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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편의점 물건 배송하는 자율주행로봇 ‘뉴비’

서울 서초구 방배역 인근 교차로에서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비’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과 다양한 센서 기술을 융합해 도심 내에서 뛰어난 자율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정확한 위치 추적과 장애물 인식, 회피가 가능해 복잡한 도심, 비나 눈이 오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자율주행 배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방배동 소재 점포 3곳(방배점, 방배역점, 방배서리풀점)에서 자율주행로봇 ‘뉴비’ 3대를 활용해 방배 1동 전 지역을 대상으로 800m 반경 내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험한다. 고객은 세븐일레븐 모바일앱과 일반 배달앱을 통해 로봇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시범 기간 동안 비용은 무료다.   세븐일레븐은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뉴빌리티와 올해 12월 말까지 3개월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를 중심으로 로봇 배송 서비스 실현을 위한 2단계 실증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방배동은 배달 수요도 꾸준하면서 고층건물이 밀집되어 있고 보행자와 자전거 등으로 붐비는 대표적인 도심지이기 때문에 로봇 주행 환경을 시험할 최적의 거점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실증 프로젝트에서 세븐일레븐과 뉴빌리티는 다수 점포에서 다수 로봇을 활용한 심화 배달 서비스 모델을 시험한다. 세븐일레븐과 뉴빌리티는 정부 주관 실증사업 참여 기관으로서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지 편의점 로봇배달 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같은해 11월 서초아이파크점에서 ‘뉴비’를 활용한 1차 테스트 운영에 나선 바 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ZOOM 로봇 자율주행 자율주행 배달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성능 1661호(20221121)

