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제작사 와이랩, 공모가 상단 웃돈 9000원…경쟁률 1822대 1
20일 코스닥 상장…시총 1425억원 전망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10~11일 진행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웹툰 제작 스튜디오 와이랩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7000~8000원)보다 높은 9000원에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942개 기관이 참여해 39억3474만2739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1821.64대1로 공모금액은 약 27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25억 규모로 전망된다.
와이랩 관계자는 “확정공모가 9000원을 초과한 1만원 이상을 제시하는 물량이 전체 참여 물량의 92.0%를 차지하는 등 와이랩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다”며 “투자자분들이 와이랩의 인기 지식재산권(IP), 독보적인 사업모델, 안정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은 물론 한국 웹툰 및 드라마 산업 전체의 글로벌 성장성에 대한 기대로 당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와이랩은 업계 최초 스튜디오형 웹툰 제작사다. 에이전시 계약을 통해 웹툰을 제작하는 대부분 국내 웹툰 제작사들과 달리 웹툰 제작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수직적으로 통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웹툰 작가 양성부터 스토리 제작, 웹툰 IP를 활용한 다양한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OSMU) 영역까지 다양한 요소들을 자체 사업으로 내재화 했다.
공모로 확보된 자금은 웹툰 및 영상 제작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웹툰 아카데미 지점 확장, 웹툰 스튜디오 제작역량 확대와 일본 제작부문에 대한 투자로 향후 웹툰 신작 및 동시 연재 종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심준경 와이랩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공개기업으로서 투명한 경영을 하며 콘텐츠 제작사를 넘어서 IP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와이랩은 오는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7월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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