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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는 배려다"

    현대 사회로 넘어오면서 삶의 질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라는 말이 쉴 새 없이 오르내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 삶의 한 부분인 일로 시야를 좁히면 '복지(Welfare)'라는 단어가 존재한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직종이 생겨나는 요즘이다. 내가 속한 회사는 구성원들에게 어떤 혜택을 주고 있을까. 이 회사는 이렇게 혜택이 많다는데 우리는 왜 이런 걸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복지란 무엇일까. 누구에게나 필요하지만 누구나 가질 수 없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정이 수반돼야 한다. 만일 우리에게 꼭 필요한 복지만 골라 쓸 수 있다면 어떨까. 기업과 구성원 모두에게 윈-윈(Win-Win)일 것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기업이 있다. 국내 복지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SK엠앤서비스다. [이코노미스트]는 SK엠앤서비스 박정민 대표를 만나 '복지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   진흙 속 진주, '가능성'에 주목하다   SK엠앤서비스는 '복지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임직원 대상 복지 서비스인 '베네피아'를 중심으로 고객의 복리 증진과 행복 추구에 필요한 건강관리·쇼핑·여행/레저·보험·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 서비스 베네피아는 3700여 개의 고객사와 110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1조원 이상의 복지 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 말 SK엠앤서비스의 수장이 된 박 대표가 가장 먼저 실행에 옮긴 것이 회사의 방향성 설립이다. 그는 "대표이사로 취임했을 당시 회사의 사업 전반을 살펴보니 한 가지 큰 가능성이 보였다"라며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액티브(Active)하게 사업이 전개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다양한 사업이 하나의 큰 전략 방향 아래에서 유기적으로 연동돼 진행된다면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통해 더 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SK엠앤서비스는 우리에게 생소한 기업이지만, 실제 그 속을 들여다보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박 대표는 "인상적이었던 점은 회사가 많은 자산과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1조원 이상의 복지포인트 운영 외에도 국내 1위의 보험/상조 TM 인프라와 노하우, VAN사와 연계된 결제 관련 역량, 고객사 마케팅의 근간이 되는 e쿠폰류 사업 역량, 기업교육 서비스 역량, 수많은 ICT서비스 개발 운영 경험과 노하우, 고객케어 서비스 역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굉장한 역량과 경쟁력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런 역량이 각자 열심히 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지향점'으로 제대로 묶어서 시너지를 발휘케 할 수만 있다면 그 결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WaaS(Welfare as a Service)'다. WaaS는 소프트웨어의 여러 기능 중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게 돕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사스)에서 따온 신조어다. 박 대표는 "지향점 즉, 성장 방향을 찾기 위해 임원뿐 아니라 구성원들과 취임 초기부터 계속적인 논의를 했고, 함께 뜻을 모은 게 바로 'WaaS'"라며 "'as a Service'를 붙인 단어는 많이 존재하지만 복지를 접목한 것은 우리가 처음일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SK엠앤서비스는 WaaS를 기반으로 모두에게 꼭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박 대표는 "고객들의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편의와 혜택을 서비스화해 가장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서비스형 복지'를 추구한다"며 "건강, 보험 및 상조, 본인 및 자녀 교육, 온라인 및 오프라인 쇼핑 지원, 여행 및 휴양 등 5가지 카테고리에서 맞춤형 복지로 고객의 일상에 녹아들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궁극적으로 복지 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인간의 삶을 유쾌한 일상(Delightful life)으로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이 저를 포함한 임직원들의 소명이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취임 첫 해 회사의 방향성을 설립했다면, 올해는 성장 스토리를 일궈내는 해로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박 대표는 "취임 첫 해였던 2021년이 회사의 구성원들과 함께 'WaaS를 통한 성장'으로 회사의 큰 방향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변화를 시작했던 해라면, 올해는 의미 있는 성과와 구체적인 성장 스토리를 일궈내는 해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치 중심으로 WaaS 스토리를 구체화하는 데 있어 당장의 단기 수익보다는 회사의 미래 가치를 키우고 시장에서 인정받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고객이 요구하는 바를 충족시키면서 시장에서의 회사 가치 평가가 제고되는데 필요한 차별적인 서비스 개발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별화된 서비스 발굴, 고객 가치 중심의 서비스 기획을 고민하던 중 그의 머릿속을 스쳐간 것이 최근 결과물로 나오기도 했다. SK엠앤서비스가 지난 3월 선보인 '베네Fit'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걸음 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임직원의 건강을 지원한다.   박 대표는 베네Fit의 열혈 팬이라고 한다. 