2022-11-16

‘카카오 먹통’ 어떻게 보상받나…‘협의체 구성’했지만 갈 길 멀다

    ‘무너졌던 일상을 보상받을 수 있을까. 보상을 얼마나 받을 수 있고, 언제쯤 이뤄질까.’ 본격적인 보상안 마련 절차를 시작한 카카오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월15일, 카카오가 운영하는 거의 모든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대한민국이 멈추진 않으나, 이날 일상이 무너진 이들은 분명 있다. 국내 계열사 128개를 거느린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가 멈추자 대화 지연이란 불편함부터 크게는 업무 마비까지 벌어졌다.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카카오 먹통의 발단이 됐다. 정부는 이 사고를 재난으로 분류했다. 화재 자체의 피해보다 카카오가 빠진 일상에 대한 우려에서다. 회사는 즉각 고개를 숙였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먹통 사태 나흘 만에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메신저)·카카오페이(금융 서비스)·카카오모빌리티(지도·교통수단 대여·택시 호출 등) 등 주요 서비스부터 복구하기 시작했다. 모든 서비스가 모두 복구되기까진 127시간30분이 필요했다. 10월15일 오후 3시30분께 멈춘 서비스는 20일 오후 11시가 돼서야 정상으로 돌아왔다.   먹통 사태 한 달이 지났다. 카카오가 스며든 일상이 다시 시작됐지만 남은 문제가 산적하다. 적절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긴 했지만 비교적 가늠하기 쉬운 유료 서비스에 대한 보상은 이미 이뤄졌다.    그러나 회사가 스스로 약속한 ‘무료 서비스 보상’은 갈 길이 멀다. 피해를 입증하기도 보상의 범위를 산정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참고할 선례도 마땅치 않다. 자칫 선심성 보상안이 나올 경우, 업계에 ‘나쁜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다시는 서비스가 멈추지 않을 것”이란 말은 남아있지만,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개선책도 아직은 마련되지 않았다.     ━   협의체 구성했지만…보상 집행 1년 넘게 걸릴 수도   카카오는 서비스 장애 딱 한 달 만인 14일 ‘1015 피해지원 협의체’를 구성했다. 회사는 내부 검토와 외부 추천을 통해 ▶외부 전문가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협의체를 꾸렸다. 협의체의 주된 역할은 무료 서비스에 대한 보상안 마련이다.   구체적으로 협의체는 ▶소상공인 대표로 ‘소상공인연합회’ ▶학계 대표로 공정 거래-소비자 보호 전문가 ▶산업계 대표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이용자 및 소비자 대표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참여한다. 각 단체의 참석자는 첫 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카카오 관계자 “피해 접수를 진행했고 현재 각 사례들을 분류하고 검토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며 “협의체는 분류된 피해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충분히 논의해 전문성·객관성·타당성 등을 토대로 합리적인 기준과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무료 서비스 보상’이라는 세계 선례 없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해당 제도를 만들 때 근거로 삼을 피해사례 접수는 총 19일간 진행, 지난 6일 마감됐다. 카카오는 정확한 피해사례 접수 건수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업계에선 10만 건 안팎이 접수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10월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피해사례 접수에는 2117곳의 소상공인 업장이 참여하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실질적 피해사례부터 단순 항의까지 매우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며 “이를 분류하는 과정만으로도 상당 시일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사례 내용 분류가 끝나도 남은 절차가 상당하다. 내용들이 매우 다양해 보상 기준을 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사례별로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했는지를 입증하는 절차도 까다롭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카카오 보상안이 마련되고 실질적으로 집행되기까진 1년이 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 먹통 사태와 비슷한 KT 아현국사 화재에 대한 피해 보상도 333일이 지나서야 마무리됐다.   IT서비스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먹통 사태의 경우 KT와 달리 무료 서비스란 측면이 있어 선례를 찾기 힘들다. 또 정해진 법률도 없어 기준을 마련하기도 마땅치 않을 것”이라며 “덮어놓고 보상을 집행했다간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나쁜 선례로 남는다는 부작용도 있어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현재 협의체 구성 단체별로 일정을 조율, 첫 회의를 이른 시일 안에 진행할 방침이다. 또 단체별 참여 인원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보상안 마련 과정도 비교적 상세하게 밝히겠단 입장이다.   보상안 마련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재발방지책 구성은 이미 상당 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는 주기적으로 여는 개발자 콘퍼런스 행사를 통해 먹통 사태에 대한 개선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해당 행사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12월 중엔 진행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보상안이 마련되는 시점은 현재로서 특정하기 힘들다”면서도 “투명하게 보상안 마련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피해사례 보상 카카오 먹통 무료 서비스 남궁훈 카카오 1661호(20221121)

2022-11-15

최대 실적에도 외면받은 4대 금융…‘개인·외국인’ 팔고 나간다

    국내 금융지주가 연말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지만, 주가 회복에는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외면이 계속되고 있다. ‘찬바람 불 땐 배당주’라는 말이 무색한 상황이다. 금융당국의 관치금융 우려와 가계대출 축소, 정기예금 금리 상승에 따른 배당투자 매력 감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   한 달간 개인·외국인, 4대 금융 ‘2900억원’ 순매도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의 주가가 최근 들어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시장의 평균보다 못한 상황이다. 10월 11일부터 11월 11일까지 한 달 동안 하나금융지주는 12.34%, KB금융은 10.63%, 우리금융지주는 7.65%, 신한지주는 7.3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192.07에서 2483.16로, 13.28% 상승했다.     이번 상승은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전년 동월 대비 7.7% 오른 것으로 집계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기대감이 국내 주식시장에까지 영향을 준 결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국내 금융지주의 주가 상승이 시장 평균보다 높지 않은 것은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때문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달 동안 외국인은 4대 금융 주식을 총 1923억2700만원 순매도했다. 개인도 949억4400만원 팔아치웠다.    4대 금융이 올해 3분기 만에 달성한 누적 당기순이익은 총 13조854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1조6430억원) 증가했고, 이자이익은 41조1561억원으로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했다. 이자이익은 금리가 오른 영향에 전년 동기보다 25.7%(8조6807억원) 급증했다. 아울러 각 지주사는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도 약속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로도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은 금융지주 주식 매수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   당국 간섭 심화·가계대출 축소 우려↑   시장 전문가들은 금융지주 투자심리 위축에 대해 금융당국의 은행권 간섭 심화와 일각에서 불거진 관치금융 비판, 높은 정기예금 금리와 가계대출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7월부터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과도한 이자장사를 막기 위해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 공시를 시작했고, 최근엔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이 지난해 말 민영화에도 성공한 우리금융의 손태승 회장의 징계와 관련해 구두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관치 논란을 빚고 있다.     두 사안 모두 민간 금융사의 수익성과 지배구조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투자자들 입장에서 당국이 다양한 방법으로 금융사를 통제한다고 보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가계대출이 계속 감소하고 있고 정기예금 금리 인상에 따라 자금이 쏠리면서 향후 비용 증가 우려도 높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와 10월 말까지 1조8000억원 감소한 반면 정기예금 잔액은 187조500억원 크게 늘었다. 10월에만 56조2000억원 증가했는데, 주요 시중은행들이 연 5%에 육박하는 금리를 제공한 영향이다.     반면 연말 금융지주의 배당수익률은 6~7%에 달할 전망으로 정기예금 금리와 비슷하다. 특히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평균 연 6%대까지 높아져 투자자 입장에서 배당주 투자 매력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나민욱DS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은행주의 방향성은 경기상황과 규제 환경에 더욱 민감하게 움직인다”며 “예대마진 축소 압력과 유동성 규제 정상화로 하반기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외국인 금융지주 기준금리 주가 개인투자자 코스피 1661호(20221121)

