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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옥상 태양광 발전, 친환경 대안으로 '각광'

中 옥상 태양광 발전, 친환경 대안으로 '각광'

(중국 항저우=신화통신) 전 세계적인 녹색전환 추세에 발맞춰 옥상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중국 전역에서 친환경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리바바 물류 자회사인 차이냐오(菜鳥)는 최근 중국 저장(浙江)성 보세창고에 옥상 태양광 발전설비를 신규 가동했다.
10만㎡ 이상 규모의 이 옥상 태양광 패널은 차이냐오의 주요 보세창고인 항저우(杭州) 샤사(下沙) 종합보세구와 닝보(寧波) 첸완(前灣)신구 종합보세구에 설치됐다.
이를 통해 차이냐오는 연간 약 800만㎾h(킬로와트시)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는 3천여 가구의 연간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다.
왕신제(王新傑) 차이냐오 보세창고 설비 운영 및 유지관리 책임자는 유휴 시설이있던 옥상이 이제는 차이냐오 산업단지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시설이 됐다며 예비 전력은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로 보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옥상 태양광 패널은 항저우에 위치한 루이둥(瑞東)기계회사의 생산비용을 낮추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루이둥기계회사 관계자는 "옥상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보름 동안 가동한 결과 약 1만 위안(약 191만원)의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루이둥기계회사의 태양광 프로젝트는 매년 약 220만㎾h의 전력을 생성하고 있다. 이는 720t의 표준석탄 소비와 2천2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 다싱(大興)국제공항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공항은 2월 주차장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공항 내 주차장 건물 2개 지붕에 약 1만8천㎡ 크기의 박막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 연간 발전용량은 300만㎾h에 달한다.
친환경적으로 설계된 이 프로젝트는 연간 1천80t의 표준석탄 소비와 3천4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지난해에만 5천297만㎾(킬로와트)의 태양광 발전설비용량을 추가했다. 그중 약 55%가 옥상 태양광 패널과 같은 분산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쑨베이베이(孫蓓蓓) 차이냐오 국제수출입공급망 사장은 2023년 9월까지 차이냐오 보세창고의 옥상 태양광 패널이 약 50만㎡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차이냐오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 가맹점과 브랜드를 위한 친환경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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