그는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걸음 수를 측정해 건강 포인트를 주고 회사에서 몇 번째로 많이 걸었는지 랭킹을 보여준다는 점이 가치를 제고하는 재미있는 콘셉트라고 생각했다"며 "저부터 관심을 갖고 출시할 때까지 사업 및 개발 조직과 밀접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기도 했고 베타 테스트에도 참여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 서비스여서가 아니라 매일 출석체크를 하고 제 랭킹을 들여다볼 정도로 재미가 쏠쏠하다"며 "자연스럽게 열심히 참여하다 보니 우리 회사에서 랭킹 5~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아쉽게 1등은 아직 못 해봤다"고 덧붙였다. SK엠앤서비스는 향후 걸음 수를 탄소절감 수치로 전환해 매길 계획이라 한다. 고객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등 가치와 의미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차별화·혁신으로 복지 서비스 업계의 우버를 꿈꾼다   복지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서 SK엠앤서비스의 차별적 서비스에 대한 고민은 지속된다. 박 대표는 "사실 걷기운동 서비스는 지자체, 통신사, 보험사, 헬스케어 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복지 서비스 사업자로부터 제공된 적은 없다"며 "고객의 건강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는 변화를 꾀하니 복지 서비스 전문 기업이 할 수 있는 차별적 서비스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궁극적으로 그가 꿈꾸는 것은 우버(Uber) 같은 혁신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회사의 역량과 베네Fit 등 기존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등을 발판으로 헬스케어 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박 대표는 "베네Fit도 회사의 정체성을 단지 복지몰을 운영하는 회사로만 본다면 탄생할 수 없었던 서비스다. 현재도 베네Fit은 차별적 서비스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험사 등과 제휴하는 등 고객에게 제공할 혜택을 다양하게 늘려가고 있다"며 "이런 차별성 때문인지 베네피아 고객사 중 많은 민간기업, 공기업, 지자체들이 베네Fit을 도입해 구성원들에게 건강과 복지를 함께 제공하는데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엠앤서비스의 차별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다양한 차별적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며 "올해 3가지 정도의 서비스를 추가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물론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해서 무조건 론칭하는 것은 아니다. 박 대표는 "내부 구성원을 위한 복지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박 대표는 "내부 구성원을 위한 차별적 복지 발굴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 시도가 대외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도 확산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베네Fit 서비스도 '내부 구성원 헬스케어를 위해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만들 수 있는 복지 서비스가 없을까'라는 관점에서 출발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구성원의 일상을 고민하면서 디자인한 피트니스 공간, 힐링 공간 등도 오픈했는데 이 역시 구성원 복지가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복지 서비스 전문 기업의 대표는 어떤 서비스를 가장 추천할까. 잠시 고민하던 박 대표는 O2O 서비스인 '바로가게'를 꼽았다. 그는 "바로가게는 베네피아라고 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각종 오프라인 매장에 통합하는 교두보로서의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업계의 모든 복지 서비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 구매 시 신용카드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하고, 나중에 온라인 복지몰에 방문해 복지 포인트로 신용카드 대금을 대체하는 복잡한 방식으로만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베네피아는 복지 포인트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베네피아 앱에서 바코드 띄워서 리더기로 읽으면 결제가 끝난다"고 덧붙였다. 쓸 수 있는 사용처도 다양하다. 현재 편의점/마트·카페·베이커리·간편식·외식브랜드·백화점/쇼핑몰뿐 아니라 배달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박 대표는 "편의성을 높인 점 외에도 실질적으로 사용할 가치가 있는 다양한 사용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에 혁신을 더한 서비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기업의 화두인 ESG(환경·사회·윤리) 경영에 대한 생각도 물었다. 복지 역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요소 중 하나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ESG 경영 개선을 위한 데이터 지표화가 중요하다"며 "SK엠앤서비스는 SK텔레콤의 관계사로서 ESG 경영 강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보면 ESG 활동, 온실가스 배출량 등 9개 항목에서 ESG 경영이 개선되고 있는지를 데이터로 판단할 수 있게 지표화해 매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가 영위하고 있는 베네피아복지몰이라는 자산을 활용해 사회적 기업의 판매를 지원하는 ESG 경영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체계적으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담당 인력을 배치하고 R&R을 부여하는 등 사회적 기업 지원의 가이드 라인도 설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말미, 박 대표에게 '복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던졌다. 그는 고민하지 않고 곧장 "복지는 배려"라고 답했다. 박 대표는 SK텔레콤 유무선포탈사업 팀장, 플랫폼사업팀 팀장, T스토어사업부 본부장, SK플래닛 스토어사업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 말 SK엠앤서비스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IT 분야에서 긴 시간 몸 담은 그는 딱딱하고 차가울 것이란 편견이 있었는데, 돌아온 대답은 의외로 따뜻했다. 이지완 기자 lee.jiwan1@joongang.co.kr박정민 복지 복지 서비스 기업교육서비스 역량 ict서비스 개발 SK엠앤서비스 종합 복지 서비스 기업 복지 서비스 업계 리딩 기업 베네피아 베네Fit 1634호(20220509)

