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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지’ 악재 겹친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 불안심리 확산

    최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에 부정적 기류가 흐르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을 흔드는 불확실성 요소들이 커지면서 투자심리의 불안도 커지고 있어서다.     빅데이터 전문 기업 티디아이(TDI)가 가상화폐(코인) 관련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대장 코인들이 큰 폭으로 추락하자 검색량이 치솟았다.     가상화폐와 관련해검색어로 가장 많이 찾아본 검색어는 ‘가상화폐 전망’이었다. 뒤를 이어 ‘가상화폐 세금’, ‘가상화폐 거래소’, ‘가상화폐 규제’, ‘가상화폐 폭락’, ‘가상화폐 자살’로 집계돼 가상화폐 시장의 암울한 분위기를 나타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안전자산을 찾으려는 투자 심리가 강해지고 위험자산인 가상화폐에 대한 기피 심리가 커진 점도 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테라폼랩스의 루나(LUNA)의 시세 폭락과 테라UST의 디페깅(가치 연동이 깨지는 현상)을 다룬 TV 시사고발 프로그램이 11일 방영되자 이날 검색량이 순식간에 7500건을 넘어섰다.     13일엔 이더리움이 1년여 만에 지지선인 200만원 밑으로 추락하자 검색량이 3만8000건을 돌파했다. 이는 최근 2주(6월 7~21일) 동안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어 14일엔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3000만원 선이 붕괴되자 검색량이 21만8170건으로 치솟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5일(미국 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을 때도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투자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를 대표하는 코인으로 대장 코인이 흔들리자 투자심리가 크게 요동친 것이다.     도지코인은 지난 19일에 최근 10일 기간 중 가장 높은 검색량(총 1만500여건)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투자자 키스 존슨이 지난 16일(현지 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테슬라·스페이스X를 상대로 2580억 달러(약 333조7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자, 머스크가 도지코인 추가 매수 입장을 밝히면서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가상화폐 불안심리 가상화폐 투자자 가상화폐 시장 가상화폐 폭락

2022-06-22

반년 만에 수익률 반토막, 한화투자증권에 무슨 일이?

    한화투자증권이 주요 증권주 가운데 올해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초기 투자에 성공하면서 국내 대표 ‘코인 관련주’로 주목받았지만, 최근 긴축 공포에 증시와 코인 시장이 동반 급락하면서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6.52%(225원) 하락한 32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475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3200원으로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로 하락했다. 지난 1월 3일 6710원이었던 한화투자증권은 반년 만에 48.5% 떨어졌다.    물가 상승(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에 증시가 얼어붙으면서 주요 증권주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부터 전날까지 유안타증권은 30.38% 하락했고 미래에셋증권(-20%), 삼성증권(-19.57%), 키움증권(-18.69%), 대신증권(-15.99%), 메리츠증권(-2.7%)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증권주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의 낙폭이 더 컸던 이유는 최근 급락한 코인 시장 때문이다. 긴축 공포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19일 업비트 기준으로 2300만원대까지 하락했다. 지난 3월 2일 5200만원에 달하던 비트코인은 3개월 여만에 56% 급락했다.      ━   두나무 지분 가치 3개월 만에 1000억원 줄어      한화투자증권은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초기 투자자로 주목받으며 대표적인 코인 관련주로 분류돼왔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2월 두나무 지분 5.97%(206만9450주)를 약 583억원에 취득했다. 해당 지분 가치는 가상자산 시장 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기준 6767억원으로 늘어 6000억원 이상의 ‘잭팟’이 예상됐다. 기대감을 반영한 주가는 지난해 12월 장중 719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 급락으로 두나무 기업가치가 떨어지면서 한화투자증권의 투자금 회수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에서 지난해 말 17조원 이상으로 평가받던 두나무 기업가치는 현재 9조7000억원대로 떨어졌다. 한화투자증권이 보유한 두나무 지분 가치도 5700억원대로, 1분기 대비 1000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가상자산 시장에 투자한 기업들의 손실 폭은 점점 커지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4월 비트코인 1717개를 약 1억 달러(1130억원)에 구매했지만 현재 해당 코인 가치는 400억원대에 불과하다. 가상자산 투자 큰 손으로 유명한 쓰리애로우캐피탈(3AC)가 테라·루나 투자로 파산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 하락에 대해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비트코인 악재가 많이 나오면서 심리적인 요인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본업 경쟁력이나 펀더멘털 자체는 변동이 없기 때문에 (주가 급락은) 일시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올댓머니 한화투자증권 비트코인 업비트 두나무 가상화폐 암호화폐 가상자산

