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中 상하이∙베이징 등 5개 도시, 국제소비중심도시 건설 효과 '뚜렷'
[투데이 포커스] 中 상하이∙베이징 등 5개 도시, 국제소비중심도시 건설 효과 '뚜렷'
(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7월 상하이∙베이징∙광저우(廣州)∙톈진(天津)∙충칭(重慶) 등 5개 도시가 국제소비중심도시 건설을 추진한 후 1년이 지난 지금 각 지역마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상하이에 선
지난 8일 상하이 랜드마크인 난징시루(南京西路) 상권에 유명 이탈리아 패션그룹 OTB 산하 메종 마르지엘라, 마르니, 질샌더, 아미리 등 4개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입점했다. 하이엔드 브랜드의 '첫 매장'이 상하이에 선보인 사례다.
'첫 매장 경제' '최초 출시 경제'는 국제소비중심도시 건설의 중요한 일환으로 작용한다. 상하이는 첫 매장이나 최초 출시를 유치하는 데 많은 공을 들여 왔다. 지난해 각종 브랜드가 상하이에 개설한 첫 매장은 총 1천78개였다. 올 상반기에도 366개 첫 매장이 상하이에 들어서며 첫 매장 수 기준 본토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베이징은 22개 전통 상권과 20개 '매장별 맞춤형 정책' 시범기업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며 랜드마크 소비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지난해부터 베이징에 둥지를 튼 첫 매장은 1천300개에 육박한다. 이로써 베이징은 첫 매장 경제 선두 주자 자리를 지켰다. 동시에 베이징이 추진한 전통 상권 체질 개선 효과도 뚜렷했다. 리모델링을 마친 22개 상권을 모니터링한 결과 아직 통계에 잡히지 않은 유니버설 리조트를 제외하고 21개 상권 중
광저우 역시 좋은 성적표를 보였다. 국제지명도, 소비수준, 상업 활성화, 접근성, 정책 등 핵심지표가 개선됐을 뿐만 아니라 첨단 자원이 집결된 중대 프로젝트 건설지로 광저우가 낙점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6월 시 전체 첨단 비즈니스∙무역 신규 프로젝트 166건의 교섭이 진행됐고 44개 프로젝트가 체결됐으며 협의된 투자액은 총 252억1천200만 위안(4조8천916억원)에 달했다. 또 총 투자액 75억8천700만 위안(1조4천719억원)에 달하는 59개 프로젝트가 등록을 마쳤다. 이후 연간 276억7천만 위안(5조3천682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 충칭∙톈진의 국제소비중심도시 육성 계획도 각기 눈길을 끌고 있다. 충칭은 레저∙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장점을 살려 상업∙문화관광 등이 한데 모인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톈진도 문화 강점을 발휘해 이색 상권 형성에 힘썼다.
라이양(賴陽) 중국상업연합회 전문가위원회 위원은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와의 인터뷰에서 국제소비중심도시 건설 1년 동안 5개 도시가 모두 적극성을 보였고 또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중 15분 생활권 구축 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주민 생활의 편의를 더한 점, 소비 생활에 발맞춘 상업시스템을 구축해 비탄력적 수요를 만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생활∙여가∙문화∙오락 등 새로운 수요를 충족시키고 이에 상응하는 상권과 쇼핑센터를 개발해 소비 잠재력을 확산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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