2022-05-03

진재형 지사장 “고객센터에 AI 도입해야 기업의 경쟁력 올라간다”

    한국이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말은 절반만 맞다. 기업의 사업 전략, 조직 형태, 협업 문화를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은 다른 국가보다 뒤처진다. 특히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등 새로운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한 비중은 중국, 인도 등보다 적다. 글로벌 고객센터 솔루션 기업 제네시스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비중은 30%로, 호주·뉴질랜드(53%), 일본·인도(49%), 중국(47%)을 겨우 뒤따른다.   진재형 제네시스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이 디지털 전환에서 한발 뒤선 이유로 ‘두려움’을 꼽았다.    “C레벨 임원이 새로운 기술을 현장에 도입해도 그 기술을 직접 익히고, 기술에 맞춰 업무 방식을 바꾸거나 적응해야 하는 건 실무자다. 당장 업무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디지털 전환을 기피하는 사례가 많다.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인프라 구축 방식이 바뀌면, 익숙함을 버리고 새로움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다.”   온프레미스는 기업이 전산실에 서버를 구축하고 솔루션을 설치,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기업은 클라우드 방식이 대중화되기 전까지 고객에게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공급했다. 진 지사장은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은 기존 솔루션이 없기 때문에 곧바로 클라우드 등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인 사례가 많다”면서 “국내 기업은 알맞게 구축된 서버를 이미 사용하고 있다 보니 기존 인프라를 새로운 형태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문제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방해하고 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의 장애 요인을 조사해보니 동종 업계의 디지털 전환 정보 부족(21.3%)과 기업의 전략 수립 역량 부족(17.1%) 등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경영자의 추진 의지나 예산 지원 규모가 중요하다거나 기업에 디지털 전환을 담당할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 부처나 전문 조직 등 외부 기관의 도움을 받고 싶다는 답변도 조사됐다.     ━   고객 정보 모이는 고객센터…기업 내 중요도 ↑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시도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기업의 서버를 전산실에서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은 대표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로 꼽힌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면 AI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을 운영하거나 막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네시스의 AI 고객센터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의 7000여 개 기업이 이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도전하고 있다.   AI 고객센터는 고객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다. AI가 상담원을 대신해 민원을 해결하거나, 고객이 수년 전 제기한 불만 사항도 상담원이 확인한 뒤 처리할 수 있다. 기업이 고객센터에 AI를 도입해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면 기업의 경쟁력도 함께 올라간다. 진 지사장은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자체를 차별화하기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젠 고객이 기업과 소통하기 편한 창구를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구축하는 게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진 지사장은 AI 고객센터가 디지털 전환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개별 기업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어떻게 통합하고 활용하느냐다. “지금까지의 고객센터는 콜 인프라, 컴퓨터와 전화의 통합(CTI),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분석 등 솔루션이 나뉘어있었다. 솔루션 제공 업체, 담당 부서도 달랐다. 고객이 불만 사항을 접수할 땐 그간의 이력을 직접 설명해야 했다. 데이터가 통합되지 않았다 보니 생겨난 문제였다. 최근에는 하나의 고객센터 솔루션으로 전화, 카톡, 이메일, 챗봇 등을 모두 처리한다. 기업이 콜 센터, 웹 채팅, 이메일 문의 등으로 수집한 고객 정보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거다.”   여러 시장조사기관의 발표를 종합하면 국내 AI 고객센터 시장은 앞으로 10년간 약 4000억원 규모로 성장한다.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와 네이버, 카카오 등 IT 대기업도 지난해부터 AI 고객센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진 지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많은 기업이 디지털 기술을 서둘러 도입했고, 도입 시기도 업계의 예상보다 2~3년 빨라졌다”며 “고객 정보를 가장 먼저 수집하는 고객센터에 관심이 쏟아지는 건 당연하다”고 했다.   진 지사장은 기업 내 AI 고객센터의 지위도 높아질 것이라고도 했다. 경영진이 고객의 충성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과 가장 가까이 접촉하는 고객센터에 주목하고 있어서다. “아직까진 고객센터가 기업 안에서 고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기업은 고객의 경험이 충성도와 신뢰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제네시스가 자체 조사를 해보니 응답 기업의 58%는 이사회에서 고객센터를 경영상의 우선순위로 꼽았다. 기업이 고객 경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만큼 고객센터는 기업 경영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인터뷰 제네시스코리아 진재형 진재형제네시스코리아 지사장 진재형 제네시스코리아 글로벌 고객센터 1634호(20220509)

2022-05-03

20여 개 감자 품종개발에 성공한 임영석 학장의 '농업혁명'

