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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국 2만3992가구 입주…수도권에 60% 몰려

    오는 12월 전국에서 약 2만4000가구 입주가 예정된 가운데 수도권 지역에 60%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 28개 단지, 2만3992가구가 입주를 앞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비 17%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는 서울 3개, 경기 11개, 인천 1개 단지로 총 1만4051가구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올해 월 평균(1만68가구)보다 약 40% 늘어났다. 경기에서는 과천, 평촌, 수원 등 11개 단지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첫번째 분양 단지였던 ‘과천제이드자이’가 입주하고 평촌, 수원, 의정부 등 정비사업이 완료된 사업장 위주로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집주인을 맞이할 예정이다.   반면 지방에서는 이달(2만6837가구)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994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으로 5763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전남, 강원 등지에서도 적지 않은 물량의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역별 입주 단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홍제 역해링턴플레이스'(전용 39~114㎡ 1116가구), '과천 제이드자이'(전용 49~59㎡ 647가구), '평촌 자이아이파크'(전용 39~102㎡ 2637가구) 등 15개 단지(경기 11개·서울 3개·인천 1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동래 래미안아이파크'(전용 59~114㎡ 3853가구), 'e편한세상 여수더퍼스트'(전용 59~84㎡ 822가구) 등 14개 단지(부산 4개 단지·전남 2개·충북 2개)가 입주 준비 중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내년 입주물량은 전국 약 25만여가구로 올해 21만8245가구보다 15% 가량 많아 공급감소에 따른 주택시장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도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2년이 도래하며 계약갱신청구권 연장이 만료된 매물이 출시되는 등 시장 불안 요인이 잠재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시장 변곡점을 맞이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수도권 입주물량 내년 입주물량 지역별 입주 입주물량 전국 입주물량 주택 시장 부동산 시장 직방 함영진

2021-11-29

“편의점 소비공식도 바꿨다”…장수 상품 대신 신상품 휩쓰는 MZ세대

      편의점의 신상품 시장이 MZ세대를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CU에 따르면, 신상품 매출의 약 77%가 MZ세대로부터 발생했다. 신상품을 즐기는 MZ세대가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신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과거 5년(2012~2015년) 동안 출시 1년 이내 신상품들은 전체 매출 중 13.7%를 차지했지만, 최근 5년 동안은 18.3%를 차지했다.     이는 편의점에 들리는 5명 중 1명은 신상품을 구매한다는 의미다. 식상한 기존 제품보다는 트렌디한 신상품에 반응하는 MZ세대들이 구매력을 갖춘 주류 소비자로 떠오르면서 모험 구매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통업계에서는 2:8 파레토 법칙이 전통적인 공식으로 통한다. 오랜 판매 이력을 가진 20%의 제품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는 법칙이다. 하지만 편의점 신상품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 법칙도 깨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하며 MZ세대 사로잡기에 나섰다. CU는 지난해 곰표와 손잡고 곰표 맥주와 팝콘 제품을 출시했다. 이에 전국적으로 곰표맥주 품귀 현상이 일어나면서 그 인기를 증명했다. GS25는 서울장수와 손잡고 MZ세대를 타겟으로한 막걸리 '막사'를 출시하는가 하면, 이마트24는 bhc와 협업하여 '뿌링클볶음면', '뿌링클프레젤' 등의 제품을 출시했다. 해당 뿌링클 콜라보 제품은 SNS에서 수많은 후기가 올라오며 M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편의점은 트렌드의 반영이 가장 빠른 소비채널로서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MZ세대들로 인해 이전보다 신상품의 주목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CU만의 뛰어난 신상품 발굴을 위해 상품,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부서들의 협업을 통해 MZ세대 마케팅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lee.hyunjung3@joongang.co.kr신상품 편의점 편의점 신상품 신상품 매출 신상품 시장

