들은 프랑스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과거의 자신에서 ^벗어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는 환상을 갖는다. You?e a &self-titled ?nti-anti-American.?Is that still true? What I was before, I am still. It is like in life when you know someone better: you know his dark side and his bad habits, but it doesn? mean that you like him less. &자칭 ‘반미에 반대하는 사람’인데. 아직도 그런가? 나는 이전과 지금이 똑같다.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더 잘 알게 됐을 때와 마찬가지다. 그의 어두운 면과 나쁜 습관을 깨닫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를 덜 좋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Tip of the Week I recently boarded my dog at a kennel. The owner there told me that since dogs don't have a sense of time, my dog wouldn't miss me the way I'd miss her. Really? 최근 출장을 가면서 애견센터에 내가 기르던 개를 맡겼다. 가게 주인은 개가 시간 감각이 없기 때문에 내가 보고 싶어하는 만큼 나를 그리워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말? That? not exactly true, says Bonnie Beaver, past president of the Americ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 Dogs don? judge time in the same way as we do, but they remember routines. ?ou might think of it like a baby,?who? ready to be fed at the same time each day. Your dog expects to see you at similar intervals. When you?e away, Beaver suggests this trick. Leave your dog with a smelly old shirt; your familiar odor will offset the unfamiliarity of the kennel. RAMIN SETOODEH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미국 수의사회 회장을 지낸 보니 비버의 말이다. 개는 사람과 같은 식으로 시간을 인식하지는 않지만 반복되는 일상을 기억한다. “아기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비버는 말했다. 예를 들어 매일 같은 시간에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개는 늘 비슷한 주기로 주인을 보기 원한다. 집을 비우고 멀리 떠날 때 비버가 권하는 요령 한 가지. 늘 입던 냄새 나는 낡은 셔츠와 함께 개를 맡겨라. 익숙한 주인 냄새가 애견센터의 낯섦을 없애준단다. The Technologist Factory Work Takes a Videogame Turn 증강현실 기술로 공장 작업 생산성 높인다 Computer graphics usually appear on screens. Craig Wyvill, a researcher in optics engineering at Georgia Tech in Atlanta, prefers to display his on dead, !plucked chickens dangling from a monorail. In noisy poultry plants, workers who trim defective parts from chickens currently receive cutting instructions via complex hand gestures from an inspector up the line. But now, Georgia Tech is replacing gestures with graphics @superimposed directly onto chickens. 컴퓨터 그래픽이라면 보통은 화면에 나타난다. 애틀랜타 조지아 공대의 광학공학 연구자 크레이그 위빌은 도축돼 !깃털이 뽑힌 채 모노레일에 달려 있는 닭고기 위에 보여주는 그래픽을 더 좋아한다. 현재 소음 많은 닭고기 가공공장 직원들은 닭에서 불량 부위를 제거할 때 라인 위에 있는 감독의 복잡한 수신호를 통해 절단 지시를 받는다. 그러나 이제 조지아 공대는 그 수신호를 닭고기 위에 직접 @얹힌 그래픽으로 대체 중이다. The technology known as #augmented reality, in which images and data are projected onto goggles, windshields or other objects, is quickly moving beyond videogames and laboratory demos. The $killer app is turning out to be boosting the productivity of factory workers by displaying ?ages?of instructions and technical diagrams in front of them while they work. 이런 #증강현실 기술(영상과 데이터를 보호경, 자동차 앞유리창 등의 물체에 투사한다)이 비디오게임과 실험실 시연의 차원을 신속히 넘어서고 있다. 특히 공장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에 이 $혁신적 기술이 적합하다고 판명됐다. 