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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사퇴한 카카오 화재 이후 5만원 회복 [증시이슈]

SK C&C 새벽 전력 공급 체계 복구 완료

 
 
남궁훈(왼쪽)·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톡 먹통’ 사태 이후 대표 사퇴를 밝힌 카카오가 5만원을 회복했다.  
 
19일 오후 1시 20분 기준 카카오는 전날보다 2.02%(1000원) 오른 5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이후 5만원을 회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장중 한때 5만2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덩달아 카카오그룹주도 강세다. 카카오뱅크큰 전날보다 3.20%(550원) 오른 1만7750원에, 카카오페이는 전날보다 3.13%(1150원) 오른 3만79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이날 경기도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홍은택 각자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서비스 장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대표 선임 7개월 만이다.  
 
남궁 대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의 전체 시스템 점검하고 쇄신하겠다”며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 되는대로 이번 사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이런 일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조치를 실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복구가 늦어진 이유를 철저히 파헤치겠다”면서 “직접적인 원인과 그 배경이 되는 간접적인 원인까지 방대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께 경기 성남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가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는 정상 작동하고 있다.
 
한편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SK 주식회사 C&C는 이날 새벽 전력 공급 체계 복구를 완료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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