2022-11-13

삼성전자·LG전자, CES 2023 혁신상 휩쓸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3’을 앞두고 최고혁신상을 휩쓸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는 16일(현지시간) 28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이 중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 등 총 46개의 혁신상을 받아 지난 CES 2020과 함께 역대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을 세웠다.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영상디스플레이에서 2개, 반도체에서 1개를 각각 수상했다.   특히 2023년형 TV 신제품이 1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TV 시장 1위의 리더십을 과시했으며, 게이밍 모니터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에서는 ‘비스포크’ 가전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수상하며, 생활가전부문에서 역대 최고로 많은 10개의 혁신상을 기록했다.   ‘비스포크 AI 세탁기·건조기’는 AI 기술을 활용해 세탁물에 따라 최적화된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 세탁·건조’ 기능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했다. 가전의 에너지 사용량 관리와 ‘AI 절약 모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싱스 에너지’도 선정됐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최근 출시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Z 플립4’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5 프로’, ‘삼성월렛’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 보안칩, 지문 센서, 보안 프로세서를 하나의 IC칩에 통합해 원칩(One-Chip)으로 만든 생체인증카드용 솔루션인 ‘지문인증 IC(S3B512C)’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새롭게 출시한 고성능 SSD ‘990 PRO with Heatsink’, 차량용 고용량 1TB BGA NVMe SSD, 업계 최소인 0.56㎛ 픽셀 크기의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3’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올레드 프리미엄 리더십 지속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총 28개의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았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이번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모두 12개의 혁신상을 받으며 역대 최다 수상의 업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3년 첫 출시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11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대기록을 세우며 프리미엄 TV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   이 중 LG 올레드 플렉스는 게이밍(Gaming) 부문 최고 혁신상, 영상디스플레이(Video Display) 부문 혁신상을 각각 수상하며 올레드만이 가능한 폼팩터 혁신과 압도적 화질을 인정받았다.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고성능 홈 오디오/비디오(High Performance Home Audio/Video), 영상/화질처리(Digital Imaging/Photography), 영상디스플레이 등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는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gies)과 영상디스플레이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무선 청소기 등 생활가전에서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공기 청정기(Air Purifiers)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침실, 서재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테이블형 공기청정기다.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의 뛰어난 공기청정 성능을 계승하면서 제품 상단 테이블에는 무드 조명과 무선충전 기능 등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의 대명사인 LG 코드제로 A9S 신제품도 CES 혁신상을 받았다. 자동 물 공급 시스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편리함 등 기존 코드제로 A9S의 장점은 물론, 바닥의 찌든 때까지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는 ‘안심 스팀 물걸레 흡입구’를 갖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LG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 ▶커브드 올레드 패널을 적용한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 골고루 혁신상을 받았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미국 삼성전자 연속 최고혁신상 혁신상 수상 최고 혁신상 1661호(20221121)