      유전자변형식품(GMO)이 밥상에 오른 지 20년이 지났지만, 유해성 논쟁은 여전하다. 어느 쪽도 자기주장에 대해 뚜렷한 근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GMO를 찬성하는 쪽에선 유해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없다고 말하지만, 반대 진영에선 장기적인 영향은 알려진 바 없다고 반박한다.   그러다 보니 경제논리는 물론, 식량 주권과 글로벌 농업자본에 대한 반감 등 온갖 이데올로기가 뒤섞여 난전을 펼치고 있다. 찬성 진영에선 일반 농산물 대비 값싼 가격을 강조하지만, 반대쪽 진영에선 특정 글로벌 기업이 GMO 특허의 90% 이상을 독점하고 있는 점을 문제 삼는다. 식량 위기가 커지면 이들 글로벌 기업에 식량주권을 잃을 수 있다.   그런데 경제논리에서 전통적인 육종(종자개량)을 고집하는 학자가 있다. 임영석 강원대 의생명과학대 학장(생명건강공학과 교수)이다. 30여 년간 20개가 넘는 감자 품종을 개발했고, 이 중 일부는 미국에 기술료를 받고 넘겼다. 세계 최대 감자 주산지인 미국 아이다호에 임 학장이 개발한 품종이 퍼져가고 있는 것이다. 70년대 미국에서 수미감자를 들여온 지 50년 만이다.   최근엔 수미감자보다 생산량을 30% 늘린 품종을 개발했다. 2년간 시험 재배하며 가능성을 검증했다. 온도 변화에 강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기후변화로 생산량 감소를 겪고 있는 전 세계 농업계에 희소식일 법하다. 임 학장은 “유전자변형이 아닌 육종 방식으로 23년 만에 일군 성과”라고 말했다.   GMO 반대 학자로 알려져 있다. 유전자변형기술 자체를 반대하진 않습니다. 농가소득도 늘고, 소비자도 더 싼 값에 음식을 즐길 수 있지 않습니까. 무엇보다 필요한 형질을 지닌 품종을 전통적인 방법보다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죠. 저도 2006년 제초제 저항 유전자를 써서 감자 품종을 새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사람 몸에 정말 나쁜지는 학계에서 검증되지 않았고요. 단정할 수 없어요.   그런데도 반대 목소리를 내온 이유는. 재배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 때문입니다. GMO가 제초제를 흡수하지 않아서 살아남는 게 아닙니다. 제초제를 흡수하고도 살아남는 겁니다. 이렇게 자란 작물을 먹으면 사람 몸에 농약이 축적됩니다. 그런데 제초제에 내성을 지닌 잡초가 또 나오죠. 그러면 더 강한 제초제를 만들고, 제초제 저항력이 더 강한 GMO를 만들어야 하거든요. 악순환이죠.     몇 년 전 토종 종자로 옥수수를 키우는 농가에 갔었다. 대형마트에서 파는 품종보다 맛은 고소했지만, 생산량이 기존 품종의 30% 미만이라고 하더라.   저는 감자 품종에 집중했습니다. 덕분에 지난 13년간 감자육종소재은행을 운영하면서 감자 종자만 1000여 개를 모았어요. 예를 들어 자주색 감자를 만든다고 해볼까요. 저는 이미 자주색을 내는 품종을 갖고 있습니다. 기존 품종과 교배시켜서 맛과 생산량을 끌어올리는 식이지요. 유전자를 직접 넣을 때보단 느리지만, 제 나름대로 답을 찾은 셈입니다.   품종 등록까지 과정이 어떻게 되나? 교배 1세대로 1000개 정도를 만듭니다. 그중에 100개, 10개, 마지막엔 후보 품종 2개를 남기죠. 여기까지 4~5년 걸립니다. 그다음엔 후보 품종을 계약 맺은 농가에 공급해서 2년간 시험합니다. 그렇게 해서 독창성·연속성·균일성 등을 인정받으면 국립종자원에 새로운 품종으로 등록됩니다.   그렇게 만든 품종으로 GMO와 경쟁할 수 있나? 지난해 품종 등록한 ‘골든킹’(금왕) 감자가 대표적인 성과입니다. 과자 브랜드 중에 ‘수미칩’이라고 아시나요?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만든 감자 품종 이름 ‘슈페리어’(수미)에서 딴 겁니다. 국내에서 한 해 수확하는 감자의 70%가 수미 품종이거든요. 그런데 수미 품종보다 생산량을 30% 넘게 늘렸습니다. 대부분이 특대 등급이라 상품성도 좋고요. 병충해에도 강합니다.     기존 품종에 한계가 많았던 건가? 감자는 어떤 환경에서든 잘 자라는 작물로 알려져 있죠. 기근 때 주식 대신 먹는다고 해서 구황작물이라고 하고요. 그런데 기후변화가 문제였습니다. 감자는 기온이 섭씨 25도 미만이어야 잘 자랍니다. 지구 평균기온이 올라가면서 감자가 점차 자라기 어려워요. 한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감자 생산량이 5%씩 준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지금까지 감자 품종 21개를 개발해왔다. 전 세계 최대 감자 산지가 미국 아이다호 주입니다. 지난 2019년 현지 회사에 8개 품종 권리를 8만 달러에 넘겼어요. 한국 종자 산업 역사상 미국 기업에 기술료를 받고 권리를 이전한 사례는 많지 않아요.     최근엔 산업용 대마(헴프)로 눈길을 돌렸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강원도가 연구비를 나눠 내는 사업입니다. 저는 한국형 헴프 품종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았고요.     감자와 관계가 있나? 감자가 잘 나는 곳에선 대마도 잘 자랍니다. 기후가 선선해야 하거든요. 강원도 정선과 대관령 지역이 옛날부터 대마 주산지로 유명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감자와 대마를 번갈아 키울 때 땅이 더 비옥해진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어요. 그간 마약으로 오용될 수 있어 강하게 규제했는데, 최근엔 잘 정제하면 의료용으로 가치가 높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의료용으로 쓰는 데 조건이 있나? 환각 성분 비율이 0.3% 미만이어야 합니다. 품종 개량은 뇌전증 치료 효과가 있는 칸다비디올(CBD) 함량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주로 키우는 품종은 7~8% 수준에 그치거든요. 이걸 10~15% 수준까지 높인 것이 최근에 제가 개발한 ‘핑크페퍼’입니다. 해외에서도 그간 음성적으로 키워왔기 때문에 품종 개량이 더뎠어요. 우리가 경쟁력을 가질 만한 분야입니다.   학장인데 작업복 입은 사진이 더 많다. 언젠가 집사람이 그러더라고요. ‘당신은 농부들하고 사진 찍을 때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더라’고 말입니다. 학장으로 역할을 할 땐 가끔 연기하지만, 현장에 있을 땐 연기를 하지 않게 돼요. 현장 가면 농업인 분들하고 호형호제하면서 막걸리 먹고 그럽니다. 그땐 저도 한 명의 농부일 뿐이죠. 학생들에게도 육종학자에게 답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감자에 몰입하는 이유가 있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데 감자만 한 작물이 없다고 봅니다. 단적으로 중국은 벼에서 감자로 주식을 바꾸려고 하고 있어요. 벼농사를 지을 물이 갈수록 줄어드는 바람에 쌀 생산량이 줄고 있거든요. 탄소배출권 문제도 있죠. 또 북한 기아문제를 해결할 열쇠도 된다고 봐요. 참여정부 때 북한 환경에 맞는 슈퍼감자 품종을 개발하고 있었거든요. 정부가 바뀌면서 중단돼 아쉽습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농업혁명 기후변화 감자 품종 감자 생산량 제초제 저항력 1634호(20220509)

