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무한경쟁 촉발한 김범석 쿠팡 대표] “1회초의 1분도 지나지 않았다”
[유통가 무한경쟁 촉발한 김범석 쿠팡 대표] “1회초의 1분도 지나지 않았다”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거래액 60조원 시대.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고 파는 일은 이제 일상다반사가 됐다. 수많은 이 커머스 업체 가운데 단연 화제를 몰고 다니는 곳이 바로 쿠팡이다. 업계 최초로 자체 차량과 인력을 이용한 ‘로켓배송(24시간 내 배송)’을 선보여 혁신을 일으켰다. 2010년 창업 초기부터 최근까지 블랙록·세콰이어캐피털·손정의 등 세계적인 ‘큰 손’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 돈을 족족 다시 투자해서 또 화제다. 쿠팡은 2017년까지 1조5000억 원을 물류에 투자하고 관련 인력 4만 명을 뽑겠다고 했다. 지난해 영업적자가 4000억~5000억원대로 추정되지만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계속 투자’를 외치는 중이다. 투자가들은 뭘 보고 쿠팡에 투자하는 걸까? 로켓배송은 지속가능할까? 대규모 투자가 독이 되진 않을까? 쿠팡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일까? 이 질문들에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명이다. 쿠팡을 창업한 김범석(38) 대표를 만나봤다.
흔히 쿠팡을 국내 1위 소셜커머스로 부른다.
“시작은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다. 쿠팡을 소셜커머스라는 건, 삼성을 설탕회사(삼성그룹의 모태인 제일제당)라고 하는 것과 같다. 단적으로 지금 우리처럼 (과감히) 투자하는 소셜커머스가 어딨나.”
그럼 어떤 회사인가.
“쿠팡은 기술(IT)회사다. 회사 건물에서 근무하는 절반이 개발자다. 상하이·시애틀·실리콘밸리 직원들도 모두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술자다.”
왜 기술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나.
“쿠팡 같은 이커머스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주문을 받는다. 오프라인 회사가 물류센터에서 하루에 상품 1만 박스를 내보낸다면, 우리는 수십 만 박스를 출고한다. 대단히 복잡한 소프트웨어로 돌아가는 물류센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소프트웨어 역할이 정확히 뭔가.
“물류센터의 핵심은 ‘회전률’이다. ‘그냥 창고’는 회사가 성장해서 상품이 많아지면 공간을 더 키워야 한다. 하지만 상품이 아무리 많아도 회전률이 높으면, 즉 하나를 출고한 즉시 하나를 입고해 넣으면 공간이 더 필요하지 않다. 실시간 입·출고가 되면 비용도 줄고 고객도 빨리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 1분 1초의 싸움이다. 그 싸움에서 이기려면 수요 예측이 중요하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수요 예측을 잘 하고 상품을 잘 배치해 물류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거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바로 소프트웨어다.”
전국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짓는 이유가 뭔가.
“많은 기업이 비용을 아끼려고 물류와 배송을 아웃소싱한다. 하지만 ‘24시간 내 전국 책임배송’ 서비스를 실현하려면 전국 주요 거점마다 자체적인 물류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다.”
투자 실탄은 충분한가.
“충분하다. 지난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으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원)를 받았는데 환율이 올라서 원화로 따지면 조금 더 늘었다(웃음). 이커머스는 사업 초기에 돈이 엄청 들어가는데 잘 됐다. 계속 투자할 거고 앞으로 써야 할 곳도 많다.”
그렇게 투자해서 이루려는 최종 목표가 뭔가.
“고객이 전국 어디서 어떤 물건을 주문하든 몇 시간 내, 궁극적으론 실시간으로 배송하는 거다. 이건 아마존도 못해 본 엄청난 시도다. 즉 ‘엔드투엔드(End to End)’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바일·물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 한다.”
좀 더 쉽게 설명해달라.
“고객이 모바일(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기기 등)을 터치하는 순간부터 쿠팡맨이 웃으면서 배송하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을 한꺼번에 통합하는 모델이다. 저는 이걸 ‘세상에 없었던 디렉트(direct)모델’이라고 부른다.”
그게 가능할까.
“미국에선 불가능해도 한국에선 가능하다.”
