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CSM 확보 전략' 통해 중장기 수익 기반 마련[CEO열전①]
- [금융 CEO열전 9]①
회사 미래 지표 CSM 성장 성공...3Q 장기보험 실적도 개선
역대 최연소 대표...회사서 30여년 근무한 솔선수범형 스타일
재무성과:車보험 부진·장기보험은 선전
올 3분기까지 현대해상의 실적은 다소 부진하다. 현대해상의 올 3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누적 순이익(6341억원)은 39.4% 줄었다. 지난해 회계제도 변경으로 생긴 2744억원의 일회성 이익 반영분을 제외하면 감소 폭은 24.9%다.
3분기 실적 부진은 자동차보험 실적 악화, 투자이익 부진 등이 컸다. 현대해상의 올 3분기 자동차보험 손실은 553억원으로 전년 동기 132억원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투자이익은 8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했다. 취임 첫해, 실적 부문에서는 쉽지 않은 해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다만 회사의 장기 수익원인 장기보험 판매에서는 선전했다. 올 3분기 장기보험 손익은 1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늘었다. 일반보험 손익도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보험사의 미래 수익을 예상할 수 있는 CSM(계약서비스마진) 잔액은 9조6278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6.7%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신계약 CSM은 1조5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었다. 누적 CSM 배수도 지난해 3분기 13.4배에서 17.1배로 높아졌다. 신계약 기여도가 확대되는 등 중장기적인 측면에서의 실적은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 손익보다 장기 구조 개편에 집중하고 있는 이 대표는 임기 동안 이 부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해상 측은 "CSM 신계약 배수 상승으로 신계약 CSM규모 증가폭을 개선했고, 수익성 높은 CSM 상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보험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179.8%로 전년 동기 대비 9.7%포인트(p) 상승했다.
전략:CSM 늘리기 결실
이 대표는 1993년 공채로 입사해 경영기획, 개인영업, 자동차보험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쳐왔으며, 지난 2023년부터는 장기보험 업무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CPC(고객·상품·채널)전략부문장을 맡았다. 최근 손보업계가 매우 중시하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모두 기본적인 역량을 갖춘 셈이다.
올해 현대해상은 신계약 CSM 배수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였고 결실을 맺고 있다. 현대해상 내부에 CSM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한 것도 주효했다. 당장 올해 실적은 부진할 수 있어도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고 있어 내년 실적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혁신·디지털 전환:AI 특화 연구 강화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올해 초 ‘첨단 디지털 혁신’을 핵심 경영비전으로 내세웠다. 단기적 디지털 투자뿐 아니라 장기 사업모델 변화(신사업+디지털)를 함께 추진하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해상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심사 시스템 ‘2Q-PASS’를 통해 계약의 40% 이상을 자동 처리하며 언더라이팅(보험심사) 효율성을 높였고, 고객 응대 전 과정을 자동화한 ‘디지털 컨시어지’도 도입해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협력센터인 ‘HI-AICE’(AI Collaboration & Education)를 출범하기도 했다.
또한 KAIST와 손잡고 보험 특화 AI 기술 연구 및 디지털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며 장기적 경쟁력 확보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로봇 서비스 모델에 대응하는 보험상품 및 금융연계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미 협약의 첫 행보로 현대해상은 로봇 분야 특화 상품인 ‘딥테크종합보험’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 상품은 기존 영업배상책임과 생산물배상책임 보장은 물론, 해킹·악성코드 감염 등 사이버 사고로 인한 배상책임과 조사·복구 비용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대외평판 및 소통:솔선수범형 CEO
1969년생인 이 대표는 현대해상 역대 최연소 대표다. 그는 지난 30여년간 현대해상 내에서 실무부터 관리까지 여러 업무를 두루 경험한 만큼 사내외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랜 기간 회사에서 근무하다 보니 사내에 그와 함께 일해 본 직원이 많다는 것도 장점이다. 중장기적으로 이들이 이 대표의 든든한 조력자들이 될 수 있다. 나이가 비교적 젊은 대표인 만큼 유연한 업무 스타일을 가진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한 솔선수범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실무자들 사이에서 많은 존중을 얻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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