2021-11-29

“내년엔 운전자 없는 로보택시”…29일 상암서 자율주행차 시작

      서울 마포구 상암에서 29일부터 자율주행차가 시범 운행한다.   서울시는 이날 시범 운행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서울 전역에 자율주행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자율주행차는 한 달 간의 무료 운행을 거쳐 유상운송에 들어간다. 시범 운행은 상암의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인근 아파트 단지, 상업지구와 공원 등을 연결하는 노선에서 이뤄진다.    서울시는 내년 강남, 2023년 여의도, 2024년 마곡을 ‘자율주행 시범지구’로 지정, 자율차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강남지역에는 내년 초부터 레벨4(운전자가 필요없는 고도 자동화 단계) 수준의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택시)를 운행하는 등 빠르게 상용화 단계로 나아간다.   아울러 내년 4월에는 청계천에 도심순환형 자율주행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경복궁·창경궁·광장시장·동대문 일대를 잇는 이동 서비스, 관광수단으로 시민들이 자율주행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23년에는 자율주행 노선버스(홍대~종각~흥인지문) 시범운행을 시작해 2026년까지 자율주행버스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킨다. 2025년부터는 순찰‧청소‧제설 등 도시관리 공공서비스에 자율차를 도입한다. 2026년까지 서울시내 2차선 이상 모든 도로에 자율주행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비상장주식 시장 비상장주식 거래시장 비상장주식 투자 일부 비상장주식

2021-11-27

[샤넬보다 핫한 ‘아트테크’①] “부동산‧비트코인만 있나”…미술품에 꽂힌 사람들

      지난 10월 17일 막을 내린 ‘키아프 서울 2021’(Kiaf SEOUL 2021·한국국제아트페어)이 역대급 흥행을 거뒀다. 키아프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아트페어가 치러진 5일간 총 8만8000명의 관람객이 몰려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매출 역시 역대 최대인 650억원을 올렸다.     키아프가 이룬 성과는 국내에서 대중의 미술품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고, 특히 미술품으로 자산을 증식하는 ‘아트테크(아트+재테크)’가 젊은 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업계는 평가한다.     실제로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공동구매액은 11월 기준으로 155억원으로 지난 3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국내 미술품 공동구매 시장 규모는 올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등 국내 주요 온라인 미술품 경매 업체의 낙찰률도 90%을 웃돈다.       ━   아트 비즈니스 뛰어드는 기업들…전시회부터 호텔 패키지까지       미술품 시장이 커지자 국내 유통기업들도 앞 다퉈 미술품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여름 서울 잠실점과 본점 에비뉴엘에 미술품 전시 및 상시 판매 공간을 꾸며 ‘제1회 아트 롯데’를 개최한 바 있다. 아트 롯데는 롯데백화점이 주관하는 아트 비즈니스로 오프라인 및 디지털 갤러리를 구축해 전시와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측은 아트 롯데를 연 2회 정례화해 아트 비즈니스를 유통사업과 접목해 성장시킬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30일까지 국내 아트테크 플랫폼 중 하나인 아트앤가이드와 손잡고 ‘폴 인 아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호텔을 즐기는 동시에 글로벌 유명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울신라호텔과 아트앤가이드는 박서보 화백의 ‘묘법’을 폴 인 아트 패키지의 첫 작품으로 선정했다. 