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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Product - 차 살 때 은행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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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억원까지 5년간 분할 상환 … 자동차 담보대출도



국산 소형차 값도 1000만원을 훌쩍 넘는 시대다. 웬만한 수입차는 수 천 만원에 이른다. 한꺼번에 현금을 주고 사기엔 부담스럽다.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 캐피털회사나 카드회사를 이용하게 마련이다. 최근에는 은행도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 그만큼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진다.

신한은행은 ‘신한 마이카 대출’ 상품을 내놨다. 직장인과 자영업자가 대상이다. 최저 금리는 연 5%대다. 최고 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최대 5년간 분할 상환 방식으로 갚을 수 있다. 자동차할부금융 취급수수료와 근저당 설정료는 없다. 대출을 받으려면 자동차 매매계약 전후에 영업점을 방문해 대출신청을 하면 된다. 단, 개인 신용등급이 1~6등급만 가능하다. 중고차 대출도 가능하며 최저 6.08%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1∼4년이다.

우리은행의 ‘우리V오토론’의 최저 금리는 2월 18일 현재 5.48%다. 소득 증빙이 가능한 우리카드를 소지한 고객이 대출 대상이다. 최대 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지만 신용등급이 높은 우리은행 고객은 1억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1∼5년이다. 매년 최초 대출 금액의 20% 범위에서 중도상환 수수료가 면제된다. 은행 거래 고객에겐 금리를 더 깎아준다. 우리은행은 급여이체·신용카드 거래실적이 있으면 최대 0.3%까지 금리를 할인해준다.

자동차 할부업계 1위인 현대캐피탈은 만기 내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원하는 시점에 원금을 갚을 수 있는 원금 자유상환 방식을 택했다. 수입이 불규칙한 자영업자에게 유리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매월 이자만 납부하되 할부기간 내 여유 자금이 생길 때마다 갚고 최대 3년까지 추가로 할부를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를 담보로 대출 받을 수도 있다. 본인 명의 국산 차량을 6개월 이상 보유하고 있으면 가능하다. 최저 금리는 8.9%, 한도는 차량 시세 100% 이내다. 신용에 따라 최대 4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삼성카드의 ‘수퍼오토할부 서비스’는 현대·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GM 등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도 가능하다. 최장 36개월까지 할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4개월 이하 때 연 6.5%, 36개월 이하 때 연 6.7%에 빌릴 수 있다. 국산차는 최대 5000만원까지, 수입차는 1억원까지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자동차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론 ‘스마트 오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구매금액의 1%를 현금으로 되돌려 주는 현금 캐시백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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