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 아마존, 지난 1년간 삼림 벌채 면적 11% 줄어
[국제] 브라질 아마존, 지난 1년간 삼림 벌채 면적 11% 줄어
(브라질리아=신화통신)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올해 7월까지 한 해 동안 브라질 아마존 지역의 삼림 벌채 면적이 1만1천56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벌채 면적인 1만3천38㎢보다 약 11% 감소한 수치로, 5년 연속 이어진 증가세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브라질 INPE의 '인공위성 삼림 벌채 모니터링 프로젝트'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브라질 아마존 지역의 삼림 벌채가 가장 심각했던 시기는 2004년으로 그 면적이 무려 2만7천700㎢에 달했다. 그 후 아마존 지역의 벌채 면적은 한때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12년에는 벌채 면적이 4천500㎢에 그쳐 인공위성 삼림 벌채 모니터링 프로젝트 가동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5년부터 아마존 삼림 벌채 면적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2016년 브라질 정부는 2030년 말까지 불법 삼림 벌채를 철저히 근절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조아킹 레이치 환경부 장관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체결측회의(COP26)에서 예정보다 2년 앞당겨 2028년 말까지 불법 삼림 벌채를 근절하겠다고 공언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체결측회의(COP27)에서 아마존이 보호받지 못한다면 세계 기후 안보 역시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기후변화 대응이 브라질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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