이용객은 해당 작품에 대한 공동소유권 5만원을 제공 받아 작품 일부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풍부한 세제 혜택, 현물 투자, 소액 투자라는 메리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와 기업들이 아트테크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첫 번째로 주식, 부동산과 비교해 투자 메리트가 있는 재테크 방법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는 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는 “미술품을 매각하는 경우 세제 혜택이 상당하다”며 “국내 생존 작가의 작품은 전면 비과세고 취득세와 재산세도 없다”고 설명했다.     해외 작가 작품도 6000만원 미만은 비과세고, 1억원까지 부담해야 하는 세율은 최대 2.2%, 1억원을 초과해도 최대 4,4%라 다른 투자방법보다 부담이 적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아트테크는 투자에 그치지 않고 문화를 향유한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부동산 주식 등과는 차별화되는 대체투자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아트테크는 ‘현물 투자’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자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미술품 투자는 비트코인이나 주식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자산이 아닌,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고 만져볼 수도 있는 ‘현물 자산’이라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 방법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미술품은 고액자산가들이 오랜 시간 투자해왔고, 그 가치가 쉽게 달라지지 않아 코인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코인의 변동성을 경험한 사람들이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미술품 투자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트테크는 소액으로 쉽게 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이라는 점 때문에 MZ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미술품은 크게는 억대를 호가해 일반인들의 접근이 불가능한 ‘부자들의 전유물’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미술품 공동구매 또는 조각투자를 할 경우 다른 사람들과 공동 투자를 할 수 있어 적게는 1000원만 있어도 소유권을 구매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처음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을 만들었을 때 조각 당 100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지만 고객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조각 당 10만원, 1만원에도 판매하게 됐다”며 “누구나 미술품 분할 소유권을 구매해 원하는 때에 매각할 수 있어 MZ세대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   플랫폼의 불투명성, 소비자 보호장치 없어 부작용 우려도     ━         아트테크는 투자 메리트와 편리함으로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일 만 하지만 공동구매 및 조각투자에 뛰어드는 소비자들을 보호할 만한 법적 제도가 없다는 점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홍기훈 홍익대 교수(경영학과)는 “아트테크와 뮤직테크 등은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크다”며 “플랫폼을 운용하는 중간 매개자가 어떤 기준으로 상품 시세를 책정했는지 알 수 없고 소비자 보호 장치가 없는 투자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새롭게 등장하는 재테크에 젊은 세대가 많이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 안전성이 확보되지는 않았다”며 “미술시장이 새로운 기술 및 금융과 결합하여 일반 대중들이 쉽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면 아트테크 시장은 보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샤넬보다 핫한 ‘아트테크’ 미술품 부동산 국내 미술품 온라인 미술품 미술품 시장

