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물류 힘준다…‘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 취득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왼쪽)과 김백재 IATA 한국지사장이 CEIV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삼성SDS]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삼성SDS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CEIV 리튬 배터리(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Lithium Batteries)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CEIV 리튬 배터리 인증은 IATA가 리튬 배터리 운송 절차와 시설·장비·규정 등 260여 개 항목을 면밀히 평가, 국제적인 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갖춘 업체를 대상으로 발급하는 글로벌 표준 인증이다.

리튬 배터리는 국제운송 중 화재 위험성이 있어 전문적인 운송 및 관리 프로세스가 요구된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SDS는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물류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게 됐다”며 “자사는 국제운송 위험물 취급 기준을 상세히 수립해 물류 운영에 반영해 왔으며 특히 리튬 배터리는 종류와 용량에 따라 세분된 취급 절차 및 기준을 적용해 왔다”고 전했다.

삼성SDS는 이번 인증을 통해 검증된 리튬 배터리 항공 운송 절차 및 기준을 디지털 물류 서비스 ‘첼로스퀘어;에도 상세 적용하고 상품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물류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포부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세계적인 국제표준인증 획득으로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전문성을 인정받아 고객의 신뢰를 높이게 됐다”며 “지속해서 물류 운영 경쟁력을 높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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