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최첨단 기술 집약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 개관
최첨단 'LED 월' 적용, 미래형 영상 콘텐트 제작 쉬워져
CJ ENM이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Virtual Production Stage) 구축을 완성하고 미래형 영상 콘텐트 생산에 시동을 건다.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는 벽면 360도와 천장을 모두 대형 LED 스크린으로 꾸민 스튜디오다. 영상물 촬영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LED 스크린에 구현해 촬영할 수 있다.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에 구축된 최첨단 ‘LED 월’은 설치와 철거를 반복해야 하는 물리적 세트를 최소화해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다. 피사체와 카메라 사이의 원근감을 자동 계산해 디스플레이에 실시간으로 적용하는 방식이어서 실감도가 높으며, 후반 작업에 드는 시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의 메인 LED 월은 지름 20m, 높이 7m 이상 크기의 타원형 구조로 국내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의 최신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더 월’ 제품을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더 월은 기존 LED에 비해 한층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며 현재까지 출시된 LED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디스플레이로 인정받고 있다.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 내에는 메인 LED월과 길이 20m, 높이 3.6m의 일자형 월 등 총 2기의 마이크로 LED 월을 설치했다. 콘텐트 장르와 내용에 따라 다양한 촬영이 가능하다.
향후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는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예능, 공연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드라마 분야에서는 해외 로케이션 촬영 대체 및 미술세트 제작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예능과 공연에서는 몰입형 XR 스테이지, 메타버스 등 최첨단 실감 기술을 활용한 비주얼 제작이 가능하다.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총 21만381㎡ 규모의 최첨단 복합 스튜디오 단지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 위치한다. CJ ENM 스튜디오 센터는 실내 스튜디오, 야외 오픈세트, 버추얼 프로덕션 시설 등이 한곳에 모여 있어 웰메이드 콘텐트를 제작할 수 있다.
CJ ENM은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를 통해 기존보다 진화한 방식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졌다. 블록버스터급 영화·드라마 제작은 물론 모든 촬영을 버추얼 프로덕션으로 진행하는 전용 콘텐츠도 기획 중”이라면서 “시공간 제약을 초월하는 제작 인프라를 통해 웰메이드 IP 양산이 가능해져 K콘텐트 제작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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