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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에 골프 스윙, 말춤까지…'93세' 이길여 총장, 건강미 비결은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최근 유튜브 채널 ‘길병원TV’에 게시된 ‘제2회 가천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 골프대회’ 영상이 공유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해당 대회는 지난달 19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CC에서 열렸으며, 이 총장은 시타자로 나섰다.
영상 속 이 총장은 핑크색 상의에 흰색 바지 차림으로 등장해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정확한 타격으로 공을 날렸다. 안정적인 스윙을 선보인 이 총장에게 현장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AI 조작 영상인 줄 알았다”, “진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어깨도 굽지 않고 허리가 꼿꼿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32년생인 이 총장은 공식 석상에 나설 때마다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외모와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2023년 91세 당시 가천대 한마음페스티벌 무대에서 싸이의 공연 직전 ‘말춤’을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관련 영상은 6일 만에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했다.
2012년 모교인 대야초등학교 동문 모임에서 찍힌 사진도 유명하다. 또래 동문들 사이에서도 이 총장은 마치 딸 세대처럼 젊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총장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을 ‘평범한 습관의 꾸준한 실천’이라고 밝혀왔다. 하루 최소 1.5ℓ의 물을 마시고 커피보다 차를 즐기며, 실내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집안 곳곳에 가습기를 틀어둔다. 특별한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지만, 10여 년 전부터 길병원 피부과에서 정기적으로 레이저 시술을 받고 있다.
또한 매일 아침 충분한 스트레칭과 하루 1시간 이상 산책을 꾸준히 이어오며,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낙천적인 성격이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이 총장은 1978년 국내 첫 여성 의료법인 설립자로서 종합병원인 길병원을 개원했다. 이후 2012년에는 국내 사립대학 최초로 네 개 대학을 통합해 가천대학교를 출범시키는 등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60년 넘게 헌신해왔다.
이 총장은 “건강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라, 작은 일을 꾸준히 실천하는 데서 나온다”며 “누구나 마음먹기에 따라 젊게 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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