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0.3%(전분기 대비)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0.4%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증가폭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0.3%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직전 분기였던 지난해 4분기에 0.4% 역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에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했던 2020년 2분기(-3.0%) 이후 10분기 만이었다. 

부문별로 보면, 올해 1분기 민간소비의 경우 전분기 0.6% 감소에서 0.5% 증가로 돌아섰는데 오락문화, 음식 및 숙박 등 소비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이 줄었지만 사회보장현물수혜가 늘어 0.1%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3.8% 증가했고, 수입은 화학제품 등이 늘어 3.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재배업을 중심으로 2.5% 감소했다. 제조업은 2.6%, 전기가스수도사업은 2.0%, 건설업은 1.8% 늘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8% 증가하며 GDP 성장률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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