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with Bike - 바위산 병풍 삼아 이어진 100리 호수길
Travel with Bike - 바위산 병풍 삼아 이어진 100리 호수길
충북 제천시 금성면~충주호리조트 41㎞ … 절경 돋보이는 비포장길
이 흙길이야말로 호반길의 진수라고 할만하다. 일부 구간은 주민 편의를 위해 도로 포장이 됐지만 이 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것은 곧 풍경화 속으로 풍덩 뛰어드는 것과 마찬가지다. 호수의 규모도 엄청나다. 1985년 완성된 충주댐 때문에 생긴 호수는 면적이 울릉도와 맞먹는 67.5㎢에 저수량은 27억5000t으로 국내 최대의 소양호(29억t)에 버금간다.
충주호는 물도 맑다. 호수의 상류는 오염되지 않은 강원 내륙지방이다. 주변에 큰 도시가 없어 항상 맑은 물이 유입된다. 호수 근처에는 도시는 고사하고 마을도 드물어 고즈넉한 느낌마저 준다.
충주호가 더욱 값진 것은 이런 비경의 호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호반 길이 끝없이 나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호수가 많아도 경치를 볼 수 있는 호반길은 많지 않다.
충주호 같이 큰 호수를 다 비교해도 호반길은 제천시 금성면에서 충주호리조트까지 이어진 41㎞가 가장 길고 아름답다. 길의 절반은 비포장 상태여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도 한결 뛰어나다.
무려 100리가 넘는데도 마을이 드물어 가게는 고사하고 인적조차 찾기 어려운 비경의 길이다. 비포장 구간이 많아 자동차 통행이 드문 것도 자전거만을 위한 비장의 코스로 남겨진 것만 같다.
금성에서 충주호리조트까지의 호반길이 장중하고 스케일이 큰 편이라면, 충주호리조트에서 북쪽 장암까지 이어진 9㎞의 고적한 길은 인공이 미치지 않은 것만 같은 원시풍의 자연이 내내 펼쳐진다. 가파른 절벽을 뚫고 나 있어 내내 감탄과 긴장을 반복해야 하는 매혹의 숲길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흙길이야말로 호반길의 진수라고 할만하다. 일부 구간은 주민 편의를 위해 도로 포장이 됐지만 이 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것은 곧 풍경화 속으로 풍덩 뛰어드는 것과 마찬가지다. 호수의 규모도 엄청나다. 1985년 완성된 충주댐 때문에 생긴 호수는 면적이 울릉도와 맞먹는 67.5㎢에 저수량은 27억5000t으로 국내 최대의 소양호(29억t)에 버금간다.
충주호는 물도 맑다. 호수의 상류는 오염되지 않은 강원 내륙지방이다. 주변에 큰 도시가 없어 항상 맑은 물이 유입된다. 호수 근처에는 도시는 고사하고 마을도 드물어 고즈넉한 느낌마저 준다.
충주호가 더욱 값진 것은 이런 비경의 호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호반 길이 끝없이 나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호수가 많아도 경치를 볼 수 있는 호반길은 많지 않다.
충주호 같이 큰 호수를 다 비교해도 호반길은 제천시 금성면에서 충주호리조트까지 이어진 41㎞가 가장 길고 아름답다. 길의 절반은 비포장 상태여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도 한결 뛰어나다.
무려 100리가 넘는데도 마을이 드물어 가게는 고사하고 인적조차 찾기 어려운 비경의 길이다. 비포장 구간이 많아 자동차 통행이 드문 것도 자전거만을 위한 비장의 코스로 남겨진 것만 같다.
금성에서 충주호리조트까지의 호반길이 장중하고 스케일이 큰 편이라면, 충주호리조트에서 북쪽 장암까지 이어진 9㎞의 고적한 길은 인공이 미치지 않은 것만 같은 원시풍의 자연이 내내 펼쳐진다. 가파른 절벽을 뚫고 나 있어 내내 감탄과 긴장을 반복해야 하는 매혹의 숲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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