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무산에 7%↓ [마감시황]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카뱅·카페 하락
2차전지株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등 4% 강세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6포인트(0.32%) 오른 2219.71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29억원, 외국인이 2640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기관은 317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먹통이 일어난 가운데 카카오그룹주는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5.93%), 카카오뱅크(-5.14%), 카카오페이(-4.16%) 등 4% 이상 하락폭을 키웠다. 반면 전국적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NHN은 5.58% 상승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7.13% 급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MBS)의 11월 방한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현대건설 주가에 악영향을 준 모양새다. 중동 특수, 대규모 수주 기대감 등이 꺾인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리튬 가격 급등과 3분기 호실적 전망에 포스코케미칼은 6.88% 급등했다. 해운 대장주 HMM(2.14%)과 태양광 관련주 한화솔루션(3.51%) 등도 상승했다.
은행주인 KB금융(-1.82%), 하나금융지주(-0.39%), 우리금융지주(-1.27%)가 모두 하락했지만 신한지주(1.40%)는 홀로 빨간불을 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6포인트(0.55%) 상승한 682.0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04억원, 외국인이 16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51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4.10%)과 엘앤에프(4.08%), 에코프로(9.55%)는 급등 마감했다. 게임주는 동반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2.22%), 위메이드(-0.46%), 펄어비스(-1.72%) 등 빠졌다. 반면 대주전자재료(4.77%), 동화기업(3.02%), 엔켐(11.18%), 네이처셀(7.22%) 등은 급등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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