2022-05-08

환율‧물가‧유가 ‘상반기가 정점’… 2분기 이후 투자 포인트 5가지

    “인플레이션의 정점에 투자 기회가 있다.”   빅데이터 이코노미스트 빈센트는 “올해 물가‧유가‧달러는 상고하저”라며 “지금이 투자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KB증권 자산배분전략실, 하나금융투자 자산분석실에서 이코노미스트로 경력을 쌓았으며, 국회예산정책처(NABO) 거시경제분석팀 연구원으로 일했다. 현재는 두물머리 빅데이터 이코노미스트로서 OCIO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최근 신간 [넥스트]를 내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강조한다. 그는 연말로 갈수록 원화 강세를, 위험 자산의 선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빈센트와의 일문일답.   물가‧유가, 상반기 정점을 찍을까. 에너지 가격과 유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 당연히 물가 압력이 높아진다. 그런데 지금의 이 상승 폭은 상반기, 2분기가 고점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후에는 기존에 10%씩 올랐다면, 앞으로는 5‧4‧3 이렇게 상승 폭이 줄어들 것 같다. 그럼 이 영향은 어떻게 주식시장에 미칠까? 지금은 이 오름세가 너무 크다는 게 주식 투자 관점에서는 부정적이다. 하지만 정점이 지나고 상승폭이 완만해진다면, 주식시장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해석할 소지가 있다. 때문에 이 인플레이션 정점을 우리가 주목해봐야 한다. 하반기에는 위험자산 투자가 지금보다는 훨씬 더 좋은 분위기에서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 환율 및 금리 전망은? 달러는 지금 강하다. 미국 경제가 좋으면, 미국의 달러 가치는 높아진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완전 고용 실업률이라는 얘기까지 나돌 정도로 매우 견고한 상태다. 거기에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시중에 있는 유동성을 다시 한 번 빨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역시 달러가 강할 수 있는 유인이다. 문제는 앞으로다. 미국은 조금씩 경제의 성장 상승 폭이 줄어들 것 같다.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관건인데 상반기까지는 금리의 상승 폭을 계속해서 높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하반기로 가면 갈수록 지금처럼 가파르게 금리를 올리기는 힘들 수 있다. 왜냐하면 금리를 올리면 결국 경기에 부담이 되는데, 하반기엔 미국 경제가 정점을 찍고 내려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를 종합해 봤을 때 달러 강세는 상반기가 정점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하반기에 달러가 약해지면 원화는 강해지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원화 자산에 투자할 시기가 언제냐'고 하면 하반기가 좀 더 유리할 수 있고, 반대로 '달러를 언제 팔아야 되냐'고 하면 ‘지금 강할 때 좀 팔아야 된다’는 전략도 외환시장을 통해서 유추할 수 있다. 슬로플레이션 시대, 투자 포인트는.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는데 경기가 뒷걸음질 치면, 리플레이션(reflation)도 아니고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도 아닌 거기에 한 중간 정도인 단계가 될 수 있다. 즉 경제 성장률은 플러스인데, 5% 성장했던 게 3% 2% 1%로 줄어드는 완만한 하향세다. 물가는 계속해서 오르지만 경제가 뒷걸음질은 아니지만, 약간의 상승폭이 줄어드는 단계를 슬로플레이션(slow plation)이라고 정의를 한다. 그러면 무엇에 투자해야 되느냐고 할 텐데, 주가 지수와 채권 가격, 부동산 이 세 가지를 놓고 봤을 때 슬로플레이션 국면에서는 지난 70~80년의 미국 역사를 감안해 봤을 때 주식이 최고의 투자 대상이었다. 경기 침체가 온다는데, 투자를 해야 하나. 경기 침체를 전망하고 예단할 수 있는 시그널 신호들이 있다. 흔히 미국의 장기 금리와 단기 금리의 스프레이드 차이를 갖고 예측을 한다. 실제로 미국의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는 미국의 10년물 금리와 3개월짜리 단기 금리를 갖고 향후 1년 뒤에 미국의 경기 침체가 나타날 수 있는 확률을 계산하고 있다. 즉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경기 침체가 1년 뒤에는 오더라라는 것이 지난 100년 미국 역사의 통계다. 실제 과거 10번 중에 7번이 경기 침체가 왔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장단기 금리의 역전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 그러면 하반기에 투자를 하라는 것이 약간 혼란스럽기도 할 텐데, ‘올해 투자는 아마 짧고 굵게 한번 해보십시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늦가을까지는 한 번의 기회가 있을 거라고 본다.   3분기 미국과 중국이 정치적 불확실성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신냉전 시대라는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머지않아 봉합되더라도, 신냉전 시대가 끝나는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이게 시작이라고 본다. 이제 불씨는 대만 해협으로 넘어갈 거다. 그래서 중국과 대만의 관계, 하나의 중국을 두고 첨예한 갈등과 그 이면에 있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펼쳐질 거라고 본다. 즉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의 2차전으로 치달을 것이다. 그러면 지난 1차전 때를 복귀해보자. 2018년 2월에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시작됐다. 그런데 그때 가장 크게 반사이익을 받았던 곳이 한국과 대만이다. 앞으로 어떤 양상이 펼쳐질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반사이익을 받는 섹터는 있을 것이다. 그 섹터는 반도체 산업일 가능성이 높다. 배현정 기자 bae.hyunjung@joongang.co.kr,최기원기자choi.kiwon@joongang.co.kr상반기가 투자 상반기가 정점 위험자산 투자가 주식 투자 1634호(20220509)