2022-06-20

위믹스 가격 급등에…위메이드 그룹株 동반 강세 [증시이슈]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등 위메이드그룹주가 10일 장중 동반 강세다. 위메이드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위믹스(WEMIX)’ 가격이 급등하면서 회사 주가도 힘을 받고 있다.     10일 오후 2시 50분 현재 위메이드는 전일보다 5%(3900원) 오른 8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위메이드맥스(5.47%), 위메이드플레이(3.25%) 등 관련주가 모두 상승 중이다.     이날 위메이드 주가는 위믹스 가격이 상승하면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 시각 위믹스는 24시간 전보다 14.35% 오른 4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믹스는 지난 5월 31일 5700원대에 거래되다가 6월 들어 3770원대로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위믹스는 또다른 스테이블 코인인 루나, 테라의 폭락 사태로 개당 200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안전자산을 100% 담보로 하는 프로토콜에 의해 발행되는 등 안전성이 부각되며 반등하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가 오는 15일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위믹스3.0 공개를 앞두고 있어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위믹스3.0은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강화하고 NFT, 다오, 디파이 등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영역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 3.0은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와 100% 완전담보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를 기반으로 하는 자체 메인넷”이라고 설명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un@joongang.co.kr올댓머니 위메이드 위믹스 가상화폐

2022-06-10

하락하는 미국 증시 거품 더 빠져야 [이종우 증시 맥짚기]