작업 도중 직원들 앞에 ‘여러 쪽’의 지시 사항과 기술적 도표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More sensitive electronics are allowing the new systems to %take on more sophisticated tasks. Georgia Tech? poultry system, for instance, incorporates cameras that can identify bruises, tumors, broken wings and other flaws on the chickens. Computer-controlled projectors track the birds by way of sensors attached to their feet and shine handling instructions for the workers onto the carcasses. Wyvill says that research done in GTRI? ^mock poultry plant will save U. S. chicken-processing plants at least $20 million yearly when the technology is &rolled out in the next three years. 좀 더 섬세한 전자장치 덕분에 새 시스템은 한층 더 정교한 작업을 %떠맡게 됐다. 예를 들어 조지아 공대의 닭고기 가공 시스템에는 닭의 상처, 종양, 부러진 날개 등 불량 부위의 식별이 가능한 카메라가 포함된다. 컴퓨터 제어 투사기는 아래쪽에 달린 감지 장치를 통해 닭의 모든 부위를 확인하고 처리 지시 내용을 닭고기 위에 직접 비춰준다. 위빌은 조지아 공대 연구소의 ^모의 닭고기 가공공장에서 실시된 연구로 이 기술이 향후 3년 내에 &본격 보급되면 미국 닭고기 가공 공장업계가 적어도 연간 2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One of the challenges in designing the new ARsystems is how to display *copious data in a way that? not confusing. Manufacturers are (coming up with almost as many tricks as there are devices. Last August, Metaio, a leading AR start-up based in Garching, Germany, began selling Virtual Retina Display headsets, which beam a low-intensity laser directly onto the retina in one of the user? eyes. The user sees ?ages?of partially transparent, full-color graphics floating in thin air. 새로운 증강현실 시스템을 설계하는 어려운 점 중 하나는 *방대한 데이터를 보여주되 사용자가 혼동하지 않게끔 하는 일이다. 시스템 제조업체들은 각각의 장치에 적합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한다. 2005년 8월 독일 가르힝 소재 첨단 증강현실 신생기업인 메타이오는 가상망막화면구현 헤드세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사용자 한 눈의 망막 위에 직접 저강도 레이저를 쏘는 장치다. 사용자는 공중에 떠다니는, 부분적으로 투명한 천연색 그래픽 ‘여러 쪽’을 보게 된다. Using a wireless )track pad and click button attached to the waist, the worker can open additional diagrams and text instructions as he progresses from one task to another. Another Metaio headset uses a head-mounted camera and software to ?et a fix on where the worker is in relation to the equipment around him. Then it beams images (say, a virtual wrench) onto the spot where the next bolt needs tightening. 공장 직원은 허리에 부착된 )트랙 패드와 클릭 버튼을 사용해 한 공정에서 다른 공정으로 넘어갈 때 추가적인 도표와 지시문을 열어볼 수 있다. 메타이오 헤드세트의 또 다른 상품은 머리 부착형 카메라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주변 기기들과 직원의 상대적 愍㎵「?확인한다. 그런 다음 조여야 하는 볼트가 있는 곳에 영상(예를 들면 가상 렌치)을 비춰준다. Germany? auto industry is a big beneficiary of the new technology in part because in 1999 the government established ARVIKA, a research consortium of more than 20 engineering firms. Now these companies are racing ahead with products. BMW, for instance, has made the Intelligent Welding Gun. It uses four wall-mounted optical-tracking cameras to generate graphics that show welders exactly where to apply the torch. In tests, the gun slashed welding time by 50 percent, while improving quality. Volkswagen is beginning to test AR see-through visors in its assembly plants that display graphics written onto them by lasers. 독일의 자동차 산업은 이런 신공업기술의 큰 수혜자다. 1999년 독일 정부가 공학회사 연구소 20곳 이상의 연합체인 ARVIKA를 설립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참여 회사들은 현재 급속히 제품들을 개발 중이다. 예를 들어 BMW는 ‘똑똑한 용접기’를 만들었다. 벽에 부착된 광탐지 카메라를 이용해 용접기사가 어디에 토치를 대야 할지 보여주는 그래픽을 생성한다. 이 용접기는 시험에서 작업의 질만이 아니라 용접에 걸리는 시간도 50%나 단축했다. 폴크스바겐은 조립 공장에서 증강현실 투명 보호경 시험에 들어갔다. 레이저로 보호경에 그래픽을 투사하는 장치다. The technology is also ?aking its way into inventory management. Mitsubishi researchers are testing an AR system that displays information stored in microchips attached to warehouse boxes. When a worker aims a flashlight-size projector at a box, information about what? inside appears on the cardboard. 