2022-05-03

“지난해 40% 올랐다” 고수가 찍은 올해는 이것이 ‘찐’

    코스피는 바닥 뚫는데, 리츠는 신고가 행진? 최근 인플레이션 피난처로 떠오른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제대로 알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지환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리츠의 본질은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현재 가장 큰 오해가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라는 것인데, 리츠는 주식만큼이나 수익률도 높고 변동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미국 리츠는 41.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본 리츠는 20.3%의 연간 성과를 냈다. 변동성도 상당하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S&P 500은 17.76%의 표준편차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미국 리츠는 18.88%의 변동성을 보였다. 이 기간 코스피는 19.82%, 한국 리츠는 15.43%의 표준 편차를 기록했다. 홍 책임연구원은 “한국 리츠는 도입 초기 단계로 표준편차가 국내 주식에 비해 낮았지만, 리츠는 실물 부동산 흐름보다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이후 실물 부동산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음에도, 리츠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배당’도 주요 체크 포인트다. 리츠는 부동산과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운용하며, 이에 따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으로 돌려준다. 하지만 ‘배당’을 리츠 선택의 주된 기준으로 보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홍 연구원은 “리츠는 단순히 부동산 임대수익을 받는 것뿐 아니라 자산 매입이나 개발을 하는 건설 디벨로퍼의 성격을 띤다”고 했다. 그는 이어 “건설사 주식에 투자할 때 배당만을 보고 투자하지 않듯, 배당에 매몰되지 말고 앞으로 수익이 늘어날 곳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올해 가장 눈부신 질주를 기대할 만한 리츠는 무엇일까. 홍 책임연구원은 “지난해는 코로나 이후 급락한 부동산 경기가 회복하면서 큰 성과를 냈지만, 물가 상승에도 경기가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리츠 성과가 부진할 수 있다”며 “과거 고물가 환경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여왔던 경기민감 리츠 섹터(호텔, 쇼핑센터, 노인주거시설, 오피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망 투자 지역(국가)로는 일본을 최선호 섹터로 제시했다. 그는 “일본 오피스 리츠는 공실률 상승, 공급물량 부담, 재택근무 장기화로 최근 2년간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최근 도쿄 오피스 공실률이 하락 반전했고, 일본은행의 1년간 중단된 리츠 매입이 재개됐다는 점에서 하방 지지 요인이 될 것”이라고 봤다. 4월4일 기준 NH투자증권 글로벌 리츠 모델 포트폴리오 내 편입된 주요 종목으로는 일본 리츠인 재팬 리얼 에스테이트(오피스), 케네디크스 오피스, 재팬 호텔 리츠, 미국 리츠인 에퀴티 레지덴셜(주거용), 파크 호텔 등이 있다.     배현정 기자 bae.hyunjung@joongang.co.kr부동산 대안투자 리츠 일본 리츠 고수익 중위험 올댓머니 1634호(20220509)