2022-11-17

민당정, 디지털자산 입법 논의…“보호 장치·불공정 거래 규제 시급”

    FTX 파산 사태 이후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용자 보호장치와 불공정거래 규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오후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거래 환경 조성’을 주제로 제4차 민당정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관계자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및 학계·법조인들이 참석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FTX 파산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이용자 보호장치와 불공정거래 규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며 “투자자 보호 제도를 우선 마련하고 이후 글로벌 기준 등을 고려해 가상자산 발행 유통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장은 “가상자산 시장이 정상적 법 제도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성장해버리니 성장통인지 문제인지 가늠이 힘들다”며 “가상자산 거래 활성화 이전에 거래의 규율과 질서가 확보되면 발전은 그 이후에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가상자산업 규제 마련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용자 보호의 시급성을 고려할 때 국제 기준을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필요 최소한의 규제 체계를 우선 마련하고 이를 보완해 나가는 점진적·단계적 방식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발행, 상장, 공시 등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대한 규제가 함께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도 지속적인 해외 입법 동향 모니터링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입법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전문가 발표에서는 투자자 보호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제언이 나왔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국회 계류돼 있는 가상자산 관련 법안 10개 모두 투자자 보호와 불공정거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양당이 모두 합의하는 사안인 만큼 조속한 법안 추진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재욱 변호사는 이해상충 방지를 위한 고객 예치금 분리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상자산 사업은 업종이 기능별로 구분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해상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황석진 동국대 교수도 은행의 예금자보호법처럼 거래소에서도 고객 예치금에 대해서 어떤 수준으로 보호할 것인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선 코스콤 미래사업TF 부서장은 “불공정거래 시스템 모니터링을 위해서 통합적인 가상자산 정보시스템 구축과 허브(HUB)형 통합 트래블룰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허브형 통합 트래블룰이란 공공성 있는 기관이 국내외 전체 가상자산사업자들을 연계해 거래할 수 있게 만드는 인프라를 뜻한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연이은 암호화폐 시장의 악재 이슈에도 자체적으로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인원의 이용자 보호 센터 등 국내 주요 거래소의 투자자 보호 사례를 소개했다. 차 대표는 “최근 발의된 법안을 포함해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거래소 자체적으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전산장애나 개인정보에 대한 보험도 거래소에서 시행하고 있다”며 “고객 예치금에 대한 예금질권 설정 등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서 기자 yonso@edaily.co.kr가상자산 민당정 가상자산 거래소 국내 가상자산 가상자산 발행 1661호(20221121)