    국내외 여러 자산에서 거품이 빠지고 있다. 가상화폐의 반응이 가장 강하다. 지난해 11월 9일 6만7734달러로 사상 최고 가격을 기록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5월 11일 2만8402달러까지 떨어졌다. 고점 대비 58% 하락한 건데, 지금도 3만달러를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가격 하락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많이 줄었다. 2조 9700억 달러였던 전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최근에 1조 3720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약 1조6000억 달러가 줄어든 건데 감소율이 50%를 넘는다.    가상화폐 가격하락은 거품 축소에 스테이블 코인의 안정성 문제가 겹쳐 심화됐다. 스테이블 코인은 법정화폐에 연동되어 있어 가격 변동이 거의 없고 안전하다는 장담과 달리 루나 가격이 119달러에서 0.01~0.02센트로 하락했다. 가치가 거의 없어진 것이다. 그 영향으로 다른 스테이블 코인 가격도 빠르게 하락했다.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거품 붕괴 리스크가 커진 것이다. 10여년 넘게 가상화폐는 많은 회의적인 시각을 극복하면서 발전해왔다. 이번에도 극심한 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생명력을 감안하면 대표 가상화폐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거로 보인다.     문제는 신뢰이다. 시장이 유지되더라도 가상화폐의 신뢰도 하락을 피할 수 없다. 지난해 기관투자자가 가상화폐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덕분에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이번 하락으로 기관이 지난해 올렸던 수익의 대부분을 까먹었다. 루나 사태를 계기로 기관투자자가 가상화폐를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졌기 때문에 앞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있을 거로 보인다. 크게 형성됐던 거품이 빠지는 건 물론 신뢰도가 낮은 코인은 시장에서 사라지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   부동산도 거품 축소 과정에 들어갈 듯     두 번째 거품 축소는 주식에서 발생했다. 미국 나스닥 지수가 고점에서 30% 넘게 하락했다. 미국 시장을 이끌던 빅테크 기업의 주가도 크게 떨어져, 테슬라가 6개월 사이에 절반이 됐다. 지난 10년 사이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를 제외하고 미국시장이 이번만큼 하락한 적이 없다. 2014년에 금리인상을 시작했지만 속도가 느리고, 폭도 크지 않았던 덕분이다. 지금은 반대로 금융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하락이 이해된다.   2011년 이후 9년 중 6년 이상을 코스피는 박스권에 머물러 있었다. 기간 동안 미국시장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우리 시장은 상승분이 크지 않아 추가적으로 거품이 줄어들 여지가 없지만, 미국시장은 사정이 다르다. 해당 기간 지속적으로 상승해 주가가 높아졌기 때문에 거품 축소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더 큰 문제는 부동산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부동산 시장이 크게 오른 후 별다른 조정을 받지 않았다. 가격이 여전히 고점 부근에 머물고 있는데, 본격적인 하락이 시작될 경우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부동산과 주식은 동일한 요인에 의해 움직인다. 경기가 좋으면 상승하고, 금리 상승으로 비용이 증가하면 하락한다. 이미 주식을 비롯해 많은 투자자산의 가격이 떨어졌는데, 부동산만 예외일 수는 없다.     2020년 3월 이후 연준이 금리인하를 강하게 추진한 덕분에 미국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부담이 줄었다. 미국의 은행들은 가계가 매년 갚아야 할 대출 원리금에 보험료와 세금을 더한 주택담보대출 비용이 연 소득의 28%를 넘지 않을 걸 요구하고 있다. 주택 대출 자금의 안정성이 높이기 위해서다. 금융완화정책은 주택가격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금리인하로 집을 살 여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이 수요 덕분에 1월에 미국 주택 거래 건수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인 649만건까지 늘었다. 집값도 지난해 3분기 상승률이 21%를 기록했고, 1분기에도 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 주택 시장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거래와 심리지표가 둔화돼 조만간 가격 조정이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 5월에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가 69로 떨어졌다. 전월 77에서 크게 후퇴한 건데 5개월 연속 하락이다. 여전히 기준치 50위에 있지만, 방향이 밑으로 잡힌 상태여서 조만간 기준점을 하향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주택시장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첫 번째 원인은 긴축일 것이다. 연속 3번 0.5%포인트씩 금리를 올리고, 채권 보유 규모를 줄이는 양적 긴축을 시행해 주택시장에 타격을 줬다. 연준이 6월부터 주택담보부채권(MBS) 보유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그 영향으로 수개월 전만 해도 3%대 아래에 있었던 모기지 금리가 5.5%가 됐다. 모기지 원리금 부담이 작년보다 30% 늘어난 건데, 가계소득 증가율 3.6%보다 월등히 높다.     ━   거품 축소가 실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듯        모기지 금리상승은 모기지 신규 신청을 줄어들게 한다. 그동안 미국 가계는 금리가 떨어지면 낮은 금리로 모기지를 새로 일으켜, 줄어드는 이자 부담만큼을 소비에 사용해왔다. 이제 이런 구조가 통하지 않는 상황이 된 것이다. 평균 모기지 규모가 코로나 이전 35만달러에서 45만달러로 늘어난 것도 주택시장에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모기지 대출 금액이 늘어난 상태에서 금리가 오를 경우 부담이 배가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연준은 미국 주택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다. 연준은 소비자물가만큼이나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잡고 싶어한다. 자산시장 효과가 줄어야 소비 수요를 잠재울 수 있고, 그래야 물가가 잡히기 때문이다. 미국 물가지수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는다. 이 비율을 감안하면 서비스 물가 잡기의 성공 여부는 부동산 가격이 얼마나 빠르게 안정되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자산 가격 거품 축소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예측하기 어렵다. 최악의 경우 다수의 나라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할 수 있지만 가볍게 마무리될 수도 있다. 2003년에 우리나라에서 카드채 사태가 터졌지만 어렵지 않게 극복됐던 것처럼 말이다.     그래도 분명한 게 하나 있다. 거품이 줄면서 지난 몇 년과 다른 상황이 벌어질 거란 사실이다. 그동안 세계 경제는 낮은 금리와 넘치는 유동성을 만끽해왔다. 덕분에 자산가격이 상승했고, 그 영향으로 경제가 오랜 시간 좋은 상태를 유지해왔다. 이제 해당 구조가 반대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 자산가격 하락으로 소비가 줄면서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버블 축소는 피하기 힘든 과제다. 지금처럼 버블이 커졌을 때는 더하다. 피할 수 없으면 가격이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게 더 마음이 편하다.     ※필자는 경제 및 주식시장 전문 칼럼니스트로, 오랜 기간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해당 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자본시장이 모두에게 유익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주식투자의 원칙] 등 주식분석 기본서를 썼다.      이종우 칼럼리스트이종우 증시 가상화폐 가격하락 가상화폐 시장 기관투자자가 가상화폐 올댓머니 1638호(20220606)

