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강예슬 기자] 정부가 민생회복 지원을 위해 올해 두 차례 지급한 소비쿠폰 사용기한이 오는 30일 자정 종료된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모두 소멸된다.

정부는 올해 7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차 소비쿠폰을 지했다. 지난 9월에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게 2차 쿠폰을 줬다. 두 차례에 걸친 쿠폰 지급 규모는 13조원을 넘어섰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지급된 쿠폰은 9조668억원이며, 지난 23일 기준 사용률은 98.9%로 집계됐다. 미사용 잔액은 947억원(1.1%)이다.

행정안전부는 신용·체크카드사, 지방정부와 협력해서 ▲국민비서 서비스 ▲문자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누리집 등의 채널을 통해 미사용자에게 사용 마감일을 안내하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께서 소비쿠폰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주신 덕분에 지역 골목 경제에 활력이 살아났다”며 “아직 소비쿠폰을 모두 사용하지 않은 국민은 기한 내 빠짐없이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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