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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 1조원 시대 연 삼양식품

지난해 매출 1조1929억원…“창사 이래 최대”

[사진 삼양식품]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삼양식품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1929억원, 영업이익 146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긴 것이다. 지난해 실적은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6% 늘어난 1249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법인과 밀양공장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 매출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3분기 해외 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해 4분기 중국 최대 쇼핑 축제에선 현지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1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에서는 월마트, 코스트코에 입점을 완료하고 주류 채널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주력한 것이 내실 있는 성장으로 이어졌다”라며 “올해는 해외 사업 성장세를 유지하며 불닭 등 전략 브랜드와 신사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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