2021-11-27

이재용·정의선·최태원 '그룹 명운 건' 해외 출장…그룹 미래 동력이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는 나라가 늘고, 세계 경제가 다시 기지개를 켜면서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잇따른 해외 출장을 통해 회사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미래 먹거리를 현장에서 챙기겠다는 의지다.       ━   이재용, ‘파운드리’ 현안 해결하고 빅테크 CEO와 미래 기술 논의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인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첫 글로벌 경영 행선지로 미국을 정했다. 5년 4개월 만의 북미 출장이었다.     10박 11일간의 일정 속에서 그는 삼성전자의 가장 큰 현안이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 부지로 미국 텍사스주 테일리시를 낙점했다.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세계 점유율 1위 달성을 위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이 부회장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미 정계 인사들도 만나 공급망 문제, 인센티브 등 반도체와 관련해 폭넓은 논의를 나눴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였다.      두드러진 성과는 반도체였지만 이번 출장에서 이 부회장이 주안점을 둔 분야는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메타버스 등 ICT 기술이었다. 출장 첫 일정으로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삼성 AI센터를 찾은 데 이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버라이즌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 CEO들과 만나 ICT산업 전망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누바 아페얀 모더나 공동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도 만나 코로나19 백신사업의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의 이번 미국 출장 행보는 그가 강조해 온 ‘새로운 삼성’의 미래성장 사업영역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지난 8월 삼성은 대규모 신규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삼성은 코로나19 이후 미래준비를 위해 3년간 240조원을 ▶반도체 ▶바이오 ▶차세대 통신 ▶신성장 IT 등 4가지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2018년 발표한 AI, 바이오, 5G, 반도체 중심 전장부품 등의 ‘4대 미래성장 사업’과도 일맥상통하다.     그러나 장밋빛 미래가 보장된 것만은 아니다. 이 부회장은 귀국 직후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니 마음이 무겁다”고 말하며 ‘위기론’을 언급했다. 향후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을 예고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재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   정의선, 유럽·미국 전기차 상황 점검하고 생산 거점 확보   지난 10월,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3주간 유럽과 미국,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방문했다. 여느 때보다도 숨가쁜 한 달이었다. 특히 이번 10월 출장의 방점은 ‘전기차’에 찍혀 있었다.    정 회장은 기대 이상의 자동차 판매 실적을 내고 있는 유럽에서 “앞으로도 (점유율을) 많이 상승시켜야 한다. 가야 할 길이 멀다”며 고삐를 더욱 조였다. 유럽연합이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 중지를 추진하는 것을 염두에 둔 때문인지 “유럽에서 전기차를 더 많이 팔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2035년부터는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와 수소차만 판매할 것이란 계획도 공개했다.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로스앤젤레스(LA)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공장 등을 방문했다. 미국행은 지난 4월과 6월에 이은 세번째 방문이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74억 달러(약 8조원)를 투자해 미국 내 전기차 2위 업체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현지 전기차 생산 시기는 미정이다. 지난 22일 경기 고양시에서 개최한 ‘청년희망ON’에서 정 회장은 “미국 전기차 생산을 내년부터는 아니고, 계획 중이어서 시기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의 핵심은 인도네시아였다. 향후 전기차 등 그룹 내 친환경차의 생산 거점을 인도네시아로 정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JIExpo)에서 열린 ‘미래 전기자동차 생태계’ 행사에 직접 축사를 맡아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허브’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파트너 기업이 현대차그룹임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해 현대차는 지난 9월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해 배터리셀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인도네시아를 향후 전기차 생산의 거점 기지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전기차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어떤 전기차를 생산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최태원, 민간 외교관 행보 속 대규모 대미 투자 약속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 대한상의 회장인 그의 이번 출장에서 눈에 띄는 점은 미국 정계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는 것이다. 민간 외교 행보를 보이면서도 SK그룹의 비전과 미국 내 투자 의지를 강하게 보여줬다는 점이 이채롭다.     최 회장은 지난달 27~28일, 양일에 걸쳐 공화당 서열 1위인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와 민주당 하원 서열 3위 제임스 클라이번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 등 공화·민주 양당의 지도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SK의 전략과 미국 내 친환경사업 비전 등을 소개하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최 회장은 2030년까지 미국에 투자하기로 계획한 520억 달러(약 62조원) 중 절반가량을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 에너지 솔루션 등 친환경 분야에 집중해 미국 내 탄소 감축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최 회장은 테네시주 지역구의 공화당 마샤 블랙번, 빌 해거티 상원의원과도 만나 미 의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SK의 배터리기업SK온은 포드와 합작해 켄터키주와 인접 테네시주에 매년 21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129기가와트(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2개를 건설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미 하원 외교위 아태지역 소위원장인 아미 베라 민주당 의원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SK는 미국에 본사를 둔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기업인 SK팜테코 등을 통해 미국과의 바이오 사업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후 보름여만인 지난 16일 SK㈜는 ‘유전자·세포치료제(Gene·Cell Therapy, GCT)’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GCT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인 ‘CBM(The 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 투자를 위한 독점 협상을 진행 중인 사실을 밝힌 것이다.     재계에서는 SK㈜가 CBM에 대한 투자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지만, 투자 규모가 작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측이 2025년까지 단일 설비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약 6만6000㎡ 이상의 GCT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설비를 구축하고 향후 4년간 2000여명이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SK가 “바이오 위탁생산(CMO) 집중 육성을 통해 글로벌 1위 유전자·세포 치료제 CMO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힌 것처럼 바이오 분야는 SK그룹의 핵심 사업으로의 지위를 더욱 탄탄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이재용 최태원 미래 먹거리 해외 출장 반도체 시장

2021-11-26

SC그룹 "한국 수출, 향후 10년간 두배 성장…'1조 달러' 육박 전망"