어째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LTE급 통신망이 깔려있고, 사람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기(스마트폰)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비유를 하자면, 개발자들이 최고의 모바일 스포츠카(소프트웨어)를 만들려고 하는데 미국의 아마존은 도로(통신망·기기)가 너무 부실해서 하고 싶어도 못하는 반면 한국은 모바일 인프라가 최고다. 이게 세계의 인재들이 쿠팡으로 오고 있는 이유다.”
경쟁사가 쿠팡의 모델을 따라하면 어떡하나.
“따라와도 이미 우리 기술은 몇 세대를 더 앞서 있을 거다. 지금 쿠팡이 만들고 있는 게 세계 최초의 1세대 모바일 소프트웨어다. 이게 우리 경쟁력이고 그래서 계속 투자해야 한다.”
손정의 회장도 이런 비전을 듣고 투자한 건가.
“처음에 만나서 계획을 좍 설명했더니 첫 마디가 ‘꿈이 너무 작다. 더 큰 꿈을 꿔봐라’고 하더라. 투자가 달렸으니 최대한 크게 그림을 그렸는데 당황했었다(웃음).”
지난해 6월 쿠팡에 투자한 손정의(59)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은 야후재팬·알리바바 등에 투자해 큰 성과를 거둬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그는 지난 2월 10일 실적발표에서 “쿠팡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0% 증가했다”며 만족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 회장이 투자 지침을 주나.
“사업적으로 주기적으로 만나고 내 e메일에도 바로 답신한다. 하지만 쿠팡의 경영에 간섭이나 조언은 전혀 없다. 투자를 했으니 성과를 내야 한다, 이런 조건도 없다.”
김 대표는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을 야구에 비유한다면 “아직 1회초의 1분도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쿠팡의 최종 목표는 뭔가.
“우리의 큰 꿈은 ‘도대체 쿠팡 없이 우리가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말을 듣는 거다. 쿠팡에서 살 수 없는 물건이 없도록 만들 거다. 우리가 직접 책임관리하는 로켓배송 상품도 크게 확대해나갈 거다. 처음부터 고객 중심적인 기술회사를 꿈꿨고 이커머스는 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경제 자체가 IT중심으로 돈다는 게 중요하다. 쿠팡 같은 IT 스타트업은 과거 제조 대기업과 다르다. 청사진을 그리고 자본을 투척해서 한 방에 뭔가를 만들어 내는 게 아니라, 계속 점진적으로 도전하고 업데이트하고 또 도전해 나가는 게 본질이다.” 수십 년 역사의 ‘유통공룡’들도 줄줄이 ‘쿠팡’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내수 침체와 각종 규제라는 시장 환경에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기존 채널만으로는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는 판단에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연초 사장단 회의에서 ‘빠른 변화’와 ‘개방성’을 강조하며 쿠팡을 하나의 예로 들었다. 쿠팡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역시 “신세계의 미래는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찾아야 한다”며 유통과 IT의 융합을 강조하고 있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 역시 “쿠팡의 성장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온라인·모바일로) 소비패턴이 변화하는 것에 발 맞춰 오프라인 매장 출점보다는 온라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에 대한 견제도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2월 18일 이마트는 쿠팡을 정조준해 ‘최저가 전쟁’을 선언했다. 기저귀를 시작으로 모든 유통채널을 망라해 최저가 상품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소셜커머스 시장에 빼앗긴 수요를 되찾기 위해 분유부터 상시 최저가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범석 쿠팡 대표의 말대로 바야흐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유통가 ‘무한경쟁’의 시대가 열렸다.
로켓배송: 쿠팡이 자체 배송 인력인 ‘쿠팡맨’을 통해 상품을 직접 배송해 주는 방식.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당일배송하고 공휴일에도 배송해 준다. 쿠팡은 이를 위해 전국에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쿠팡의 로켓배송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10억 달러(약 1조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물류 업계에서는 쿠팡이 운수 사업자가 아님에도 사실상 유료배송 영업을 하고 있다며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2월 2일 서울중앙지법은 로켓배송이 민법상 불법행위가 아니라고 판정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 - 7세 때 대기업 주재원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건너갔다.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경영대학원을 다녔다. 대학 재학 중 미국 대학생 시사잡지인 ‘커런트(current)’를 창간해 시사 주간지인 뉴스위크에 매각했다. 졸업 후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다 명문대 졸업생 대상의 잡지사 ‘빈티지미디어’를 설립해 운영하다 역시 가치를 인정받고 애틀란타미디어에 팔았다. 그 뒤 귀국해 2010년 쿠팡을 세우고 업체 최초 ‘365일 콜센터’‘로켓배송’을 선보였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흔히 쿠팡을 국내 1위 소셜커머스로 부른다.
