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XX을 한다"...빵 던지고 욕하더니 경찰 오니 돌변한 손님
빵집에 애완견을 데리고 오고 맨손으로 빵을 집는 등의 행동으로 사장에게 주의를 듣자, 빵을 던지며 욕설을 한 손님 때문에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장은 이후 충격을 받아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9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빵집을 운영하는 A씨는 "손님이 가게에서 빵을 던지고 욕을 했어요" 라는 글을 올려 하소연했다.
A씨에 따르면 최근 60~70대 남성 손님이 애완견과 함께 매장을 방문했다.
그러나 A씨의 말을 무시하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이번에도 애완견을 데리고 들어온 뒤 덮개를 덮은 채로 포장 없이 진열해둔 소금빵을 맨손으로 집어 꺼내 A씨가 "집게를 사용해 빵을 집어주셔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고 한다.
그러자 이 손님은 갑자기 빵을 바닥에 던지더니 A씨에게 손가락으로 삿대질을 하며 때릴 것 같은 행동을 했다고.
이후 A씨에게 "감히 손님에게 그딴 식으로 얘기하냐"며 "XX을 한다, XX병이 났다, 싸가지 없는 X, 재수 없는 X" 등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결국 함께 있던 A씨의 동생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도착하자 손님은 갑자기 태도가 변하더니 "나는 내가 먹을 것만 손으로 만진 건데 이 사람이 괜히 손님에게 저렇게 행동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한다.
A씨는 "앞으로 가게에 오는 손님들을 보면 이 순간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힘들 것 같다"며 "단지 손이 아닌 집게를 이용해달라는 부탁에 이렇게 모욕적인 말을 듣고 위협을 느끼고 괴로워해야 하느냐"고 토로했다.
이어 "손님이 빵을 던지고 욕설 내뱉는 모습 등의 CCTV와 동영상이 있는데 경찰서에 전화해 보니 가족 앞에서 한 욕은 영상이 있어도 모욕죄로 성립이 안 되고 이 정도로는 영업방해도 안 된다고 한다"며 "그럼 내가 받은 정신적 피해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 호소했다.
이 같은 사연에 다른 자영업자들도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
한 자영업자는 "제 경우 4인 이상 손님이 매장 내 욕설과 고성 10분 이상에 다른 손님도 식사중이었고 허위 및 악성 리뷰 등을 게시해 고소장을 접수한 뒤 합의금 700만원 받고 끝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1대 1인 경우 폭행이 아니면 신고해도 의미가 없고 영업방해 등 처벌도 안될 확률이 높다"며 "혹시 안하무인식으로 재방문하면 퇴거요청하고 경찰에 퇴거불응으로 신고한 뒤 쫓아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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