  SC제일은행 모회사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세계 무역 성장의 핵심 시장인 한국의 수출 규모가 2030년 1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30년 한국의 주요 수출 시장은 중국, 미국, 베트남 순으로 예상했고 주요 수출 산업 가운데 기계류·전기전자가 총수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SC그룹은 최근 발표한 '무역의 미래 2030: 주목할 트렌드와 시장(Future of Trade 2030: Trends and markets to watch)'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SC그룹의 의뢰를 받은 PwC 싱가포르가 무역 데이터 분석 및 예측 자료와 함께 500명 이상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진(c-suite) 및 고위 리더 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수출 규모는 2020년 17조4000억 달러에서 2030년 29조7000억 달러로 향후 10년 간 7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 글로벌 무역 성장을 주도하는 주요 시장으로 디지털, 저탄소, 혁신 기반 경제로의 전환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면서 향후 10년 간 연평균 7.1%의 수출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수출 규모는 2020년 4890억 달러에서 2030년 9720억 달러로 두배 가까이 성장하면서 1조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했다.   2030년 한국의 주요 수출 시장의 경우 연평균 7.7%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이 2790억 달러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미국(1310억 달러), 베트남(1040억 달러), 홍콩(540억 달러)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는 한국의 수출 시장 가운데 가장 빠른 연평균 10.6%의 고성장을 지속해 2030년 수출 규모가 3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주요 수출 산업의 경우 반도체와 통신장비를 필두로 한 기계류·전기전자가 연평균 7.4% 성장률을 보이면서 총수출의 4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금속·광물도 전세계적으로 활발한 인프라 투자, 도시화, 소비 증가 등에 따른 고부가가치 철강과 석유제품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총수출의 16%를 점유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이 바이오 기술 및 의약품 개발의 허브로 부상하고 역내 석유화학 제품 수요도 크게 늘어남에 따라 화학·의약품은 연평균 7.8%의 높은 수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수출 성장세는 글로벌 기업의 한국 진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기업 35%가 현재 한국에 제조·구매 기반을 갖추고 있거나, 향후 5~10년 안에 마련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보고서는 글로벌 무역이 Δ지속가능한 공정무역 관행 도입 확대 Δ포용적 참여 확대 압력 Δ리스크 다변화 확대 Δ디지털화 확대 Δ고성장 신흥시장으로의 리밸런싱(생산·공급망 이동 확대) 등 5가지 주요 트렌드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한 기업 리더의 90% 가량은 이러한 5대 트렌드가 앞으로 무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며 향후 5~10년 간 무역 확대 전략에도 포함될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이에 SC그룹은 무역의 지속가능성 지원 및 탄소중립(Net Zero) 전환 추진 목표에 따라 최근 지속가능 무역금융(Sustainable Trade Finance) 제안을 발표했다. 또한, 기업들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 지원을 위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금융지원 및 자본유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속가능금융 솔루션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이먼 쿠퍼(Simon Cooper) 기업금융총괄 및 유럽 & 미주지역 총괄CEO 는 "세계 교역량의 견조한 증가 전망은 지속적인 세계화와 더불어 역내 및 글로벌 무역이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될 것임을 증명한다" 며 "영세 기업에서부터 다국적 기업에 이르기까지 더욱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금융 지원 모델을 개발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인호 기자 kong.inho@joongang.co.kr수출 한국 수출 성장률 전세계 수출 수출 시장

2021-11-25

‘16년째 현역’ 서든어택…넥슨의 다음 FPS 게임은?