“시작은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다. 쿠팡을 소셜커머스라는 건, 삼성을 설탕회사(삼성그룹의 모태인 제일제당)라고 하는 것과 같다. 단적으로 지금 우리처럼 (과감히) 투자하는 소셜커머스가 어딨나.”
그럼 어떤 회사인가.
“쿠팡은 기술(IT)회사다. 회사 건물에서 근무하는 절반이 개발자다. 상하이·시애틀·실리콘밸리 직원들도 모두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술자다.”
왜 기술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나.
“쿠팡 같은 이커머스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주문을 받는다. 오프라인 회사가 물류센터에서 하루에 상품 1만 박스를 내보낸다면, 우리는 수십 만 박스를 출고한다. 대단히 복잡한 소프트웨어로 돌아가는 물류센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소프트웨어 역할이 정확히 뭔가.
“물류센터의 핵심은 ‘회전률’이다. ‘그냥 창고’는 회사가 성장해서 상품이 많아지면 공간을 더 키워야 한다. 하지만 상품이 아무리 많아도 회전률이 높으면, 즉 하나를 출고한 즉시 하나를 입고해 넣으면 공간이 더 필요하지 않다. 실시간 입·출고가 되면 비용도 줄고 고객도 빨리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 1분 1초의 싸움이다. 그 싸움에서 이기려면 수요 예측이 중요하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수요 예측을 잘 하고 상품을 잘 배치해 물류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거다.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바로 소프트웨어다.”
전국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짓는 이유가 뭔가.
“많은 기업이 비용을 아끼려고 물류와 배송을 아웃소싱한다. 하지만 ‘24시간 내 전국 책임배송’ 서비스를 실현하려면 전국 주요 거점마다 자체적인 물류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다.”
투자 실탄은 충분한가.
“충분하다. 지난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으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원)를 받았는데 환율이 올라서 원화로 따지면 조금 더 늘었다(웃음). 이커머스는 사업 초기에 돈이 엄청 들어가는데 잘 됐다. 계속 투자할 거고 앞으로 써야 할 곳도 많다.”
그렇게 투자해서 이루려는 최종 목표가 뭔가.
“고객이 전국 어디서 어떤 물건을 주문하든 몇 시간 내, 궁극적으론 실시간으로 배송하는 거다. 이건 아마존도 못해 본 엄청난 시도다. 즉 ‘엔드투엔드(End to End)’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바일·물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 한다.”
좀 더 쉽게 설명해달라.
“고객이 모바일(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기기 등)을 터치하는 순간부터 쿠팡맨이 웃으면서 배송하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을 한꺼번에 통합하는 모델이다. 저는 이걸 ‘세상에 없었던 디렉트(direct)모델’이라고 부른다.”
그게 가능할까.
“미국에선 불가능해도 한국에선 가능하다.”
어째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LTE급 통신망이 깔려있고, 사람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기(스마트폰)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비유를 하자면, 개발자들이 최고의 모바일 스포츠카(소프트웨어)를 만들려고 하는데 미국의 아마존은 도로(통신망·기기)가 너무 부실해서 하고 싶어도 못하는 반면 한국은 모바일 인프라가 최고다. 이게 세계의 인재들이 쿠팡으로 오고 있는 이유다.”
경쟁사가 쿠팡의 모델을 따라하면 어떡하나.
“따라와도 이미 우리 기술은 몇 세대를 더 앞서 있을 거다. 지금 쿠팡이 만들고 있는 게 세계 최초의 1세대 모바일 소프트웨어다. 이게 우리 경쟁력이고 그래서 계속 투자해야 한다.”
손정의 회장도 이런 비전을 듣고 투자한 건가.