2022-11-15

“중도금 전액 무이자” 건설업계 분양 단지에 금융 지원 내놔

      잇따른 금리 인상에 분양 시장이 얼어붙자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을 내건 신규 단지가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수요자들이 은행 대출에 의지하기 어려워진 만큼 건설사들이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지원에 나서는 모습이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경기 평택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는 계약자들에게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했다.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이자를 사업주체 측에서 부담해 수요자들의 실질적인 자금 부담을 줄인 것이다.     앞서 6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선보인 의정부역 파밀리에Ⅰ는 중도금 대출이자가 3.8%를 넘어설 경우 상승분은 시행위탁자가 부담해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을 낮추기도 했다.    계약금 정액제 조건을 내건 단지들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월 인천 중구에서 분양한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은 500만원만 납부하면 계약이 가능했다. 일반적으로 정당계약을 위해서는 분양가의 10~20%에 해당하는 계약금이 필요하지만, 계약금 비율을 낮춰 초기 자금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다.     DL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헤이리에도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다. 발코니 확장 공사비 역시 무상으로 제공해 자금 마련 부담을 크게 덜었다.    대우건설이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일원에 공급하는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에도 금융 혜택을 지원한다. 4~6회차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함께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통해 초기 부담금을 낮췄다. 확장 옵션을 선택할 경우 거실 대형 아트월도 기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992가구 규모다.    KCC건설이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 일원에 분양하는 수성 포레스트 스위첸에도 현재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74~206㎡ 총 755가구 규모다.   한화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일원에서 선보이는 포레나평택화양에서도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함께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74~99㎡ 총 995가구 규모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앞으로 한동안 분양시장에서 금융 혜택의 중요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크게 오른 데 이어 내달에도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철근∙콘크리트 등 주요 건축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 폭도 커지면서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0.5%포인트를 추가로 인상하면서, 현재 기준금리는 3%대로 올라섰다. 올해 4월, 5월, 7월, 8월에 이어 한 해 동안 사상 처음으로 다섯 차례 연속 인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최고금리가 연 7%에 올라섰고 수요자들이 납부해야하는 이자 비용 역시 큰 폭 늘어난 상태다. 여기에 추가 인상이 이뤄지고 나면 내년에는 금리가 연내 8%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486만6500원이다. 8월 말(1469만8200원)과 비교하면 1.15%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동월(1403만8200원)과 비교하면 5.9% 오른 가격이다. 특히 수도권은 ▶서울 2.78%(2730만900원→2805만9900원) ▶경기 2.59%(1657만9200원→1700만8200원) 등 분양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건설업계 중도금 기준금리 인상 중도금 무이자 중도금 전액 중도금 전액 무이자 신규 분양 단지 금리 인상 원자재값 분양가 상승 1661호(20221121)

2022-11-16

떠오르는 '태양광'…한화, 최대 실적에 투자도 늘린다

      한화가 태양광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으로 방산‧금융‧서비스 사업 등 대표 사업을 단순화하면서 태양광 등 잠재력이 크고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사업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솔루션은 다음 달 분사 예정인 한화첨단소재와 에이치에이엠홀딩스 지분 각각 47.24%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크레딧에 총 68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분 매각 대금 가운데 구주 매각을 통해 조달할 5000억원은 미국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 9월, 한화솔루션은 임시이사회를 열어 백화점을 운영하는 갤러리아 부문과 첨단소재 부문 일부 사업 분할을 결정했다. 자동차 경량 소재와 태양광 소재 사업을 하는 첨단소재 부문을 물적분할 한 뒤 자회사 지분을 매각해 태양광 사업을 위한 실탄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면서 태양광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당시 한화솔루션은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미국의 IRA 통과로 성장이 기대되는 미국 태양광 제조 시설 확대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했었다.     IRA는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보조금 정책이다. 북미 지역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가장 많이 알려졌는데, 결국 미국에 제조 시설을 보유한 회사에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는 게 핵심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IRA 시행으로 태양광 사업을 하는 우리 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나온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미중 태양광 통상분쟁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 : 통상적이지 않은 통상 Part 2’ 보고서를 보면 미국은 중국산 태양광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쿼터(수량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 강제노동을 이유로 신장(新疆) 지역 제조품과 부품을 사용한 제품 수입을 포괄적으로 금지했다.     이런 영향으로 미국의 태양광 관련 품목 수입 비중에서 중국산은 줄고 한국산과 동남아시아산이 증가하는 효과가 났다. 미국의 한국산 태양광 셀 수입 비중은 2011년 기준 1.9%에서 2021년 47.8%로 늘었다.       ━   美 IRA 기회 만난 한화, 태양광 사업 집중   한화도 IRA 시행에 따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태양광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부문인 한화큐셀도 최대 18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셀·모듈 공장을 미국에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내 태양광 생산거점을 보유한 기업이다. 2019년부터 조지아주 돌턴의 2만7000㎡ 규모 공장에서 연 1.7GW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화솔루션케미칼 부문에서 GS에너지와 손잡고 태양광 모듈용 시트의 핵심 소재인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VA)를 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설립한다. 양사가 5900억원을 투자해 에이치앤지케미칼(H&G Chemical)을 설립하고 2025년 9월부터 연산 30만톤(t)을 목표로 EVA를 생산할 계획이다.     태양광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3657억원, 영업이익은 34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30.4%, 95.3%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실적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1년 전보다 매출이 61% 증가한 1조33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7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첨단소재 부문에서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3127억원, 영업이익은 198억원을 기록했다. 태양광 모듈용 소재(EVA 시트) 판매가 늘고, 자동차 부품 소재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에 한화의 태양광 사업 확대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 대금은 향후 미국 태양광 공장 신‧증설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고수익 사업 투자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첨단소재는 신주 발행을 통해 18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향후 친환경차 수요 증대에 따라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경량복합 소재 사업과 태양광 필름 소재 사업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태양광 투자 한화첨단소재와에이치에이엠홀딩스 지분 태양광 사업 태양광 소재 1661호(20221121)

