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헝가리 배터리공장 2800억원 보조금 받는다
EU, 헝가리 정부 지원안 승인
2028년 유럽 3공장 완공 계획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SK온이 헝가리에 짓고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제3공장(유럽 3공장)에 대해 헝가리 정부로부터 28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유럽연합(EU)이 헝가리 정부의 이 같은 지원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EC)는 지원에 따른 시장의 경쟁 왜곡 가능성보다는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 기대가 더 크다면서 헝가리 정부의 2억900만 유로(약 2800억원) 지원안을 승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월 2028년까지 총 2조600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 이반차에 유럽 3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공장은 전기차에 들어갈 리튬이온 배터리와 배터리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매년 전기차 43만 대(1회 충전에 400㎞ 이상 주행·70kWh 용량 기준)에 해당하는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SK온의 헝가리 배터리 2공장은 작년 헝가리 정부로부터 9000만 유로(약 1207억원)의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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