2022-05-31

‘루나 쇼크’에 암호화폐 연쇄충격, 하루만에 ‘258조’ 증발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등 코인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CNBC방송은 12일(현지시간)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하루 만에 2000억달러(약 258조원) 이상이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1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 동부시간 기준, 12일 새벽 최저 2만5402.04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2020년 12월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2만6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13일 오후 1시 현재 비트코인은 소폭 오르며 3만달러 선을 회복한 상태다.   시총 기준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도 200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가 다시 시세가 회복 중이다. 이더리움은 한때 1704.97달러까지 하락해 지난해 7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가상자산 가격은 지난 일주일간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고 12일 하루에는 무려 258조원 이상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상자산 시세 부진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전환과 일부 스테이블코인의 디커플링 사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테라(UST)와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LUNA)의 급락으로 가상자산 시세는 더욱 하락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9일까지 0.9~1달러 선을 유지하던 테라는 10일부터 급락하기 시작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테라는 13일 오후 1시23분 기준 24시간 전 대비 75% 하락한 0.1744달러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말까지 80달러 선을 유지하던 루나도 이달 들어 시세가 폭락하기 시작했고 13일 오후 1시25분 기준, 24시간 전 대비 97% 하락한 0.0075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계속된 시세 하락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결국 13일 오전 루나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인원, 코빗 등 루나가 상장돼 있는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가격이 급전직하한 루나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한편 CNBC는 테라와 루나 급락 충격 속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더욱 하락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가상화폐 테라 가상화폐 시세 글로벌 가상화폐 최근 가상화폐 올댓머니 비트코인 루나

2022-05-13

군자금 마련부터 시장 선점까지…각국 정부, NFT에 눈독

    대체불가토큰(NFT)이 민간 시장을 넘어 세계 각국 정부의 관심을 받고 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파일이나 게임 아바타 등에 고유한 값을 부여한 디지털 자산이다. 시장이 복제 불가능한 고유성에 주목하며 NFT는 지난해부터 투자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아직 NFT에 대한 가치가 제대로 매겨지지 않은 점과 위·변조 가능성 등 기술적 한계, 관련 법령이 미비한 점을 들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도 세계 각국은 정부 차원에서 NFT를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목적은 자금 마련부터 미래 시장 선점까지 다양하다.     ━   우크라이나, NFT 판매 홈페이지 개설 계획     현재 NFT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가는 우크라이나다. 올해 2월부터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NFT로 자금을 마련하고 전쟁의 참상을 다른 국가에 알리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기부받은 NFT을 온라인으로 판매해 자금을 모을 계획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전쟁 수행을 위해 기부받은 약 300개의 NFT를 판매할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알렉스 보르냐코프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 차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크립토펑크’를 비롯한 NFT를 판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약 20만 달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립토펑크는 픽셀로 이뤄진 단순한 아바타 이미지로,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라바랩스(LARVA LABS)가 2017년부터 내놓고 있는 일련의 작품들을 가리킨다.   보르냐코프 차관은 인터뷰를 통해 기부받은 NFT 중 5~10%가량만 가치가 있으며, 판매는 세계 최대 NFT 거래소인 오픈시(OpenSea)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NFT로 군자금 마련과 전쟁 참상 알리는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이번 판매 외에도 군자금 마련과 전쟁의 참상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NFT를 활용하고 있다.   디크립토·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는 지난달 25일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나타난 사건들을 기록하는 NFT 박물관인 ‘메타히스토리’를 개관했다.   온라인 홈페이지 박물관인 메타히스토리에 등록된 각종 NFT는 이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치르고 있는 전쟁 기록을 비롯해 이에 관련한 각국 예술가의 개인적 성찰이 담긴 작품으로 이뤄졌다. NFT 판매 대금은 우크라이나 디지털전환부의 가상화폐 지갑 주소로 보내져 군대와 피난민 지원에 사용된다.    보르냐코프 차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NFT를 발행해 최근까지 77만 달러(약 9억3362만원)어치를 판매했다. 그는 “NFT가 가상화폐 기부보다 훨씬 더 영향력이 있다”며 “NFT 작품이 사람들에게 우크라이나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상기시켜준다”고 평가했다.     ━   영국 정부는 NFT 발행으로 투자·일자리 유치 나서     우크라이나가 기부받은 NFT를 판매했다면 영국은 정부가 자체 NFT를 발행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다.   영국 재무부는 이달 4일(현지시간) 영국 리시 수낙 재무장관이 이날 영국 왕립조폐국에 올해 여름까지 NFT를 발행해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영국 재무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영국이 금융서비스 부문이 첨단기술을 활용해 투자와 일자리를 유치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확대하기 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조치를 두고 수낙 장관은 “이것은 영국 금융 서비스 산업이 항상 기술과 혁신의 선두에 서도록 보장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라고 소개했으며, 존 글렌 재무부 금융서비스 총괄은 “영국의 NFT 계획은 가상자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정부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정부는 업계와 협력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업계 민간 전문가로 구성한 ‘가상자산 진흥 그룹’(Cryptoasset Engagement Group)을 설립할 방침이다. 이 그룹은 정부에게 가상자산 관련 정책 방향을 조언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윤석열 다통령 당선인이 NFT 발행을 고심 중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기념 우표를 NFT 형태로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에 따르면 NFT 발행은 아직 검토단계로, 인수위는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 행정실, 우정사업본부와의 협의를 진행해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계획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올댓머니 가상자산 가상화폐 암호화폐 NFT 우크라이나 영국 한국 메타히스토리 영국 재무부 윤석열