“처음에 만나서 계획을 좍 설명했더니 첫 마디가 ‘꿈이 너무 작다. 더 큰 꿈을 꿔봐라’고 하더라. 투자가 달렸으니 최대한 크게 그림을 그렸는데 당황했었다(웃음).”
지난해 6월 쿠팡에 투자한 손정의(59)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은 야후재팬·알리바바 등에 투자해 큰 성과를 거둬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그는 지난 2월 10일 실적발표에서 “쿠팡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0% 증가했다”며 만족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손 회장이 투자 지침을 주나.
“사업적으로 주기적으로 만나고 내 e메일에도 바로 답신한다. 하지만 쿠팡의 경영에 간섭이나 조언은 전혀 없다. 투자를 했으니 성과를 내야 한다, 이런 조건도 없다.”
김 대표는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을 야구에 비유한다면 “아직 1회초의 1분도 지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쿠팡의 최종 목표는 뭔가.
“우리의 큰 꿈은 ‘도대체 쿠팡 없이 우리가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말을 듣는 거다. 쿠팡에서 살 수 없는 물건이 없도록 만들 거다. 우리가 직접 책임관리하는 로켓배송 상품도 크게 확대해나갈 거다. 처음부터 고객 중심적인 기술회사를 꿈꿨고 이커머스는 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경제 자체가 IT중심으로 돈다는 게 중요하다. 쿠팡 같은 IT 스타트업은 과거 제조 대기업과 다르다. 청사진을 그리고 자본을 투척해서 한 방에 뭔가를 만들어 내는 게 아니라, 계속 점진적으로 도전하고 업데이트하고 또 도전해 나가는 게 본질이다.”
[박스기사] 거세지는 유통공룡의 쿠팡 견제 - 너도나도 ‘최저가 전쟁’ 선언
쿠팡에 대한 견제도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2월 18일 이마트는 쿠팡을 정조준해 ‘최저가 전쟁’을 선언했다. 기저귀를 시작으로 모든 유통채널을 망라해 최저가 상품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소셜커머스 시장에 빼앗긴 수요를 되찾기 위해 분유부터 상시 최저가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범석 쿠팡 대표의 말대로 바야흐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유통가 ‘무한경쟁’의 시대가 열렸다.
로켓배송: 쿠팡이 자체 배송 인력인 ‘쿠팡맨’을 통해 상품을 직접 배송해 주는 방식.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당일배송하고 공휴일에도 배송해 준다. 쿠팡은 이를 위해 전국에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쿠팡의 로켓배송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10억 달러(약 1조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물류 업계에서는 쿠팡이 운수 사업자가 아님에도 사실상 유료배송 영업을 하고 있다며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2월 2일 서울중앙지법은 로켓배송이 민법상 불법행위가 아니라고 판정했다.
김범석 쿠팡 대표 - 7세 때 대기업 주재원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건너갔다.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경영대학원을 다녔다. 대학 재학 중 미국 대학생 시사잡지인 ‘커런트(current)’를 창간해 시사 주간지인 뉴스위크에 매각했다. 졸업 후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다 명문대 졸업생 대상의 잡지사 ‘빈티지미디어’를 설립해 운영하다 역시 가치를 인정받고 애틀란타미디어에 팔았다. 그 뒤 귀국해 2010년 쿠팡을 세우고 업체 최초 ‘365일 콜센터’‘로켓배송’을 선보였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1148회 로또 1등 ‘3·6·13·15·16·22’
2“재산 절반 옆에 있는 여자에게...” 조영남 유서 깜작 공개
3한동훈 “민주, 李방탄 예산 감액…호남도 버렸다”
4고점 또 돌파한 리플 코인…한달 만에 264% 상승
5서학 개미에게 희소식…하루 23시간 거래 가능한 미 증권거래소 내년 개장
6 오세훈 시장 "동덕여대 폭력·기물파손, 법적으로 손괴죄…원인제공 한 분들이 책임져야”
7미·중 갈등 고조되나…대만에 F-16 부품 판매 승인한 미국의 속내는
8"나도 피해자” 호소…유흥업소 실장, 이선균 협박으로 檢 징역 7년 구형
9배우 김사희 품절녀 된다...두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