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메리온이 현대백화점에 입점하며 새 시즌을 열었다. 브랜드가 직접 운영하는 첫 정식 매장으로 판교점과 킨텍스점 4층에 문을 열었다.

올해 3월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된 팝업은 고객 방문이 꾸준히 이어져 주목을 받았다. 팝업 기간 동안 판매 흐름도 안정적으로 나타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고려한 확장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정식 매장은 메리온이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을 전달하기 위한 구성으로 준비됐다. 판교점은 브랜드 특유의 로맨틱한 무드를 담은 공간으로,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 브랜드를 접했던 고객이 제품을 직접 살피고 착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킨텍스점 역시 4층에 자리하며 페미닌한 분위기를 중심으로 매장 콘셉트를 구성했다. 오픈 첫날부터 방문 흐름이 꾸준히 이어져 긍정적인 반응이 확인됐고 트위드 셋업을 비롯한 팬츠와 스커트, 아우터 등 주요 아이템을 매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입점에 맞춰 공개된 ‘윈터 컬렉션(Winter Collection)’은 보온성을 고려한 소재와 정돈된 실루엣을 중심으로 구성된 시즌 라인이다. 브랜드 특유의 부드러운 색감과 포근한 분위기가 반영돼 겨울 시즌 수요를 겨냥한 제품군으로 소개됐다.

 이예리 대표는 “고객과 만나는 공간이 마련돼 브랜드 철학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살피며 오래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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