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우수 중소기업 인증브랜드 실라리안(SILLARIAN)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제품은 우수하지만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브랜드 경쟁력과 마케팅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신규 모집은 5개사 내외를 대상으로 하며, 접수기간은 5월 30일까지다. 최종 선정은 정량평가와 현장 실사, 정성평가 등을 거쳐 오는 8월 운영위원회 종합 심사로 이뤄진다.

신청자격은 경북에 주사무소와 사업장을 두고 있는 제조업체 가운데 최근 2년간 연매출 7억 원 이상, 소비재 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공장 등록증 보유와 함께 전업률 5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선정된 기업은 실라리안 브랜드 사용, 온라인 홍보 및 판로개척, 오프라인 특판전, 공유오피스 사무공간·라이브커머스 장소 제공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경북도 정책자금인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한도 우대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실라리안은 지난 1999년 10개 기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총 61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기업의 총매출액은 2018년 2,000억원대 첫 돌파 후 계속 증가해, 지난해 3,500억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경북 대표 브랜드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실라리안 기업 발굴 및 육성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신규기업 모집에 지역기업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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