2022-04-10

美 증권당국 “가상화폐 거래소 등록·규제 방안 찾는 중”

    미국 증권당국이 가상화폐(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의 일부 기능을 떼어내 증권거래소와 같이 정식 거래소로 등록해 규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펜실베이니아대 로스쿨 주최로 열린 행사에 참석해 가상화폐 거래소가 거래소로 등록하기 위해 실현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상화폐 거래소는 전통적인 규제 대상 거래소와 유사한 기능을 하고 있다”며 “따라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똑같이 보호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WSJ은 가상화폐 거래소의 명칭에 ‘거래소’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지만, SEC의 규제를 받는 증권거래소와 여러 면에서 다르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주식시장에서는 증권사와 증권거래소가 역할을 구분하고 있다. 증권사는 개인투자자의 매수·매도 주문을 증권거래소에 넘기며, 이들의 자산을 별도 계좌에 보관한다.    증권거래소는 매수자를 매도자나 시장조성자와 연결해 거래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한다. 시장조성자는 원활한 거래를 위해 매수·매도 주문을 내고 일반 투자자의 거래 상대방 역할을 맡아 주는 기관이다.      ━   가상화폐 거래소 관리·감독 기관 논란도   가상화폐 거래소는 이와 달리 증권사라는 중개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개인투자자를 상대한다. 즉, 개인투자자의 가상화폐를 직접 보관하는 동시에 시장조성자 역할도 수행한다. 이에 때에 따라 거래소가 개인투자자의 거래 상대방이 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SEC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새로운 위험성도 있으며, 이해상충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화폐 거래소를 거래소로 등록하기 위해 고객자산 보관과 시장조성자 역할을 거래소의 다른 사업과 분리하게 하는 방안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협업해 가상화폐 거래소 감독 방안을 마련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했다고도 전했다.   미국에서 SEC는 증권을, CFTC는 파생상품을 각각 관할한다. 블룸버그는 이로 인해 가상화폐 거래소를 어느 기관에서 규제할지 논란이 촉발됐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업계는 SEC보다는 CFTC를 선호한다. SEC의 감독을 받지 않도록 미 의회를 상대로 로비에 나서기까지 했다. SEC가 상장사를 대상으로 설계한 공시 요구를 가상화폐 거래소가 충족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화폐가 증권에 해당해 SEC가 규제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며, 규제와 관련해 가상화폐 업계와 얼마든지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역설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증권당국 가상화폐 가상화폐 거래소 정식 거래소 가상화폐 업계 올댓머니

