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강예슬 기자]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면서 겨울철 대표 과일인 딸기 시즌이 시작됐다. 대형마트는 인기 딸기 품목을 큰 폭으로 할인하는 등 겨울 딸기 수요 잡기에 나섰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윈터 해피딜’ 기획전을 열고 딸기를 포함한 제철 과일을 특가로 판매한다. 

‘팩 딸기’ 전 품목을 2팩 이상 구매하면 팩당 3000원을 할인한다. 대상 품목은 ▲산(山) 설향딸기 ▲타이벡 설향딸기 ▲무라벨 설향딸기 ▲상생 딸기 등이다. 품종별 교차 구매가 가능해 맛·향·식감을 비교하며 즐길 수 있다.

‘금실딸기’와 ‘비타베리 딸기’도 특가에 판매한다. 흰색 딸기로 알려진 ‘스마트팜 눈꽃 딸기’와 ‘스마트팜 딸기’도 만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겨울 킹스베리 등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고당도 품종 물량을 전년 대비 약 3배 늘릴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대왕 ▲비타킹 등 신품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마트는 다음 달 3일까지 햇딸기 상품인 ‘신선 그대로 딸기’를 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경남 산청 ▲전북 김제 ▲충남 홍성 등 전국 최다 딸기 산지를 확보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린 125톤 규모의 햇딸기 물량을 공급한다.

홈플러스도 오는 30일까지 7대 행사카드 결제 시 딸기 상품을 50% 할인한다. 

호텔업계도 딸기를 앞세워 식음료(F&B)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서 아코르 그룹 4개 호텔을 운영하는 서울드래곤시티는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내 뷔페 레스토랑 인스타일에서 딸기 뷔페 ‘딸기 스튜디오’를 열고 세계 각국의 대표 딸기 디저트 26종과 푸드 메뉴 24종을 선보인다.

딸기 스튜디오는 다음 달 6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3부제로 나눠 운영된다. 1부는 오후 12시부터, 2부는 오후 2시 45분부터 각각 2시간 동안 진행된다. 3부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금요일은 3부 디너 타임만 운영한다.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11만원, 49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6만 원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로비 라운지 '더파빌리온'은 제철 딸기의 매력을 담은 ‘러블리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대표 메뉴인 ‘딸기 디저트 세트’는 14종의 디저트가 3단 트레이로 제공된다.

다음 달부터 내년 4월 말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사전 예약제로 이용 가능하다. 신선함을 유지해야 하는 재료 특성상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가격은 2인 기준 13만5000원이다.

서울 여의도의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의 더 아트리움 라운지는 딸기와 다채로운 풍미의 재료를 활용한 메뉴로 구성된 ‘윈터 글로우’를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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