이 신기술은 재고 관리에도 拜걀逾홱? 미쓰비시의 연구자들은 창고의 박스 외부에 부착된 마이크로칩을 이용해 내용물의 정보를 저장하고, 그 정보를 보여주는 증강현실 시스템을 시험 중이다. 직원이 손전등 크기의 프로젝터로 박스를 겨냥하면 내용물 정보가 박스 판지에 나타난다. Some AR experts believe that the technology will boost manufacturing productivity in high-labor-cost countries, allowing them to better compete. As costs fall, the AR market is expected to expand to include ?o-it-yourself mechanics, and it may blossom as a communications medium for consumers. But first, it ?tands to give old-line manufacturing some serious augmentation. BENJAMIN SUTHERLAND 일부 증강현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인건비가 비싼 국가들의 제조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이 제고되리라고 본다. 비용이 낮아지면서 증강현실 시장은 碧?欖嗤링浴戍?부문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통신 매체로도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구식 제조업을 크게 ‘증강’해주어야 奮磯? The Secret Is Out Everyone has a !good secret. And, as it @turns out, there are a #heckuva lot of people who like to share theirs with Frank Warren. For the past year, Warren has operated a surprisingly successful Web site, post secret. blogspot. com, where he has $solicited, and published, anonymous postcards that people send to him confessing something. Warren started the project by distributing 3,000 self-addressed postcards throughout the Washington, D. C., area, asking people to participate. When those cards %ran out, ?eople started homemaking their own postcards, and they started coming from around the world,?Warren says. Now he gets about 400 submissions each week. The entries come with magazine clippings and wedding invites; photos and ads. One, an abstract image of the Twin Towers, reads: ?veryone who knew me before 9/11 believes I? dead.?Another confesses to eating the marshmallows from a spouse? Lucky Charms cereal. The site didn? stay a secret for long. ^Technorati rates it as the third most popular blog on the Web; it? received nearly 19 million hits since it launched. A book of the best submissions, ?ostSecret: Extraordinary Confessions From Ordinary Lives,?is an Amazon. com best seller. Warren believes he? doing a public service. ?here are some secrets that we think we?e keeping, but those secrets are actually keeping us,?he says. ? think one way to face those secrets is to write them on a postcard and then &physically *let it go into a mailbox.? JESSICA BENNETT 보통사람들의 놀라운 비밀들 사람들은 모두 비밀이 !많다. 또한 자기 비밀을 프랭크 워런에게 털어놓으려는 사람도 @알고 보니 #엄청나게 많았다. 지난 한 해 동안 워런은 post secret.blogspot. com이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해왔다.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그 사이트에서 워런은 사람들이 비밀을 고백하는 익명의 엽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그 내용을 게재했다. 워런은 반신용 엽서 3000장을 워싱턴 DC 지역에 배포하며 참여를 부탁했다. 그 엽서가 %동나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이 손수 엽서를 만들어 보내기 시작했고, 이제는 미국만이 아니라 세계 도처에서 엽서가 도착한다”고 워런은 말했다. 현재 매주 약 400통이 답지한다. 보내온 엽서에는 오려낸 잡지 기사, 청첩장, 사진, 광고도 붙어 있다. 뉴욕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9·11 테러로 무너졌다)의 추상화가 그려진 한 엽서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다. “9·11 이전에 나를 알았던 사람들 모두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또 한 사람은 배우자가 먹는 럭키 참스 시리얼에서 몰래 마시멜로(녹말·시럽·설탕·젤라틴 등으로 만드는 과자)만 골라 먹었다고 고백한다. 