2022-04-05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포화로 재주목 받는 가상화폐

    가상화폐(암호화폐)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주목받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가상화폐를 각각 군자금, 지급수단 등으로 활용하고 있어서다.     ━   “우크라이나 국방자금으로 써달라” 전세계서 가상화폐 기부     통상 전쟁을 수행하는 국가가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은 전쟁채권이다.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항전 중인 우크라이나 정부도 전쟁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우크라이나는 가상화폐를 군자금 마련 방안으로 선택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2월 26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 기부받을 수 있는 온라인 주소를 알리고 2억 달러를 목표로 가상화폐 기부를 호소했다.   계좌 공개 초기에는 해당 계좌의 진위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우크라이나 디지털부 대변인이 정부 소유의 계좌라는 점을 직접 확인하자 전 세계에서 우크라이나를 향한 가상화폐 기부가 이어졌다.    A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니아가 가상화폐 기부를 호소한지 약 한 달이 지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상화폐로 약 6700만 달러(약 821억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알렉스 보르냐코프 우크라이나 디지털 전환 차관은 국가 기부 웹사이트에 이날까지 가상화폐로 6700만 달러의 기부금이 들어왔다며 “가상화폐는 오늘날 우크라이나 국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월 셋째주까지 기부받은 가상화폐 가운데 3400만 달러(약 417억원)를 사용했으며, 이 중 80%는 일반 화폐로 교환해 썼고 나머지는 가상화폐로 직접 거래할 수 있는 판매자를 통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기부받은 가상화폐를 우크라이나의 가상화폐 거래소 ‘쿠나’를 통해 환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현금 인출 못하자 비트코인 담은 USB 갖고 국경 넘어      국내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상화폐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지난달 20일까지 회원 902명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각 8000만원씩 총 1억6000만원을 기부했다. 업비트는 기부에 대한 출금 수수료 약 4800만원을 환급할 계획이다.    가상화폐는 군자금뿐 아니라 민간인의 피난 자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현금소지와 활용이 어려운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가상화폐를 들고 폴란드 국경을 넘어 피난을 떠난 것이다. 한 예로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현금인출이 불가능해지자 USB에 2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주소를 담아 국경을 넘은 우크라이나 난민의 사례를 보도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가상화폐로 기부금을 받는 것은 간단하고 빠르게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돈을 보내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주권국가가 법정화폐가 아닌 가상화폐를 화폐로 인정하고 활용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가상화폐 관련 범죄를 조사하는 베넷 톰린은 AP에 “주권국가가 국방 자금을 가상화폐로 지원받는 것은 처음 보는 일”이라며 “가상화폐에 대한 많은 논쟁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   러시아 부호들도 가상화폐로 해외 부동산 구입 나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도 가상화폐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유럽 등 서방이 러시아 중앙은행과 시중은행 7곳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등 경제 제재에 나서자 자국 통화인 루블화 대신 가상화폐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러시아의 부호들은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터키나 아랍에미리트(UAE) 부동산 매입에 나서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가상화폐를 활용하고 있다.    터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러시아인이 매입한 현지 주택이 509채로 지난해 전체 매입 건수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미국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스탄불이 있는 부동산 업체인 골든 사인의 공동 창업자인 굴 굴은 러시아인들이 매일 7~8채 정도를 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두바이 부동산업체인 모던 리빙의 티아고 칼다스 최고경영자(CEO)도 러시아인의 매입 문의가 최근 10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인들의 구매 문의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을 3명이나 채용했다고 언급했다.   칼다스는 대부분의 거래가 가상화폐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러시아 부호들은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재산을 러시아 밖으로 옮겨 놓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은 러시아 내 부호들이 자국 화폐인 루블화 폭락으로 인한 손해를 막기 위해 가상화폐를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전쟁을 마주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두 나라 모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화폐를 저마다의 방법으로 법정통화를 대신해 활용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온다.   일례로 우크라이나의 가상화폐 관련 변호사인 아르템 아피안은 “가상화폐 기부의 또 다른 과제는 범죄나 사기를 통해 얻은 오염된 자산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그는 “지금 우크라이나가 처한 상황을 생각하면 우크라이나는 많은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우크라이나 가상자산 가상화폐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정부 우크라이나 디지털부

