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매출 비중 47%”...아난티 3분기 누적매출 최대 기록
아난티, 3분기 누적 매출액 2333억원...역대 최대
지난해 동기 대비 54%↑...누적 영업이익도 122% 증가
아난티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2333억원, 영업이익 79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아난티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3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연 매출인 2198억원을 이미 훌쩍 넘긴 수치다.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440억원이 오르며, 122% 성장했다.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인 EBITDA는 972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로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394억원으로 414억원이 올라 흑자 전환했다.
아난티의 이번 실적 호조는 분양 운영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 3분기 누적 매출액 부문별 비중은 분양 47%, 시설 운영이 53%이다.
아난티 남해, 아난티 코브(부산), 아난티 코드(가평) 등의 분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가 증가한 1103억 원을 기록했다.
시설 운영 매출도 매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961억원, 2021년 1213억원에 이어, 올해는 3분기 만에 누적 매출액 1230억원을 기록했다. 아난티 남해(29%), 아난티 코드(45%), 아난티 코브(53%), 아난티 힐튼(36%) 등 전 플랫폼의 운영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6%가 올랐다.
아난티는 국내 및 해외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내년에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 단지 내 16만㎡ 규모를 자랑하는 ‘빌라쥬 드 아난티’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 제주시 구좌읍의 세인트포 골프장을 아난티 클럽 제주로 론칭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기도 청평에 들어설 ‘레이크 드 아난티 코드’도 올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했다. 해외사업으로는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을 꾀하며 싱가포르 현지 투자 전문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난티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복합 위기가 심화하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아난티는 축적된 역량과 견고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외형적인 성장과 실질적인 성과를 함께 끌어냈다”며 “내년에 새롭게 선보일 3세대 아난티 ‘빌라쥬 드 아난티’와 아난티답게 재탄생할 ‘아난티 클럽 제주’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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