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스위스의 세포주 개발 기업 ‘엑셀진’과 위탁개발 사업에서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업은 의약품 세포주 개발과 대규모 위탁생산 등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협력한다. 엑셀진은 세포주 개발과 고수율 공정 개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마스터 세포은행’(Master Cell Bank) 서비스와 임상, 상업용 의약품 생산 등을 제공한다.

엑셀진은 2001년에 설립된 세포주 개발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에 세포주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점적 세포 플랫폼으로 연간 100개 이상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 세포주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글로벌 CDMO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CDO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데 여기에는 많은 시간과 전문 인력이 요구된다”며 “글로벌 기업과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엑셀진과 협업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마리아 웜 엑셀진 대표는 “이번 협력은 엑셀진이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출발점”이라며 “두 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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