2022-11-13

달리는 차에서 드론 이착륙 가능해질까…자동차 신기술展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스타트업과 협업해 발굴한 고객 관점의 상품화 유망 혁신기술과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1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 7~11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의 신기술 실증 시연을 위한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Open Innovation Lounge)’가 진행됐다.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상품 및 신기술 개발 문화를 조성하고 외부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으로 고객이 원하는 기술 경험을 신속하게 차량에 적용하기 위해 2019년 시작된 개방형 혁신 상품개발 플랫폼이다. 올해는 ‘함께 미래를 만들다(Building Future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스타트업과 진행한 협업 결과물 13점과 현대차∙기아가 상상하는 150건의 미래 기술 시나리오가 전시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위해 약 200개의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상품 고객 만족 ▶기술 구현 가능성 ▶기술 독창성을 기준으로 평가한 후 최종 한국 2팀, 북미 7팀, 유럽 3팀, 이스라엘 1팀 등 총 13팀을 선정했다. 현대차∙기아는 선정된 스타트업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구현할 수 있도록 비용과 차량 등을 지원했다. 각 스타트업은 현지에서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제 차량이나 목업으로 제작해 행사에 참가했다. 스타트업들이 구현한 기술은 PoC(Proof of Concept)존, 파트너스존, 선행개발존 등 세 가지 구역에 전시됐다. ‘PoC존’에서는 ▶주변 소음을 제거해 운전자의 목소리만 인식하는 사운드 솔루션 ▶사용자의 표정이나 시선을 분석해 감정을 인식하는 AI 시스템 ▶바이오센서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냄새 유형을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후각 솔루션 ▶탑승자의 심박과 호흡을 탐지해 바이오리듬을 측정하는 레이더 센서 등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 전시됐다. 또 ▶레진과 섬유를 배합해 목재와 같은 모양 및 재질의 친환경 소재 제작 기술 ▶특수 글라스와 센서로 공중에 홀로그램을 생성하는 기술 ▶인공지능를 활용한 3D 입체음향 구현 기술 ▶이동 중인 차량에서의 드론 이륙 및 회수 시스템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동 중인 차량에서의 드론 이륙 및 회수 시스템은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곳으로의 물건 배송 ▶길이 막힐 때 전방 탐지를 통한 원인 파악 및 우회로 탐색 ▶긴급상황 발생 시 빠른 현장 정보 전달 등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밀 제어를 통해 차가 달리는 중에도 드론을 날리고 회수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과 결합될 경우 편의성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설된 ‘파트너스존’에서는 현대차 미국기술연구소(HATCI) 및 협력사 에스엘 등과 협업해 시제품 개발 이전에 검증을 거친 신기술들의 전시도 이뤄졌다. ▶어떤 재질이든 터치 인식이 가능하도록 바꾸는 초소형 초음파 센서 ▶신소재를 사용해 높은 정확도를 지닌 초소형 근접센서 ▶보다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한 투명한 면 형태의 광원 ▶적은 양의 전류로도 발열 가능한 전도성 페인트 등이 전시됐다. ‘선행개발존’에서는 차량 외부에 다양한 면적으로 적용 가능한 태양광 필름의 향상된 개발 결과를 공유해 주목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작년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통해 임직원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뒤 내부 협의를 거쳐 실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기아 상품본부장 김제영 전무는 “지난 4년간의 노하우로 올해 전문 기술업체와의 사전 검증 협업 체계를 새롭게 수립하는 등 선행단계 상품개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글로벌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통해 새로운 방식에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현대차 기아 스타트업 혁신기술 1661호(20221121)