          올해로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FPS 게임 ‘서든어택’은 여전히 PC방 점유율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참신한 시스템으로 무장한 여러 FPS 게임들이 출시됐지만, 서든어택은 꿋꿋이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서든어택이 오랜 기간 사랑받은 비결은 무엇일까.   서든어택은 넥슨지티(구 게임하이)에서 개발하고 넥슨에서 퍼블리싱하는 FPS 게임이다. PC방 게임 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서든어택은 23일 기준 PC방 게임 점유율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출시된 지 15년도 넘은 게임이 또 다른 인기 FPS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앞질렀다는 점도 게임업계 관계자를 놀라게 하고 있다.     ━   PC방 점유율 106주 연속 1위,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 세워   과거 FPS 장르는 마니아들만 즐기는 장르로 취급받았다. 온라인게임 시장의 주류는 RPG였다. 유저들은 PC게임을 통해 FPS 장르를 접하고 즐겼다. 당시 유행하던 게임으로는 ‘레인보우식스’와 ‘카운터스트라이크’ 등이 있다.   그러다 2002년 게임개발사 드래곤플라이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FPS게임을 시장에 선보인다. 그 게임이 바로 ‘카르마 온라인’이다. 카르마 온라인은 그래픽이나 게임성 면에서 여타 PC FPS게임에 비해 많이 부족했다. 하지만 간단한 조작성과 PC게임과 달리 구매를 하지 않고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이 유저들을 카르마 온라인에 빠지게 만들었다. 카르마 온라인은 출시된 지 1년도 지나기 전 동시접속자 수 8만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이후 2004년 드래곤플라이는 두 번째 온라인 FPS 게임인 ‘스페셜포스’를 내놓는다. 스페셜포스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FPS를 주류로 만들었다. 스페셜포스가 큰 인기를 끌자, 게임 개발사들은 FPS 게임 개발에 열을 올리게 된다. 2005년 게임하이(현 넥슨지티)는 서든어택이라는 FPS게임을 시장에 선보였다.   서든어택의 등장은 FPS 시장에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스페셜포스는 이미 진입장벽이 높은 게임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의 실력차가 너무 커서 새로 유입되는 신규 유저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때마침 서든어택이 등장하자 많은 유저들이 서든어택을 시작했다. 서든어택은 스페셜포스에 비해 좀 더 나은 그래픽과 물리엔진을 가지고 있었다. 스페셜포스보다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다.   서든어택은 기존 온라인 FPS게임에 없었던 ‘난입’이라는 시스템을 처음 선보였다. 난입은 말 그대로 이미 게임이 진행되고 있는 방에 들어가 게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더 이상 게임을 위해 다른 사람을 기다릴 필요 없이 인원이 비는 방에 즉각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스페셜포스와 서든어택은 한동안 FPS 1위 자리를 두고 쟁탈전을 벌였다. 하지만 결국 유저들은 서든어택의 손을 들어줬다.   서든어택이 스페셜포스를 제치고 1위를 거머쥔 뒤 전국에 있는 PC방에선 이른바 ‘서든어택 열풍’이 불었다. 서든어택은 이후 2006년부터 2008년까지 PC방 점유율 106주 연속 1위, 최고 동시접속자 수 35만명이라는 FPS게임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국민 게임으로 등극했다.    다만 서든어택이 꽃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넥슨지티는 서든어택의 공식 후속작 ‘서든어택2’를 2016년 출시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   ‘배틀패스’ 도입과 다양한 이벤트로 2020년부터 차트 역주행 성공   이후 꾸준히 중박 이상을 기록했던 서든어택은 지난해부터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경쟁작인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을 제치고 PC방 점유율 순위가 크게 오른 것이다. 게임업계에서 서든어택 역주행과 관련해 ‘서든패스’ 등 신규 콘텐트가 큰 영향을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든패스는 구매자가 일정 레벨이나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독경제 모델이다.   여기에 다양한 이벤트와 꾸준한 업데이트가 빛을 발했다. 특히 서든어택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샐러브리티 캐릭터 컬래버레이션도 큰 호응을 얻었다. 3분기 동안 오마이걸, 배구여제 김연경 등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들을 발 빠르게 섭외해 게임 캐릭터로 출시하며 게임 흥행에 박차를 가했다.   서든어택 흥행에 힘입어 넥슨지티는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지티는 3분기 매출 156억원, 영업이익 87억원, 순이익 8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56%를 기록했다. 서든어택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성장했다. 서든어택은 7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스테디셀러 게임의 저력을 과시했다.   물론 넥슨에게도 고민은 있다. 게임의 노후화를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든어택이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이제는 앞서 실패한 ‘서든어택2’의 과오를 만회할 신작이 필요한 시점이다.     ━   서든어택 뒤를 이을 차기작 ‘프로젝트 D’   넥슨지티는 신작 FPS '프로젝트 D'를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D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개성 있는 8명의 요원이 두 팀으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이다. 목표 지점에 폭탄을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기반으로 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팀 전술용 특수 아이템·무기를 구매하고, 승부에 다양한 변수를 만드는 캐릭터별 고유 스킬과 사실적인 전투 액션 등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D는 오는 2022년 출시 예정이다.   프로젝트 D의 개발을 총괄하는 김명현 넥슨지티 본부장은 “폭파 미션의 승패를 좌우하는 전략적인 팀 플레이와 빠른 전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PC 슈팅 게임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현역 넥슨 온라인게임 시장 게임개발사 드래곤플라이 pc방 게임순위

