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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비 등 안정화…현대모비스·위아, 3분기 실적 개선 전망

현대차 3분기 글로벌 판매실적 전년비 13.7% 늘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전주보다 감소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재 가격 등이 안정화된 상황에서 그룹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현대모비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5634억원이다. 같은 기간 현대위아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5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원자재 가격 및 운송비 상승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7902억원이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원자재 가격과 운송비가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t당 1만달러를 넘어섰던 구리 선물 가격(런던금속거래소)은 최근 700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4일 기준 1814.0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108.9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그룹 완성차업체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현대차의 올해 3분기 글로벌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13.7% 늘어난 102만2494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아의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75만1788대로 나타났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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