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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일본 | 폭염으로 한 주 65명 이상 사망, 자연재해 선포
- [지구촌 이모저모] 일본 | 폭염으로 한 주 65명 이상 사망, 자연재해 선포

지난 7월 23일 중부 도시 구마가야는 41.1℃를 기록해 일본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을 돌파했으며 도쿄도 사상 처음으로 40℃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국민에게 물을 많이 마시고 직사광선을 피하고 에어컨을 사용하도록 권했다. 특히 고령자는 폭염으로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온도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고 약의 복용으로 인해 체온을 특정 온도 내로 유지하는 조절능력이 제약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는 90세 이상의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약 1.6%로 200만 명을 웃돈다.
당국은 또한 어린이의 안전에 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영국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선 냉방시설을 갖춘 공립학교가 절반에 못 미친다. 정부 당국이 35℃를 넘는 기온이 8월 초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여름방학 연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폭염은 한여름의 가장 무더운 날씨 속에 열리게 되는 2020 도쿄 올림픽에 관해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AFP 통신은 일본 당국자들이 폭염을 상당히 염려한다고 보도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폭염을 테러와 같은 부류로 취급하지는 않겠지만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경쟁은 뜨겁지만 대회는 냉정을 유지하도록 하는 창의적인 방안”을 추구하겠다고 다짐했다.
- 대니얼 모리츠-랩슨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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