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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그룹 美기대주 아티바, 세포치료제 GMP 시설 확장

“차세대 항암제 및 NK, CAR-NK 세포 상업 공급 위한 것”

 
 
아티바 미국 본사 전경 [사진 GC녹십자그룹]
GC녹십자그룹의 관계사로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이하 아티바)’가 세포치료제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 시설 확장 계획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아티바는 오는 2022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 연구개발과 GMP 제조가 가능한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장하는 시설은 4831㎡ 규모다. 녹십자그룹은 GC녹십자랩셀이 운영하는 2만7871㎡의 국내 최대 규모 셀 센터와 더불어 신규 시설을 추가해 NK세포치료제 개발 역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아티바는 이를 통해 NK세포(자연살해 세포) 및 CAR-NK세포(암세포 특정 단백질에 결합하도록 고안된 자연 살해 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및 임상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피터플린 아티바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이번 증설과 관련해 “차세대 항암제인 NK 및 CAR-NK 세포치료제의 임상 제품 생산 및 잠재적 상업 공급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티바는 지난해 12월 AB-101에 대한 미국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녹십자그룹에 따르면 AB-101은 림프종 치료를 목적으로 항체치료제를 병용하는 제대혈 유래 방식의 차세대 NK세포치료제로 동물실험에서 생존율 및 종양 억제 능력 등 항암 효과가 기존 치료제보다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티바가 보유한 다른 파이프라인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형암 치료를 위한 AB201(HER2 CAR-NK)과 B세포 치료를 위한 AB202(CD19 CAR-NK)는 2022년 FDA IND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티바는 2019년 녹십자랩셀과 지주회사 녹십자홀딩스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법인이다. 아티바는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S-1)를 제출한 상태다.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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