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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그람스와 수집형 RPG ‘라그나돌’ 퍼블리싱 계약 체결

일본 흥행작 수집형RPG ‘라그나돌’ 국내 판권 확보, 2023년 하반기 국내 출시
‘라그나돌’, ‘스파인’기술 활용한 일러스트, ‘스피드체인 시스템’ 도입 전략적 전투 강조

라그나돌 이미지 [사진 웹젠]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웹젠은 해외 게임사 ‘그람스(Grams)’와 서브컬처 수집형RPG ‘라그나돌(Ragnador)’의 퍼블리싱 계약을 마치고 국내 출시 준비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라그나돌’은 글로벌 게임개발사 ‘그람스’가 개발한 게임이다. ‘2021년 10월 출시 후 일본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장기간 서비스되고 있다.

웹젠은 이번 ‘그람스’와의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라그나돌’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웹젠은 ‘그람스’와 함께 국내 게이머를 위한 콘텐츠 추가 및 번역 등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한국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한다.

‘라그나돌’은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수려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연출로 큰 호응을 얻은 수집형RPG다. ‘스파인(Spine)’기술을 활용한 독특한 일러스트와 높은 캐릭터성을 기반으로 수집형RPG의 필수 흥행 요소인 수집욕을 자극한다. 전투는 독특한 방식의 ‘스피드 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숫자가 새겨진 공격 카드의 배열과 합성 결과에 따라 공격 횟수가 늘어나 빠르고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라그나돌’을 개발한 그람스의 대표이사 타니 나오시는 “아시아권에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남긴 웹젠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게이머들에게 최적의 현지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적인 부분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웹젠은 올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 IP 확보와 플랫폼 다변화 기술확보를 목표로 신작게임 개발과 함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먼저 퍼블리싱 위주로 여러 장르의 게임을 출시한다. 수집형RPG 장르에서는 ‘라그나돌’ 외에도 일본의 유력 게임 개발사들과 퍼블리싱 계약 협의를 마무리 중이다. 턴제 전략RPG 장르의 인디게임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REMORE: INFESTED KINGDOM)’은 스팀을 통해 올해 내에 얼리 액세스 방식으로 먼저 선보인다.

또한 한국은 물론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을 목표로 직접 개발 중인 수집형RPG ‘프로젝트W’를 비롯한 자회사의 여러 신작게임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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