2022-11-14

GS25 바짝 추격한 CU…‘편의점 왕좌’ 타이틀, 지킬까 뺏길까

        올 하반기에도 편의점 왕좌 자리를 놓고 GS25와 CU의 쟁탈전이 치열하다. CU가 올해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업계 1위 기업이자 경쟁 상대인 GS25와의 격차를 바짝 좁히며 맹추격하고 있다.   GS5가 여전히 매출 규모에 있어 선두자리를 달리고 있지만, 그 격차가 매 분기 좁혀지고 있다. CU가 이미 점포 수도 앞지르고 있어 업계 선두자리 차지는 시간 문제라는 관측도 나온다.   ━   매 분기 매출 격차 좁히는 CU-GS25      13일 업계에 따르면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올 3분기 매출액은 2조956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또한 지난해 매출액이 2조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부문에서 양사의 희비는 엇갈렸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영업익은 전년보다 31.7% 증가한 915억원으로 잠정집계 된 반면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87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 하락했다.   매출액 격차 역시 매 분기 좁혀지는 모습이다. 양사는 올 1분기 635억원, 2분기 346억원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이 같은 CU의 최근 실적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업계 선두 자리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점포 수도 CU가 앞지르고 있다. 가장 최근 기준인 지난해 말 전국 점포 수는 CU(1만5855개)가 GS25(1만5499개) 356개 더 많다.   일각에선 편의점 선두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매출’이 무엇보다 중요한 지표라고 강조한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대부분 업계 1위라고 했을 때 매출 자체가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라며 “매출 규모가 얼마큼 되느냐에 따라서 그 회사에 따라서 상품 경쟁력과 이용하는 고객 수를 볼 수 있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 관계자도 이번 실적과 관련해 “편의점 부문은 연이은 메가 히트 상품들을 선보이며 여전히 업계 1위의 매출 실적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리오프닝에 편의점 호황…4분기 부정적 전망도     올 들어 편의점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유동인구 영향이 큰 편의점은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과 방역 조치 완화 덕을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시셔)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물가 시대에 편의점의 장점이 부각된 데 더해 1인 가구 수 증가 역시 편의점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올 4분기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는 매출 1조9311억원, 영업이익 6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8%, 25.5%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 기준 1위인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 역시 같은 기간 컨센서스가 매출 2조8313억원, 영업이익 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8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오는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선 부정적인 의견도 나온다. 4분기는 야외활동이 적어지는 탓에 편의점 업계에서 통상 비수기로 꼽히는 데다 유통업계 대목으로 꼽히는 11월 줄줄이 마케팅들이 취소되고 있어서다.     실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발표한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4분기 편의점 지수는 60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103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GS25는 지난 10월 론칭한 통합 앱 '우리동네 GS'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퀵커머스, GS수퍼마켓 등과의 서비스 연계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CU는 하반기 가정간편식(HMR) 60여종의 신제품을 내놓으며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에 강한 비즈니스 모델로 점포수와 점포당 방문객 수가 함께 증가하며 매출이 견조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편의점 쟁탈전 편의점 왕좌 1661호(20221121)

