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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금, 5000억원 유상증자…자기자본 1조원 넘어서

국내 20위권 중형 증권사 수준
우리금융이 출자…“경쟁력 강화”

서울 중구에 있는 우리금융그룹 본점 [사진 우리금융]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윤주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이 유상증자를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주주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우리종합금융의 주식 5억864만6999주를 약 500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우리금융 측은 이번 출자에 대해 “자회사 자본확충을 통한 영업경쟁력 강화 및 중장기 지속 성장기반 마련을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종합금융은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자기자본이 1조1000억원을 웃돌게 됐다. 이는 국내 20위권 내 중형 증권사 수준의 자기자본 규모다. 향후 기업금융과 증권업무 분야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우리종합금융은 국내 유일의 종금사다. 종금업 허가를 갖고 있는 금융사는 증권사 업무 중 증권중개를 제외한 나머지 업무를 소화한다. 

한편, 우리종합금융은 내년 초 사옥을 서울 중구 소공로에서 서울 여의도 증권가로 이전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우리금융의 증권사 인수를 위한 포석이라고 보고 있다. 증권사들이 몰려있는 여의도에서 미리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분위기를 살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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