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손 들어준 날…이수만 “더 베스트는 하이브”
SM 가족‧팬들에 편지…“SM은 도전‧행복‧축복”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법원이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총괄 프로듀서가 SM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린 3일, 이 전 프로듀서가 SM 지분 매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 전 프로듀서는 “SM의 포스트 이수만은 내 오래된 고민이었다”며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더 베스트는 하이브’”라고 말했다.
이 전 프로듀서는 이날 SM 가족과 SM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이 전 프로듀서는 “SM은 나에게 도전이었고, 행복이었고, 축복이었다”고 했다. 이 전 프로듀서는 대중들에게 받은 과분한 사랑을 언급하면서 “최근에 SM을 둘러싸고 일어난 많은 일에 송구한 마음은 그래서 더 크다”고 사과했다.
이 전 프로듀서는 “엔터테인먼트는 창의의 세상이다”며 “SM을 제 자식이나 친인척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더욱 번창시킬 수 있는 이 업계의 ‘베스트’에게 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SM의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고,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그 사람들이 맡아야 한다고도 말했다”며 “내게 ‘베스트’란 프로듀싱이다. 프로듀싱은 스타가 탄생하는 순간까지 수 없는 실패를 견디며 낮밤을 가리지 않는 창의와 열정의 세계다”고 강조했다.
이 전 프로듀서는 “지난 2년여는 SM에 가장 적합한 ‘베스트’를 찾는 시간이었다”며 “나는 이미 SM의 무대에서 내려갈 결심을 했으니까. 하이브, 카카오를 비롯해 펀드, 대기업, 해외 글로벌 회사 등이 SM을 원했고, 나를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 전 프로듀서는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더 베스트는 하이브’”라고 언급했다. 하이브에 대해 “SM과는 경쟁 관계였지만, BTS의 성공은 우리 국민 모두의 자랑이다”이라고 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서는 “저와 같은 음악 프로듀서로서 배고픈 시절을 겪어 본 사람”이라며 “가수 지망생들과 분식으로 식사를 때우며 연습실에 파묻혀 있었던 사람, 투자자를 구하기 위해 산지사방으로 돌아다녀 본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 전 프로듀서는 “저는 그가 저와 같은 애정으로 아티스트들을 대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많은 분이 궁금해 하신, 제 선택의 이유는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전 프로듀서는 이날 SM 가족과 SM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이 전 프로듀서는 “SM은 나에게 도전이었고, 행복이었고, 축복이었다”고 했다. 이 전 프로듀서는 대중들에게 받은 과분한 사랑을 언급하면서 “최근에 SM을 둘러싸고 일어난 많은 일에 송구한 마음은 그래서 더 크다”고 사과했다.
이 전 프로듀서는 “엔터테인먼트는 창의의 세상이다”며 “SM을 제 자식이나 친인척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더욱 번창시킬 수 있는 이 업계의 ‘베스트’에게 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SM의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고,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면 얼마든지 그 사람들이 맡아야 한다고도 말했다”며 “내게 ‘베스트’란 프로듀싱이다. 프로듀싱은 스타가 탄생하는 순간까지 수 없는 실패를 견디며 낮밤을 가리지 않는 창의와 열정의 세계다”고 강조했다.
이 전 프로듀서는 “지난 2년여는 SM에 가장 적합한 ‘베스트’를 찾는 시간이었다”며 “나는 이미 SM의 무대에서 내려갈 결심을 했으니까. 하이브, 카카오를 비롯해 펀드, 대기업, 해외 글로벌 회사 등이 SM을 원했고, 나를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 전 프로듀서는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더 베스트는 하이브’”라고 언급했다. 하이브에 대해 “SM과는 경쟁 관계였지만, BTS의 성공은 우리 국민 모두의 자랑이다”이라고 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서는 “저와 같은 음악 프로듀서로서 배고픈 시절을 겪어 본 사람”이라며 “가수 지망생들과 분식으로 식사를 때우며 연습실에 파묻혀 있었던 사람, 투자자를 구하기 위해 산지사방으로 돌아다녀 본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 전 프로듀서는 “저는 그가 저와 같은 애정으로 아티스트들을 대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많은 분이 궁금해 하신, 제 선택의 이유는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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