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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한국서 열린 갤럭시 언팩[가봤어요]

국내외 미디어 취재 열기 ‘후끈’…BTS 슈가 등 스타들 참석해 눈길 
노태문 사장 “안주하지 않고 작은 디테일까지 끝없이 완벽 추구”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MX사업부장)이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을 통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이창훈 기자]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삼성전자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이날 행사장은 사상 처음으로 7월 말에 국내서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을 취재하는 국내외 기자들로 붐볐다.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마친 언팩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대폭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오후 6시 20분쯤 도착한 행사장에는 이미 모인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행사에는 외신 500여곳을 비롯해 국내 취재진, 파트너사 관계자 등 15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인 참석한 것으로 추산된다. 행사 시작 1시간 반 정도를 남겨두고 입장 등록을 했음에도 20분 정도 줄을 선 후에 행사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 스트레이키즈 등도 모습을 보였다.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 국내외 취재진을 비롯해 많은 인파가 몰린 모습. [사진 이창훈 기자]

이날 오후 8시 언팩 행사가 본격 시작하자 행사장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날 신제품 공개를 위해 원형 단상에 오른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MX사업부장)은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 삼성 갤럭시가 추구하는 세계”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폴더블 스마트폰 성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은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작은 디테일까지 끝없이 완벽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여러분으로부터 영감을 받는다”며 “여러분의 높은 기대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한다”고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폴더블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플렉스 힌지(경첩) 등으로 균형 잡힌 디자인과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플렉스캠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 촬영을 자랑한다. 더 두꺼워진 충격 흡수층과 디스플레이 후면 지지대가 화면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해주는 것도 눈길을 끈다.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2 등 소비자를 만족시킬 내구성도 갖췄다.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갤럭시 탭 S9 울트라’, ‘갤럭시 탭 S9+’, ‘갤럭시 탭 S9’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 프로세서 ▲베이퍼 챔버 ▲IP68 방수‧방진 등 프리미엄 기능이 대거 탑재된 제품이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의 경우 갤럭시 고유의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 워치6’와 회전식 물리 베젤을 적용해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을 담은 ‘갤럭시 워치6 클래식’으로 구성됐다.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와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수면 관리 ▲피트니스 코칭 ▲심장 건강 모니터링 ▲생리 주기 예측 등 통합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플렉스 힌지가 적용된 '갤럭시 Z 플립5'를 접었을 때 빈틈이 없는 모습. [사진 이창훈 기자]

‘플렉스 힌지’ 앞세워 폴더블 강자로 

삼성전자 측은 이날 공개한 신제품의 강점 중 하나로 플렉스 힌지를 거론했다. 힌지를 재설계해 플렉스 힌지를 적용한 것인데, 이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 방식에 새로운 차원의 기능성을 부여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실제 이날 체험존에 전시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접었을 때 빈틈은 없었다. 자유자재로 접을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춰 폴더블 스마트폰의 강점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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