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전남도·함평군과 함평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2027년까지 연간 530만본 규모 타이어 공장을 구축하고, 2028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5월 17일 광주공장 화재 이후 자체 복구 작업과 함께 인근 주민 피해 보상에 나서는 등 후속 조치를 이어왔다. 지역사회와 시민단체 등 민·관의 지원 속에 사상 초유의 사고로 인한 리스크를 점차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함평신공장 1단계 건설에는 총 6609억원이 투입된다. 연간 타이어 530만 본 생산 능력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정련고무 700만 본 규모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공장은 스마트 제조설비와 친환경 공정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생산체제로 구축된다.
금호타이어는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 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중장기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함평신공장이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평군 역시 친환경 앵커기업인 금호타이어 유치를 계기로 빛그린산단이 초광역 K-모빌리티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가 빛그린산단 함평 구역까지 확대되면서 RE100 산단, 일자리, 정주 여건을 모두 담은 ‘전남형 그린 디지털 도시’ 청사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미래차 부품업체, 데이터센터 종사자와 가족이 정착할 주거·교육·문화 복합지구 조성도 검토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함평신공장과 더불어 유럽 현지 생산기지 확보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달 1일 유럽 신공장 부지를 폴란드 오폴레(Opole) 지역으로 최종 확정했다. 향후 투자 승인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8월부터 연간 600만 본 규모 생산을 목표로 현지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함평신공장 건설은 금호타이어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적 투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이라며 “앞으로도 금호타이어는 함평신공장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가치를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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