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화통신) 일본의 지난달 무역수지가 6천683억 엔(약 6조9천79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16일 밝혔다.
재무성은 수입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엔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어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재무성이 발표한 잠정 통계에 따르면 2월 일본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한 7조8천600억 엔(82조1천299억원)으로 1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그중 ▷원유 ▷액화천연가스 ▷의약품 등 품목은 수입액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본의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9.1% 증가한 7조1천900억 엔(75조1천290억원)으로 12개월 연속 늘었다. 특히 ▷철강 ▷광물성 연료 ▷자동차 등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對)중 수출액이 25.8% 증가한 1조4천800억 엔(15조4천646억원)을 기록해 당월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일본의 최대 수출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대미 수출액은 전년 대비 16.0% 증가했고 대EU 수출액은 전년 대비 8.8%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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