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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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 한국의 대일 수출 비중 갈수록 줄어든다
한일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일본을 상대하는 한국인의 자신감 있는 태도가 이해할 만하다. 한국의 수출에서 일본 시장의 비중이 전보다 크게 줄었다. 1990년에 한국의 수출 중 일본으로 향하는 비율이 20%를 웃돌았는데 지난해에는 5% 이하로 줄었다. 일본의 대한 수출은 연간 전체 상품 수출의 6~8% 선에서 더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무역분쟁은 지난 7월 초 일본이 발광다이오드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물질의 한국 수출을 제한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관측통들은 20세기 초 일본의 한국 강점기 중 한국인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일본에 요구한 한국 대법원의 최근 판결이 일본의 대립적 태도와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관련성을 부인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지금은 일본의 대한 수출량이 한국의 대일 상품 수출량보다 많다.
- 카타리나 부크홀츠 스타티스타 기자
중국 | 홍콩 폭력시위, ‘엄중 처벌할 것’ 경고
홍콩 시위는 올해 초 그 특별행정구에서 범죄로 기소된 주민을 중국의 다른 지역으로 인도해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법안에 대한 항의로 시작됐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그 뒤로 법안 추진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지만 시위대는 완전한 폐기와 그의 사임뿐 아니라 선거법의 완화, 정부 책임의 확대, 베이징 정부와 전체적인 분리 확대를 촉구했다.
한편 베이징 당국자들은 서방 외세의 영향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홍콩의 치안은 지금껏 현지 경찰력이 담당했지만 홍콩 주둔 중국 수비대 지휘관은 필요할 경우 군대가 개입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지난 7월 말 수비대는 중화기·전차·전함·군용기를 동원한 ‘반폭동’ 훈련 내용 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 톰 오코너 뉴스위크 기자
러시아 | 핵 미사일 폭발사고, ‘제2의 체르노빌’ 우려
그러나 뇨녹사 미사일 시험장 40㎞ 동쪽 세베로드빈스크에선 사고 후 방사능 수치가 급상승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나 러시아 원자력공사인 로사톰 모두 시험 중 폭발한 미사일의 유형을 언급하지 않았다. 로사톰은 “액체추진 시스템의 동위원소 동력원”과 관련된 실험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모호한 성명을 발표했다.
영국 핵정보서비스의 데이비드 컬렌 소장은 아마도 러시아에선 9M730 부레베스트니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선 SSC-X-9 스카이폴로 알려진 핵추진 순항미사일 실험의 실패로 폭발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영국 가디언 신문 보도).
2018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발표하면서 사거리가 무제한이며 미국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자랑한 무기다.
지난 8일 모스크바의 TV들은 한 시간 가까이 방송을 중단하고 “강풍이 예상되므로” 외출을 삼가라고 시청자에게 경고했다. 방송은 “건물 안에 대피하라. 나무와 위태로운 구조물 아래 피신 또는 주차하지 말라”고 경고한 뒤 방송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고 RBC 신문은 전했다.
추가적인 설명은 없었던 듯하다. 독립적인 러시아 뉴스매체 메두사에 따르면 24시간 뉴스 채널 러시아 24는 로사톰 성명 이후 10시간 만에 그 사건을 언급했고 NTV는 5시간 뒤 30초짜리 보도를 내보냈다. 이런 보도 자제와 엇갈린 메시지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의 허위정보를 연상케 했다.
- 브렌던 콜 뉴스위크 기자
건강 | 휴대전화 셀카 찍듯 혈압 측정
연구팀은 스마트폰이 가진 가장 일반적인 기능 중 하나인 셀카로 환자의 혈압을 측정하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연구팀은 피부투과광학이미징 기법으로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방출된 불빛이 피부 아래의 혈액세포 단백질을 맞고 반사되는 속도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피부색의 미세한 변화를 분석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포착된 피부색의 변화는 헤모글로빈과 멜라닌 수치의 변화를 나타낸다.
수집한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30초 동안 900장의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 이 사진들을 이용해 반사된 스마트폰 카메라 조명의 색깔 차이를 비교해 혈압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13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무려 95%에 달하는 정확도를 기록했다. 피부투과광학이미징 기법은 환자의 피부에서 반사된 조명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에 포착된 피부색의 변화를 토대로 결과를 도출하기 때문에 짙은 피부색을 가진 사람의 경우엔 정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의사의 진단을 받지 않으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단정할 수 없다. 현재 전 세계에 고혈압 환자가 13억 명에 달한다. 안타깝게도 그들 모두가 자신의 상태를 아는 건 아니다. 진찰 습관이 몸에 배지 않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피부투과광학이미징 기법은 환자가 자신의 혈압이 어떤지 측정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연구팀에 따르면 더 많은 혁신과 개선이 필요하지만 의료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방법이 언제나 최선이다.
- 레아 예클라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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