2022-05-03

“서학개미도 기댈 곳 없다” 성적표, 주가도 나빠진 글로벌 빅테크

    박스피를 피해 미국 증시에 진입한 개인투자자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인 빅테크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개인투자자가 주로 투자한 기술기업의 한 달 주가 등락률을 보자. 테슬라(-23.98%), 엔비디아(-32.21%), 애플(-11.65%), 마이크로소프트(-11.89%), 알파벳(-20.19%), AMD(-22.63%), 넷플릭스(-51.38%), 아마존(-26.18%) 등 대부분의 기업이 두 자릿수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   이들 기업의 주가가 최근 롤러코스터를 탄 된 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OTT 플랫폼이자 FAANG(Facebook·Amazon·Apple·Netflix·Google)의 구성원인 넷플릭스는 201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1분기에 20만명이 감소했고, 2분기엔 200만명의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실적을 발표하기 전엔 주당 340달러 수준이던 이 회사의 주가는 현재 200달러선이 붕괴한 19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역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내놨다. 알파벳은 1분기 매출로 지난해 1분기와 견줘 23% 증가한 6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증권사는 알파벳의 1분기 매출을 681억1000만 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를 밑돌았다. 시장은 기업들이 디지털 광고 지출을 줄인 영향이 컸다고 분석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 역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38억 달러의 순손실을 봤다고 발표했다. 81억 달러의 순이익을 남겼는데, 1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이 회사가 분기 실적에서 손실을 기록한 건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매출 증가율(7.3%)도 닷컴버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물론 모든 빅테크의 실적이 나빴던 건 아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순이익 33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를 한참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넘게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마이크로소프트도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거의 모든 제품이 골고루 잘 팔린 애플 역시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거뒀다.   그럼에도 주가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조업을 중단했던 중국 상하이공장 상황과 원자재 가격 상승, 독일과 미국 텍사스 공장 증설 비용 등이 향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애플 역시 중국의 아이폰 생산 공장 가동이 중단된 점을 2분기 실적의 변수로 지목했다.     주요 투자처인 빅테크의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하면서 서학개미의 투자 전략 수정도 불가피해졌다. 국내 개인투자자가 바다 건너 뉴욕증시에 베팅한 이유도 빅테크의 높은 수익률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이 전개하는 사업의 잠재성이 폭발적이라는 판단도 깔려 있었다. 실제로 팬데믹 시기엔 매 분기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이익 증가를 보이면서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지금은 성장 둔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이들 기업의 주가가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실적이 신통치 않은 건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 팬데믹 특수를 누리지 못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 인플레이션 압박,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중국의 봉쇄조치 등 각종 악재가 현재진행형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반등 요소를 찾기 어려운 만큼 투자자 입장에선 관망하는 게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서학개미 빅테크 올댓머니 넷플릭스 구글 아마존 애플 MS 1634호(20220509)

2022-05-02

‘수수료 제로’ 고팍스…여전히 비싼 코인 거래소 수수료 내릴까

    최근 고팍스가 원화마켓 운영을 재개하면서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과 함께 5대 거래소 체제로 재편됐다. 이에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오히려 수수료를 환급해주는 거래소가 등장하는 등 수수료 인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원화마켓을 재개함과 동시에 한 달간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고팍스는 지난 2월 전북은행과 제휴를 맺으면서 실명확인 입출금계좌(실명계좌)를 확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원화마켓 사업자 변경 신고를 했다. 지난 21일 FIU가 신고를 수리함에 따라 28일부터 원화마켓 운영을 재개했다.   고팍스 관계자는 “그동안 (원화마켓 재개를) 기다려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5월 말까지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작하게 됐다”며 “바로 공격적인 경영을 하는 것보다는 원화마켓 안정화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팍스의 기본 거래 수수료율은 0.2%로 6월부터 다시 수수료를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   코빗은 지난달 20일부터 지정가 주문에 대해 0.05%의 수수료를 이용자에게 돌려주고 있다. 일명 ‘마이너스 수수료’로 수수료를 내는 게 아니라 오히려 환급받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다만 즉시 체결 방식의 시장가 주문은 기존보다 0.05%포인트(p) 인상된 0.2%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다른 거래소의 사정은 어떨까. 기본 수수료는 업비트가 업계에서 가장 낮다. 거래액과 관계없이 0.05%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가장 높은 곳은 빗썸으로 0.25%를 적용하고 있다. 코인원은 고팍스, 코빗(시장가 주문)과 비슷한 수준인 0.2%다.   빗썸과 코인원은 거래액이 많을수록 수수료율이 낮아지는 구조다. 예컨대 빗썸에서는 32만5000원짜리 쿠폰을 사면 5억원까지 0.065%의 수수료율이 부과되는 식이다. 최근에는 30일 누적거래액이 200억원 이상인 경우, 거래액 5억원까지 수수료 0.04%만 부과하는 쿠폰을 선보였다. ‘고래(고액투자자)’ 공략에 집중한 셈이다.   코인원은 월 거래액이 30억원 이상이면 VIP로 분류돼 지정가 주문 시 0%, 시장가 주문 시 0.01%로 수수료를 우대해준다. 여기에 서브계정, IP 화이트리스팅을 제공하고, VIP 특별선물도 증정해준다.     ━   “그래도 비싸다”…증권사 수수료의 4배 수준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거래 수수료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일반 금융거래 시장에 비해 높게 형성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거래 수수료 평균은 약 0.175%로 나타났다.     4대 증권사로 꼽히는 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평균인 0.04%와 비교하면 네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증권사는 스마트폰 앱 등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면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내는 수수료율 0.004% 수준만 부담하면 되는 경우도 많다.   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수수료와 비교해도 국내 거래소의 수수료율은 높다. 세계 최대 규모인 바이낸스는 0.065%, 미국 거래소 FTX는 0.033%, 중국 거래소 후오비글로벌은 0.135%의 거래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   유 의원은 “결국 국내 이용자들은 코인 거래를 위해 과도하게 높은 수수료 부담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는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높은 수수료 문제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 오랜 문제라 지적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이나 금융당국 권한에 수수료 부과 기준과 절차를 정해놓지 않다 보니 일반 투자자들만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산업 자체가 ‘갈라파고스’처럼 돼 있어 국내 투자자들의 선택이 제한적”이라며 “거래 수수료 문제뿐 아니라 에어드랍이나 예치금 이자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지 않는 등 거래소들의 운영 방침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수수료 거래소 거래소 수수료 수수료 제로 코인 비트코인 업비트 1634호(20220509)

2022-05-03

은행권 신용대출 ‘10년 만기’ 등장했지만…매력은 ‘글쎄’