이 웹사이트의 존재는 오랫동안 비밀로 남지 못했다. ^테크노라티는 이 사이트를 웹 인기 3위로 평가한다. 개설 이래 지금까지 방문 횟수가 1900만 회에 이른다. 고백 내용 중 가장 재미있는 것만 간추려 펴낸 책 ‘포스트시크리트: 보통 사람들의 놀라운 고백’은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베스트셀러다. 워런은 자신이 하는 일을 사회봉사 활동으로 간주한다. “우리가 어떤 비밀을 지킨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비밀들이 우리를 지켜준다”고 워런은 말했다. “그런 비밀을 직시하는 한 가지 방법이 엽서에 적어 &실제로 우체통 속에 *떨어뜨리는 것이다.” Science and Your Health A guide to some of the newest research and recommendations Q & A with Dr. Thomas H. Lee, a Harvard cardiologist I? concerned about the long-term risks of drinking a lot of caffeine (two or more cups of coffee a day). I have no family history of heart disease and no history of heart trouble. Am I putting myself at risk? I wouldn? worry about the caffeine in a few cups of coffee. Lots of caffeine can rev up your heart and make it beat faster, occasionally even launching into prolonged periods of a racing heart. You will almost surely feel palpitations if you get these abnormal heartbeats, and then you should heed your body? advice to cut back on the caffeine. Heavy coffee drinkers don? have a higher risk of cardiomyopathy or heart attacks. If you do decide to cut back on caffeine, you may experience headaches during the transition. 심장병 걱정하지 말고 커피 마셔라 카페인을 많이 섭취할 때(하루 커피 두 잔 이상) 장기적으로 받게 되는 피해가 걱정된다. 심장병 가족력도 없고 나 자신도 지금까지 심장에 문제가 없었다. 내가 커피로 스스로 건강을 해치고 있나? 나 같으면 커피 몇 잔에 든 카페인 때문에 걱정하지는 않겠다. 다량의 카페인은 심장 활동을 증가시켜 맥박이 빨라지게 한다. 때로는 그 결과로 오랫동안 맥박이 빨라지기도 한다. 이런 비정상적 맥박이 있으면 대개 본인이 직접 심장의 고동을 느낀다. 카페인을 줄이라는 몸의 신호다. 그러면 그 권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커피를 많이 마신다고 해서 심근증이나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더 높지는 않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면 일정한 과도기 동안 두통이 올지 모른다. Key Word of The Week Wimbledon Effect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겐 조국이 있다.” 부정하기 어려운 명제다. 물론 그 말을 한 과학자의 신뢰도는 땅에 곤두박질친 지 오래지만 말이다. 사실 국경이 없기는 자본도 마찬가지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이 부랴부랴 나선 시장 개방으로 현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3%에 이른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1월 내놓은 ‘윔블던 효과가 나타나는 국내 은행산업’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국 내 전체 일반은행 자산 중 외국계 비중은 66%에 달한다. 외국계가 경영권을 행사는 은행도 3곳(외환, SCB 제일, 한국씨티은행)이나 된다. 사정이 이쯤 되자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당초엔 외국 자본의 국내 유입이 선진 금융기법 도입으로 금융산업을 빠르게 발전시키리라고 기대됐다. 그러나 외국 자본이 사적 이익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면서 은행의 공공성과 공익적 역할을 약화시킨다는 주장이 점차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또 국부와 기업 정보 유출이라는 문제점도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외국계 은행 비중 증가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외국계 비중이 지나치게 커질 경우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낮아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국계 금융그룹 임원은 16개 은행 중 14개가 외국계인 뉴질랜드와 다르며 외국인 지분이 높은 은행들도 주주가 분산돼 경영권을 위협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반박했다.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매년 6월부터 2주간 런던 근교 윔블던에서 열린다. 주최는 영국이 하지만 우승 트로피는 늘 외국 선수가 차지한다. ‘윔블던 효과’(Wimbledon Effect)란 말은 1986년 10월 27일 영국 정부가 이른바 ‘빅뱅’을 단행, 대대적인 금융시장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생겨났다. 당시 영국은 런던 금융시장이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위협받자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면적인 규제 완화 정책을 실시했다. 