2022-11-13

BNK금융, 반복되는 ‘CEO 리스크’에 속앓이…차기 회장 향방은

    BNK금융그룹이 반복되는 ‘최고경영자(CEO) 리스크’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BNK금융은 지난 7일 김지완 전 회장이 ‘아들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으로 불명예 퇴진한 뒤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하지만 외부인사 추천, 인사 검증 등으로 두 달 가량의 회장 공백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시동… “불명예 퇴진에 직원들 상처”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각각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공백이 된 회장직 대행으로 정성재 BNK금융그룹 전략재무부문장·전무를 선임했다.   또한 이날 이사회는 임추위의 구성인원 변경 안건도 논의했다. 현재 임추위 멤버는 유정준·이태섭·허진호·김수희 등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됐는데 여기에 최경수·박우신 사외이사를 포함하는 것이다. 사외이사 6명 전원을 임추위 포함해 공정성을 기하자는 취지다.   이사회에 이어 개최된 임추위에서는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 개시 일자를 11월 14일로 정하는 결정만 이뤄졌다. CEO 후보군 압축 절차 및 향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개최 일정 등에 대해서는 차기 임추위에서 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김 전 회장은 임기 만료를 5개월 앞두고 회장직에서 조기 사임했다. 김 회장은 아들이 이사로 있는 한양증권에 채권 발행 업무를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책임을 통감해 사임을 결정했다.    BNK금융은 과거에도 ‘CEO 리스크’를 겪은 경험이 있어 내부 직원들의 우려도 커졌다. BNK금융 회장의 연이은 불명예 퇴진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3년 6월 이장호 전 BS금융지주(현 BNK금융지주) 회장은 임기를 9개월 가량 남겨둔 채 사의를 표명했다. 금융당국이 BS금융지주 정기검사 결과 및 이 전 회장의 장기집권을 문제삼은 데 따른 결정이었다.   이후 2013년 8월 성세환 전 회장이 취임했다. 성 전 회장은 과거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 과정에서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거래처에 자사 주식 매수를 지시하는 등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2017년 4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8월엔 BNK금융과 부산은행장에서 물러났다.   이번에 ‘아들 일감 몰아주기’로 조기 사퇴한 김 전 회장은 2017년 성 전 회장이 물러난 뒤 선임된 인물이었다.   권희원 BNK부산은행 노조위원장은 “3명의 CEO가 연속해서 임기를 채우지 못한 부분은 사실 직원들한테도 상처”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낙하산 인사였던 김지완 전 회장이 퇴진한 뒤, 이제는 국민의 힘 낙하산으로 교체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면서 “‘낙하산 회전문’도 아니고, 낙하산을 낙하산으로 교체하는 것에 대한 불만과 우려가 이전보다 훨씬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빛 바랜 외형 성장…CEO 공백 두 달 지속될 듯   회장 조기 사임 사태로, 그간 BNK금융그룹의 외형 성장을 위한 노력도 빛이 바랬다. 김 전 회장이 취임한 뒤, BNK금융 순익은 2017년 4031억원에서 2021년 7910억원으로 대폭 성장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호황기가 연속됐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겠지만, BNK금융은 5년 동안 실적 등 뚜렷한 결과를 보였다”면서 “지난 5년의 과정에서 회장직은 내부 승계를 한다는 원칙을 위해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선의의 경쟁을 해왔는데, 그런 성과 또한 송두리째 부정되는 것도 허망하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주시하고 있다. 1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과 간담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선임 공정성을 강조했다. 이날 이 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유능한 경영진 선임은 이사회의 가장 중요한 권한이자 책무”라며 “CEO 선임이 합리적인 경영승계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향후 BNK금융의 회장 공백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BNK금융은 앞서 지난 4일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군에 외부 전문기관의 추천 인사를 포함하기로 했다. 외부인사 추천 기간과 인사 평가 등의 기간을 고려하면 BNK금융 회장 공백기는 두 달 가량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권 위원장은 “기존처럼 내부 승계 원칙이 그대로 적용됐다면, 회장 최종 1인이 결정되기까지 2~3주면 충분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번부터는 외부 자문기관의 추천 후보도 동등한 경쟁을 하기 때문에 외부기관이 후보군을 추천하는 데까지 빠르면 2~3주 소요되고 이후 최종 1인이 선정될 때까지 연말, 또는 올해를 넘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NK금융의 차기 회장 내부 후보군은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최홍영 경남은행장 등 9명이다. 외부 후보군으로는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등 금융 CEO 출신 인사 등이 거론된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리스크 속앓이 bnk금융 회장 차기 회장 회장 공백기 1661호(20221121)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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