2022-04-02

5300만원대 올라선 비트코인, 2주간 25%↑…상승장 시작됐나

    비트코인 가격이 5300만원대로 올라서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하락 마감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큰 타격을 받지 않은 모양새다.   8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80% 오른 5362만원에 거래 중이다.     5100만원대였던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6시 이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밤 11시경 5300만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2월 들어 비트코인은 업비트 종가 기준(오전 9시), 2일(-4.70%)을 제외하고 7거래일 동안 모두 상승 마감했다. 1월 22일 4337만원에 마감한 이후부터는 약 25% 상승했다.   지난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82.34포인트 내린 1만4015.6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메타 주가는 5% 이상 하락했고 넷플릭스도 약 2% 떨어졌다. 테슬라는 1.7%가량 감소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한국시간 오전 6시부터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5300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주말부터 상승세를 보이는 데는 미 의회에서 추진 중인 가상자산 면세 법안, 그리고 기술주들의 호실적 발표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도 소프트뱅크(8일), 월트디즈니(9일), 트위터(10일)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한편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해 말 기준 19억9000만달러(약 2조39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1분기 테슬라는 비트코인에 15억달러를 투자했다"면서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가치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19억9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대거 매입하고 비트코인을 테슬라 차량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면서 가상화폐 상승장을 주도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비트코인 이후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격 가상화폐 상승장

2022-02-08

中 ‘가상화폐 채굴 금지’ 견뎌낸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시세 상승으로 이어질까

    비트코인 가격이 6200만원대로 올라섰다. 중국 정부의 규제로 타격을 입었던 비트코인 채굴 능력이 거의 규제 이전 수준을 회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3일 오전 9시25분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48% 오른 623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5900만원대로 급락한 이후 10일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CNBC에서는 중국 정부의 가상화폐 단속에 타격을 입었던 비트코인 채굴이 전면 회복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가상화폐 거래소 겸 금융서비스 업체인 블록체인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최근 5개월 새 약 113% 상승하며 중국 단속 이후 감소분을 완전히 만회했다.   해시레이트는 가상화폐 업계에서 채굴 능력 측정에 쓰이는 지표로, 가상화폐 채굴 작업이 이뤄지는 속도를 뜻한다. 가상화폐 채굴은 고성능 컴퓨터로 복잡한 해시 함수를 해결해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기록할 블록체인 장부를 생성하고, 그 보상으로 가상화폐를 받는 과정인데 이 작업이 이뤄지는 속도를 결정하는 게 해시레이트다. 대개 해시레이트가 오르면 비트코인 가격도 오르는 경향이 있다.   중국은 가상화폐 채굴의 '메카'였다. 하지만 지난 5월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채굴과 거래를 대대적으로 단속하면서 글로벌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50%가 넘는 해시레이트가 사라졌다. 그럼에도 5개월 새 감소분을 만회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탈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됐다. 디지털 통화 업체 파운드리의 케빈 장은 "비트코인이 채굴을 사실상 금지하는 중국의 국가 차원의 공격을 견뎌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요동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14~15일 열리는 FOMC에서 테이퍼링 가속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돈줄 조이기의 강도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또 춤출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거래소 후오비가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중국에서의 암호화폐 충전 및 거래 서비스를 중지한다. 이 여파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지난주 후오비는 중국 내 서비스 중단 공고를 올렸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인도에서는 총리의 계정이 해킹을 당해 비트코인이 법정화폐로 채택됐다는 가짜뉴스가 퍼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인디안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인도가 비트코인을 공식적인 법정통화로 채택했다"며 "정부는 500BTC를 샀고 모든 국민에게 나눠주고 있다"는 트윗이 게시됐다.   이후 트윗은 곧바로 삭제됐지만 캡처된 사진이 빠르게 퍼졌고 인도인들은 해킹 가능성을 곧바로 제기했다.   인도 총리실은 1시간 뒤 "총리의 트위터 계정에 잠시 문제가 생겼지만 즉시 회복됐다"며 "문제가 있었던 기간에 공유된 트윗은 무시하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가격은 1% 오른 514만원에, 솔라나는 0.75% 상승한 21만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다는 0.30% 하락한 1675원, 리플은 0.48% 오른 1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비트코인 해시레이트 가상화폐 채굴과 비트코인 채굴 가상화폐 거래소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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