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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구석구석] 아이오닉5, 보닛 열어보니 뜻밖의 공간이…

※“이런 게 있다던데…” 새로 나온 가전제품‧자동차, 요즘 뜨는 핫 플레이스들. 기사에 나온 홍보 사진을 보면 멋지고 좋은 건 알겠는데요~ 중요한 건 디테일 아니겠습니까? 직접 가서 구석구석 살펴보고 만져보고 싶긴 한데, 시간도 없고 코로나 때문에 불안하죠(사실 '귀차니즘'이 가장 크죠). 그래서 ‘e구석구석’을 준비했습니다. ‘본격 언택트 구석 탐방!’ e구석구석이 여러분이 들춰보고 만져보고 싶었던 장소와 제품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겠습니다. [편집자]
차외부에 흐르고 있는 선에서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시작을 알렸던 포니의 이미지가 보입니다.
 
‘e구석구석’이 처음 주목한 건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 한’ 전기차 ‘아이오닉5’입니다. 지난 19일 판매가 시작되긴 했는데, 아직 고객에게 인도는 안됐어요. 전시장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템’입니다. 달리는 사진, 실내 공간 사진은 많이 보셨죠?  
 
e구석구석은 지난 21일 열린 아이오닉5 미디어 시승행사에 참여해 아이오닉5의 ‘디테일’에 집중해 봤습니다. 살펴 본 모델은 ‘롱레인지 프레스티지 트림에, 풀옵션 모델’입니다. 모든 아이오닉5가 이렇지는 않아요. 현대차가 작심하고 만든 ‘첫 전용 플랫폼 탑재 전기차’ 아이오닉5의 구석구석, 함께 보시죠. 
 
차외부에 흐르고 있는 선에서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시작을 알렸던 포니의 이미지가 보입니다.
전면부 모습입니다.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커서 깜짝 놀라요.
정측면. 확실히 기존 자동차와는 다른 느낌이죠?
사선으로 떨어지는 후면 라인. 이 역시 포니의 유산인듯 합니다.
글씨체도 이쁘네요...
디지털 이미지의 최소 단위인 픽셀을 모티브로 만든 후미등. 전면도 마찬가지.
LED 헤드램프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어릴 적 전자오락실에서 하던 테트리스가 생각납니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확실히 물건입니다. 사각지대가 없으니까요.
디지털 사이드 미러용 OLED 모니터가 좌우로 달려 있습니다. 주행 중 모니터 위 공간을 쳐다 보면 깜짝깜짝 놀랍니다.당연히 있어야 할 거울이 안 보여서... 적응이 필요해요.
전기차는 유지관리가 쉽고 비용이 적게 듭니다. 교체품목이라고 해봤자 냉각수와 타이어, 브레이크패드, 와이퍼 정도 되겠네요
현대자동차가 구축한 350kw급 전기차 충전시설인 ‘현대 EV스테이션 강동’은 800V 충전시스템을 갖춘 전기차를 충전할 경우 18분 이내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타사의 전기차를 3년째 타고 있는 기자는 울고 갑니다. 아, 2층은 강릉서 유명한 커피숍 ‘테라로사 길동점’입니다.
설정된 충전용량(70%)에 가까워 오자 배터리 보호를 위해 127kw로 전압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남은 10% 충전에 4분이라 그래도 빠르네요.
충전구에서 깜빡이는 램프는 직관적으로 충전량을 확인해줍니다.
충전구에 어댑터를 연결하면 가정용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량 내부에도 220v 콘센트가 2열 하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5는 ‘차박러’들을 위한 대용량 보조배터리.
풀플랫이 아니라 그냥 주무시면 허리 나갑니다. 평탄화 작업을 위한 전용 에어매트를 구입하셔야 됩니다.
12인치 모니터가 2개 달려있습니다.
여기가 밤하늘 별 보기 맛집입니다.
블랙박스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주차녹화모드도 지원합니다. 새차 뜯고 붙이고 하는 거 질색이신 분들은 강력추천합니다.
현대자동차 측은 ‘릴렉션 컴포트 시트’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무중력 시트라고 쓰고 싶습니다. 아쉽게도 안마기능은 없습니다.
혼커버는 유채꽃과 옥수수에서 추출한 성분이 든 친환경 바이오 페인트로 칠했습니다. 이 밖에도 아마씨앗 오일을 활용한 가죽과 재활용 투명PET병을 사용해 만든 원사가 실내 곳곳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센터콘솔이 앞뒤로 움직입니다. 주차공간 좁아서 조수석으로 나가야 될 때 유용하겠네요.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도어핸들은 테슬라 모델3와는 다릅니다. 스마트키를 가진 운전자가 가까이 다가가면 철커덕 튀어나옵니다.
보스 스피커는 예전부터 저음이 박력 있던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보닛을 열면 뜻밖의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손잡이가 보이지 않아 당황했습니다. 저런 틈이 있는지 측면에서는 절대 보이지 않더군요. 여러분도 한번 확인해보세요.
풋레스트와 페달.
싼타페와 카니발 등 중형SUV에 들어가는 255/45/20인치 타이어가 휠하우스를 꽉 채우고 있습니다. 연비면에서 아주 약간 유리한 19인치도 있습니다.
아이오닉5는 지난 2월 25일 사전 계약을 실시한 날 2만376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3월 말 기준으로 4만대 이상이 계약 됐다고 하네요. 오는 28일부터 출고가 시작되는데, 차량 반도체 대란이 겹쳐 실제 소비자가 차량을 받을 수 있는 시기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현동·최윤신 기자 kim.hd@joongang.co.kr
영상제작 김두현 임수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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