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1일 샤토 디프(이프 성)에서 열린 3마일(4.8㎞) 레이스 몬테 크리스토 챌린지에서 수영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고 있다. 샤토 디프는 프로방스 해안 앞바다에 있는 섬의 교도소이자 요새다. 1844년작 소설 ‘몬테 크리스토 백작’에서 부당하게 투옥된 주인공 에드몽 당테스가 철통 경비를 자랑하는 성에서 탈출해 바다를 헤엄쳐 건너 자유를 얻었다. 레이스는 1999년 이후 매년 열린다.

지난 6월 19일 한 청년이 혁명에 관한 시를 낭독하는 동안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조명을 밝히며 “문민 통치” 등 구호를 외쳤다. 지난 4월 독재자 오마르 하산 알 바시르가 30년간의 철권통치 끝에 실각한 뒤 민주정치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곧 새 군사정부가 시위대를 공격해 수십 명을 죽이고 강간하면서 무참히 꺾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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