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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맵, 일본 치과재료 기업과 공급 계약 체결…20억원 규모

일본 시장 진입 속도

플라즈맵의 멸균기 제품 ‘스터링크 미니’ [사진 플라즈맵]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플라즈맵은 일본의 치과재료 제조기업인 GC코퍼레이션과 20억원 규모의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코퍼레이션은 플라즈맵의 멸균기 제품 ‘스터링크 미니’를 일본 치과 시장에 4년 동안 공급한다. 플라즈맵은 올해 2분기에 2억원 규모의 물량을, 이후 3분기에는 3억원 규모의 제품 선적을 진행할 예정이다.

플라즈맵에 따르면 1921년 설립된 GC코퍼레이션은 치과재료 분야에서 세계 1위인 제조기업이다. 플라즈맵은 GC코퍼레이션과 2019년 처음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스터링크의 일본 안전 인증인 JET(Japan Electrical Safety & Environment Technology Laboratories)를 획득했다.

플라즈맵은 GC코퍼레이션과 스터링크의 일본 치과병원에서 필드 평가와 사용성 향상을 위한 협력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GC코퍼레이션의 품질 인증 기준을 충족했고, 이번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설명이다.

GC코퍼레이션의 치과 장비 분야 총괄 임원은 이번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총괄 임원은 플라즈맵의 의료용 표면처리 장치인 ‘액티링크’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총괄 임원이 치과용 보철물의 접착성을 높이는 표면처리 신제품 ‘액티링크 크라운’에도 관심을 보였다”며 “제품을 사업화하기 위해 GC코퍼레이션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GC코퍼레이션과의 공급 계약을 통해 일본 치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며 “일본 치과 시장에 스터링크를 성공적으로 출시한 이후 다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제품도 늘려가겠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의료기기에 대한 ‘토탈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플라즈맵’이라는 브랜드를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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