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뉴욕유가, 트럼프의 이란 압박에 4일 연속 상승…WTI, 한 달 만에 최고치
- 美 CPI 둔화·中 무역 호재도 유가 견인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72달러(2.78%) 높은 배럴당 63.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2일 이후 최고치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67달러(2.57%) 상승한 배럴당 66.63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지난달 2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서 거래를 끝냈다.
WTI는 뉴욕 거래가 시작된 뒤로 꾸준히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날까지 4거래일 누적으로는 5.60달러(+9.6%) 뛰어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란 지도부가 핵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이란 지도부가 이 올리브 가지를 거부하고 이웃 국가를 계속 공격한다면 우리는 최대 압박을 가하고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로(0)로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이 위대한 국가가 되길 원하지만,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라면서 "선택은 그들의 몫"이라고 압박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0.1% 하락한 뒤 플러스로 돌아섰으나 시장 전망치(0.3%)는 밑돌았다.
CPI를 호재로 받아들이면서 뉴욕증시에는 훈풍이 불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어제 중국 호재로 다른 시장들이 그랬던 것만큼 우리는 참여를 못했기 때문에 오늘 캐치업하고 있다"면서 "오늘 아침 발표된 데이터(4월 CP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잠재적 움직임을 보일 여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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