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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턴 할로우

프레스턴 할로우

21세기 초 부유한 이탈리아 출신 백작 피오 크레스피는 자신의 목화 사업을 확장하고자 미국 땅을 밟았다. 서부로 향한 크레스피 백작은 최종적으로 댈러스에 정착했으며, 북부에 위치한 고립된 지역 프레스턴 할로우에 유럽의 귀족 신분에 걸맞는 대저택을 건축했다.크레스피 백작과 가족은 프랑스 양식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저택에 전설적인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 그리고 윈저 공작 및 공작부인을 포함한 손님들을 초대했다.

침실 10개를 갖춘 2694.2㎡ 규모의 저택은 오늘날까지도 프레스턴 할로우의 가장 중요한 랜드마크로 우뚝 자리하고 있다. 현 소유주는 재계의 귀족이라 할 억만장자 은행가 앤디 빌이다. 앤디 빌은 작년 두 달의 기간에 걸쳐 크레스피 백작의 고저택을 4000만 달러의 추정가에 매입한 후 근방의 또 다른 자택을 2500만 달러의 추정가에 매입하면서 신문지면을 장식했다.

댈러스 도심에서 북쪽으로 16㎞ 가량 떨어져있는, 앤디 빌이 매입한 저택을 둘러싼 대략 15.54㎢ 의 지역에는 화려한 면면을 자랑하는 이웃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전 페이지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마크 큐반이 소유한 으리으리한 저택부지가 몇 블럭 떨어져 자리하고 있으며, 프레스턴 할로우에는 적어도 다섯 명의 억만장자 그리고 몇몇 스포츠 스타들과 미국의 43대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다.

리 트레비노와 클라우디아 트레비노 부부

960만 달러 (평가액)


1968년 U.S. 오픈 및 1984년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6개의 메이저 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머쥐고 은퇴한 골퍼 리 트레비노와 아내 클라우디아 트레비노는 프레스턴 할로우에 두 채의 집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중 한 채에는 두 개의 퍼팅그린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T. 분 피켄스

460만 달러 (평가액)


석유업계재벌이자 과거 억만장자였던 T. 분 피켄스는 3개 침실을 갖춘 761.8㎡ 규모의 자택을 소유하고 있다.



로저 스타우바크와 마리앤 스타우바크

540만 달러 (평가액)


카우보이즈 팀의 쿼터백 출신 로저 스타우바크는 1189.2㎡ 규모의 은거처를 소유하고 있다. 스타우바크 부부는 이 외에도 근처 로즈우드 에이커스 지역에 보다 작은 규모의 자택을 소유하고 있다.



마크 큐반

순자산: 34억 달러, 1800만 달러 (평가액)


1999년 4월 57억 달러에 브로드캐스트닷컴을 야후에 매각하고 몇 달 지나지 않아 마크 큐반은 10개 침실 및 스파, 사우나, 수영장 그리고 5개의 바를 갖춘 2201.8㎡ 규모의 저택을 구입했다. 일설에 따르면 큐반은 몇 년 동안 집의 일부 공간을 가구를 비치하지 않은 채로 두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빈 공간에서 롤러블레이드를 타거나 약식야구게임인 위플볼을 즐기기 위함이라 한다.



메리 케이 맨션

190만 달러 (평가액)


화장품업계의 여왕 메리 케이 애쉬는 1984년 이 핑크빛 궁전을 지었고 2001년 사망하기 전까지 이곳에서 거주했다고 한다. 1105.55㎡규모의 이 저택은 현재 댈러스에 소재한 카이로프랙틱 시술소와 연동된 주소의 유한책임회사의 소유 하에 있다.



켈시 워렌

순자산: 37억 달러, 2540만 달러 (평가액)


에너지트랜스퍼파트너스의 공동창업자 켈시 워렌은 2009년 2471.22㎡ 규모의 저택을 냉큼 매입했다. 야구경기장, 테니스장, 볼링장 시설을 갖추었다.



랜달 스티븐슨과 레니스 스티븐슨

560만 달러 (평가액)


AT&T의 최고경영자 랜달 스티븐슨은 2009년 1105.55㎡ 규모의 주택을 구입했다. 프레스턴 할로우에 자리한 많은 저택들과 달리, 이 집의 부지는 1에이커(4046.86㎡)가 채 되지 않는다.



H. 로스 페로 시니어

순자산: 39억 달러, 2210만 달러 (평가액)


오래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바 있는 향년 87세의 로스 페로 역시 프레스턴 할로우에 편안하게 쉬며 재정적자에 대한 불만도 토로할 수 있는, 헛간, 온실 및 수영장이 딸린 자택을 소유하고 있다.



더크 노비츠키

620만 달러 (평가액)


미국 프로농구협회 NBA의 MVP로 선정된 지 1년 후인 2008년, 매버릭스팀의 포워드를 맡은 더크 노비츠키는 자축의 의미에서 5개 침실이 딸린 910.45㎡규모의 집을 구입했다. 더크 노비츠키의 자택은 구단주인 마크 큐반의 집에서 차로 6분이면 닿는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앤드류 빌

순자산: 101억 달러, 4890만 달러 (평가액)


지옥의 불보다 더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텍사스에 자리하고 있지만, 앤드류 빌의 자택에는 벽난로가 11개나 있으며 이 밖에도 영화관, 수영장, 테니스장 그리고 와인셀러가 갖춰져 있다. 구입 후 1년이 지난 올해 1월 앤드류 빌은 이 집을 매물로 내놓았다.



조지 W. 부시

460만 달러 (평가액)


조지 W. 부시 전대통령은 2009년 백악관을 떠나면서 1959년 건축된 789.68㎡ 규모의 목장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조지 부시가 대통령 시절 거주했던 백악관 모형도 바로 근처에 있다.



케니 트라우트와 리사 트라우트

순자산: 14억 달러, 1740만 달러 (평가액)


통신서비스 기업 엑셀 커뮤니케이션즈를 창업했다. 7개 침실이 딸린 이 대저택은 1570.1㎡ 규모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 자리하고 있다.



조던 스피스

890만 달러 (평가액)


마스터스 및 U.S. 오픈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15년 12월, 조던 스피스는 우승자만이 누릴 수 있는 그린재킷을 소중히 보관할 수 있는 새로운 자택을 구입했다. 마찬가지로 PGA 골프선수인 헌터 마한에게서 구입한 이 주택은 오거스타 내셔널 클럽하우스의 벽화 및 실내 스크린골프장을 갖추고 있다.

- MICHELA TINDERA 포브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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