    은행권의 대출 만기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최근엔 만기 10년짜리 신용대출이 등장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가계대출 감소세가 뚜렷해지자 은행들이 대출 만기를 늘려 차주(대출을 받은 이)들의 상환 여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하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이런 조치들이 대출 증가를 유도할지는 미지수란 분석이 나온다.       ━   주담대 만기 40년 이어 ‘만기 10년’ 신용대출 출시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4월 29일부터 분할상환방식 신용대출의 대출기간(만기)을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보통 은행에 있는 신용대출의 최장 만기는 5년이다. 통상 1년 만기 상환일이 오면 만기를 재연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민은행은 실수요자 대출자의 월별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상품을 내놨다고 전했다. DSR이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기준으로 적용되는 만큼 만기가 늘어나면 차주의 분할상환 능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국민은행과 비슷한 상품들이 연이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40년 만기 상품이 잇따라 나온 것과 비슷할 것이란 분석이다. 5대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하나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최장 만기를 35년에서 40년으로 늘린 이후 다른 은행들도 같은 상품을 내놓고 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농협은행이 이달 중으로 주담대 만기를 40년으로 늘릴 예정이고, 우리은행도 같은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   이자 부담 늘어나…만기 연장 매력 떨어질 수도   은행권에선 최근 가계대출이 줄고 있어 고심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대출 금리가 높아져 만기 연장만으로 가계대출 감소세를 돌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DSR 규제는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카드론 등 은행권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올해 1월부터 2억원이 넘는 대출에 대해, 오는 7월부터는 1억원 초과 대출에 대해 40%룰을 적용한다.     이에 가계대출은 계속 감소하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59조원으로 전달보다 1조원 줄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4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한은의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은행업계에선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 증가도 가계대출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3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98%를 기록했다. 한 달 새 0.0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2014년 5월(4.02%)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신용대출 대출 분할상환방식 신용대출 dsr 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올댓머니 1634호(20220509)

2022-05-01

중금리 대출 확대·소상공인 지원…포용금융 확대하는 금융권 ‘눈길’

    금융권에 포용금융 기조가 자리잡았다. 그동안 저신용자나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에게 대출 문턱은 한없이 높았으며, 정부의 지원 혜택 또한 촘촘히 닿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금융권 전반에 ‘포용적 금융’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며 중금리 대출 상품 다양화, 맞춤형 컨설팅, 신용평가모델(CSS) 고도화 등 포용 금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고 있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온라인투자연계금융법(온투업) 관련 업체들은 기존 금융 기조에서 벗어나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는 방안을 활발히 내놓고 있다.     하나은행은 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성공 지원을 위한 ‘하나 소상공인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소상공인 창업, 금융상담, 전문 경영컨설팅을 연계해주고, 지역별 소상공인 단체·협회 협약, 애로사항 청취 등 다양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개인사업자 119제도’를 통한 자영업자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전국 영업점에서 시행 중이다.   국민은행도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열어 경영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예비창업자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으며 여의도 본점에는 'KB 소호 컨설팅 센터'를 운영해 다양한 경영상담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센터는 지난해 말 기준 1만6200건의 경영상담·유관기관 연계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이후로는 ‘위기관리 중심의 컨설팅 지원 체계’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저축은행도 포용 금융에 발 벗고 나섰다. 유진저축은행은 비금융 정보를 활용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며,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8월 롯데멤버스, NICE평가정보와 빅데이터 기반의 대안 신용평가 서비스 ‘엘스코어’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저신용자의 신규 시장개척 및 금융거래 정보가 없어 소외됐던 계층의 신용정보를 재평가하고, 다양한 금융거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IBK저축은행은 지난 11월 부산시, 부산신용보증재단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자영업자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보인 ‘모두론’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저축은행과 지자체가 선보이는 서민 포용금융 상품으로, 부산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중저신용 영세사업자와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보증 한도는 신규 5000만원, 대출 기간은 1년 만기 일시 상환(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이다. 특히 IBK저축은행은 그동안 시중은행에서만 취급하던 ‘모두론’을 저축은행업권 최초로 취급하며 서민금융 공급 역할을 강화해 기대를 모았다.     온투업 관련 업체들의 포용적 금융 실천도 눈에 띈다. 온투업 서비스 ‘윙크스톤’을 운영하고 있는 윙크스톤파트너스는 현재까지 105개의 대출 상품을 내놓으며 금융소외계층을 폭넓게 지원 중이다.    대표적으로 정식 온투업기관 등록 직후 첫 선보인 온라인 셀러 ‘이커머스 1호 ‘JSD’를 시작으로 모빌리티 O2O 플랫폼 제공 기업에 투자하는 ‘모빌리티 1호’, 냉장∙냉동설비 전문 기업에 투자하는 ‘콜드체인 1호’, IT기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에 투자 가능한 IT 구독 서비스 1호 등 사업군별로 대출 상품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피플펀드는 올해 상반기 마이데이터 본인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신용층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1.5금융 업권을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초개인화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 ▶마이데이터 기반의 포용적 대출 상품 제안 ▶개인의 위험 관리 및 건전한 금융 활동 지원 ▶개인의 금융정보 비교 분석 정보 제공 ▶소비자 중심 마이데이터 생태계 활성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확대 소상공인 소상공인 현장지원센터 금융지원 대출 포용금융 기조 1634호(20220509)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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