증권 매매 위탁수수료 자유화, 은행과 증권업자 간 장벽 철폐, 증권거래소 가입 자격의 완전 자유화, 외국 금융기관의 자유로운 참여 허용, 새로운 매매시장 채택 등이 주요 골자다. 이 과정에서 자생력이 부족한 영국 은행은 하나둘씩 외국 금융기관에 합병됐다. 관록을 자랑하는 SG워버그·베어링 등 대형 은행도 예외가 아니었다. 외국의 대형 금융사들도 대거 영국으로 진출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이 윔블던 대회처럼 다국적 금융사들만 좋은 일을 시키는 게 아니냐는 다소 자조 섞인 뜻에서 시작한 말이 ‘윔블던 효과’다. 판은 자신이 벌여놓고 판돈은 남이 챙겨가는 상황 말이다. 그렇다면 영국은 왜 빅뱅을 단행했을까? 한마디로 집 앞마당을 과감히 내놓는 대신 경쟁력 회복과 고용 증대를 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빅뱅 이후 영국에선 금융 전문직 신규 고용이 23만5000명 늘었으며 금융가의 공동화(空洞化) 현상을 막았다. 전 세계 은행 간 자금 거래의 비율도 20%를 차지해 미국의 8%를 큰 차로 누르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그러나 최근 유럽 주변국의 도전도 만만찮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국제 벤처시장 규모는 이미 런던을 앞질렀고, 주식 온라인 거래 계좌 수도 유럽 1위다. 영국에선 이미 ‘제2의 빅뱅’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견까지 나온다(뉴스위크 한국판 2006년 1월 25일자 41쪽 참조). 강태욱 tkang@joongang.co.kr Stepping Stones for Learning English Posh Makes a Swishy Comeback 영국의 상류층 라이프스타일 다시 뜬다 By Ginanne Brownell 언뜻 보면 데이비드 캐머런(39)과 제임스 블런트(28)는 거의 닮은 점이 없다. 캐머런은 영국 보수당의 당수이고 블런트는 텁수룩한 머리의 군인 가수다. 게다가 기록적인 판매를 기록한 블런트의 데뷔 앨범 ‘베들램으로 돌아가라’에는 마약에 취한 기분을 묘사한 노래까지 들어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이력서를 들여다 보면 한 가지 중요한 공통점이 드러난다. 상류사회가 성장 배경이라는 사실이다. 캐머런은 이튼과 옥스퍼드에 다녔고, 블런트는 윈스턴 처칠의 모교인 해로 스쿨과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를 나왔다. 하지만 이런 배경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모두 현재 상당히 멋쟁이로 간주된다. 영국인들이 오랫동안 ‘상류층’을 ‘멍청이’와 동일시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멋쟁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 “언제나 사람들은 나의 우스꽝스러운 상류층 말투를 희한하게 생각한다”고 블런트는 말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런 점으로 나를 판단하지는 않는다.” Indeed, for the first time in decades, it? hip to be !posh. Books on proper etiquette top British bestseller lists, men are snatching up @Savile Row-style tailored suits and even Madonna ?married to the ultraposh Guy Ritchie ?recently posed for Vogue at her country estate in #genteel dress. Pop-culture icons ?from musicians like Keane and Coldplay? Chris Martin to actors Tilda Swinton and Hugh Laurie ?$hail from the posh set. It is perhaps the clearest sign yet that Britain is becoming a truly classless society. ?he social structure used to be a straight ladder up, and poshness was very resented,?says social commentator Peter York, coauthor of the satiric 1983 book ?he Official Sloane Ranger Handbook.??But] now that it is no longer the absolute dominant group, ironically it? more fashionable than it used to be.? 중류층의 부상, 이민 유입, 교육의 민주화로 인해 사회적 성장 배경은 사실상 의미를 잃었다. 런던의 창의력 자문업체 ‘물고기도 노래할 수 있다’(The Fish Can Sing)가 발표한 최신 조사 보고서 ‘2006년 졸업반: 새로운 중류층 안내서’에 따르면 요즘의 영국인들은 출신 배경, 학력, 피부색이 아니라 취향에 근거해 개성을 드러낸다. 변호사에서 가게 점원까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자신을 중류층으로 간주한다. Cameron seems to %encapsulate this new sensibility. During the height of ?Cool Britannia?in the mid-1990s, working-class backgrounds were trendy; the privileged developed ?mockney?accents to fit in. But Dan Holliday, director of The Fish Can Sing, says a new ?esire for authenticity and integrity?has been fueled by everything from a backlash against *loutish reality TV to anger over the Iraq war. ?ameron (comes across as authentically decent, and despite his background he shares the concerns of many people,?says Peter Kellner of the polling group YouGov. 상류층이 대중 속에 녹아 들어가는 수완이 더 나아진 게 분명하다. 윌리엄 왕세손의 경우 대학에서 식료품을 사려고 줄을 서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윌리엄의 사촌 자라 필립스(여왕의 손녀)는 물리요법사 자격증을 땄다. 한편 영국 출신의 수퍼모델 케이트 모스는 말썽꾸러기 록스타 피트 도허티를 버리고 그 대신 ‘상류층 섹시남’으로 싱어송라이터인 제이미 버크와 사귄단다. 런던의 이브닝 스탠더드지는 “잘 가요 피트, 당신은 2006년에 어울릴 만한 상류층이 아니야”라고 선언했다. 요즘은 꿈에서는 모르지만 현실에서는 진짜 상류층인 사람이 거의 없다. With KASIA GRUSZKOWSKA in London 2005년 11월 23일자 Terror 테러가 미국을 고문으로 몰고 간 과정 How Terror Led America Toward Torture 40∼41쪽 차트 맨 위 설명문 죅번역문죆 전 CIA 대테러 책임자인 코퍼 블랙은 2002년 9월 의회에서 “9·11 이전과 9·11 이후는 사정이 다르다. 9·11 이후에는 우리의 글러브가 벗겨졌다”고 증언했다. 부시 행정부가 고문 문제만큼 뚜렷하게 전임 정부와 차이를 보인 경우는 없다. 죅영문죆 In September 2002, former CIA Counterterrorism chief Cofer Black testified before Congress that ?here was a before 9/11, and there was an after 9/11. After 9/11 the gloves came off.?Nowhere did the Bush administration make that distinction more sharply than on the topic of torture. 죅해설죆 ‘that distinction’을 잘못 파악했다. 여기서는 앞 문장에서 말하는 9·11 이전과 9·11 이후의 차이를 말한다. 부시 행정부와 전임 행정부의 차이를 말하는 게 아니다. 부시 행정부는 다른 어떤 문제에서보다 고문 문제에서 9·11 이전과 9·11 이후 확실히 차이가 났다는 뜻이다. 죅바른 번역죆 부시 행정부가 고문 문제에서만큼 뚜렷하게 그 차이를 보인 경우는 없다. 2005년 12월 14일자 Special Report 순교의 길 원하는 중동판 ‘아마조네스’ Women of Al Qaeda 17쪽 21째 줄 죅번역문죆 이라크 주둔 미군은 여성, 특히 임신부를 그 어느 때보다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봐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전통적 무슬림 사회에서 여성의 몸을 매우 신중하게, 블룸 교수의 표현대로 ‘샅샅이’ 조사한다면 현지 주민의 분노는 불을 보듯 뻔하다. “테러리스트의 입장에서는 일종의 윈-윈 전략”이라고 블룸은 덧붙였다. 그럼에도 여성을 성전(聖戰) 도구로 이용하는 사례가 느는 현실은 성전주의자 중엔 방어를 성전의 목표로 여기는 자가 많다는 세간의 믿음을 깨기에 충분하다. 죅영문죆 American soldiers in Iraq may become ever more suspicious about women, particularly pregnant women. But in traditional Muslim societies, the need to search women meticulously -- ?nvasively,?as Bloom puts it -- is sure to create popular anger. ?t? a win-win proposition for the terrorists,?says Bloom. Yet the increasing use of women as weapons of holy war also challenges the view of the world that many jihadists thought they? set out to defend. 죅해설죆 ‘defend’의 목적어인 ‘the view of the world’(세계관)를 ‘세간의 믿음’으로 잘못 파악한 결과 터무니없는 오역이 나왔다. 죅바른 번역죆 그럼에도 여성을 성전 무기로 사용하는 사례가 느는 현실은 많은 성전주의자들이 지키려고 나섰다고 생각했던 자신들의 세계관을 의심케 한다. Pitfalls 이런 부분은 오역하기 쉬워요 2006년 2월 8일자 My Turn 은퇴 후 제2의 천직 찾았다 I Was Out of a Job-And an Identity 68쪽 첫째 칼럼 4째 줄 I got out of bed as usual. I shaved, showered and put on a clean shirt. Trotting out to the kitchen where my wife, Nadine, was standing, I looked at her and asked, ?ow what??The day before, I had accepted a generous buyout offer at Verizon Corp., effectively ending my 30-year career there as a midlevel manager. I was 51. 죅번역 사례죆 그 전날 나는 버라이즌사에서 후한 조건의 기업 인수 계약을 타결시켰다. 죅해설죆 명사 buyout은 영한, 한영 사전에 모두 ‘(상품 따위의) 매점(買占), (기업·주식 따위의) 매수(買收), 경영권 장악’이라고만 나와 있다. 그러므로 자칫 위 사례와 같이 오역하기 쉬우나 문맥상 뜻이 어색하다. 동사 buy의 용법을 보면 ‘(지위 재산 등을) 돈을 주고 포기하게 하다, 손떼게 하다’라는 뜻이 있다. ‘많은 돈을 주어 군인을 제대시키다’라는 뜻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말에 거의 맞아떨어지는 단어는 ‘명예퇴직’이다. 이처럼 영한사전에는, 그리고 심지어는 영영사전에도 실제 쓰이는 용법이 빠져있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 번역을 해놓았을 때 좀 어색하다면 사전에 없는 다른 뜻으로 쓰였는지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죅바른 번역죆 그 전날 나는 버라이즌사에서 제시한 후한 조건의 명예퇴직 제의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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