2021-11-25

카카오, 헬스케어 플랫폼에 150억원 투자…의료데이터 사업 키우나

    카카오가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의 최대주주가 됐다. 휴먼스케이프가 15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고, 카카오가 이를 사들이는 식이다. 카카오는 이번 투자로 휴먼스케이프의 지분 20%를 확보하게 된다. 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을 중심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휴먼스케이프의 강점은 블록체인과 의료데이터다. 환자의 의료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로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가 난치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보제공 플랫폼 ‘레어노트’다. 환자는 자신의 건강정보를 앱에 등록·관리하고, 희귀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임상시험 소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카카오는 헬스케어 산업에 눈독을 들여왔다. 지난 2019년 1월 카카오의 투자전문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서울아산병원·현대중공업지주와 의료데이터 전문회사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센터’를 설립한 게 대표적이다. 그해 연세의료원과 ‘파이디지털헬스케어’를 설립,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1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GIA에 따르면 전 세계의 디지털 헬스 산업은 지난해 1520억 달러(약 180조원)에서 2027년에 5080억 달러(약 604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휴먼스케이프를 비롯해 헬스케어 관련 기업에 투자한 것도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당장의 성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산업의 규제 범위가 모호하고 시장도 조성돼 있지 않다. 카카오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의료데이터를 축적·활용하기에 규제가 많고, 연관 시장도 성숙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파이디지털헬스케어나 모노랩스 등 헬스케어 분야 유망 기업에 투자했던 것처럼 휴먼스케이프가 유망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진행했고,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이 있다면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헬스케어 의료데이터 투자전문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헬스케어 시장 헬스케어 산업

2021-11-24

"연내 분양 마치자"...건설업계, DSR강화‧대선 전 공급 총력

  건설사들이 올해 말까지 전국 아파트, 오피스텔 분양을 마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내년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강화하는 데다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등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최근 인허가나 분양가 심사 등으로 이월된 사업자의 분양을 연내 마치기 위해 속도를 올리고 있다.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분양 예정인 전국의 아파트는 총 약 14만6000가구에 달한다. 경기도가 약 3만7000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과 부산이 각각 1만7000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는 1만가구, 대전에서는 약 9000가구가 분양 예정이고 경북과 충남에선 각각 약 8000가구씩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내년 1월부터 잔금 대출도 차주별 DSR 산정(40%)에 포함하기로 하면서 분양 시장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선 아파트에는 중도금 대출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잔금 대출을 개인별 DSR 산정에 포함하면서 분양 계약자가 기존 대출이 있는 경우 잔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서 내년 1월부터 총 대출액이 2억원, 7월부터는 1억원을 초과하면 개인 소득과 상환능력에 따라 돈을 빌려주는 개인별 DSR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내년 1월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하는 단지부터 잔금 대출도 DSR 규제 대상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라는 대형 이슈도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는 요인이다. 내년 3월에는 대통령선거가 있고 6월에는 지방선거가 이뤄진다. 국민적 관심이 정치로 분산되면 분양 홍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건설사들은 연내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기 위해 속도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내년에는 DSR 강화 규제도 있고 대선과 지선 등 변수들이 많이 겹쳐있기 때문에 올해 안에 분양을 최대한 마치려는 건설사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건설업계 분양 연내 분양 1만7000가구 분양 건설사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DSR 정부 규제 부동산 시장

2021-11-24

카카오 T 앱 하나로 택시와 UAM 예약 가능?…카카오모빌리티-볼로콥터 업무 협약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볼로콥터와 ‘한국형 UAM 서비스 모델 고도화 및 상용화 준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UAM은 과밀화된 도심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고, 소음이 적고 전기⋅수소전지 등 친환경 연료 동력으로 운영돼 차세대 미래 모빌리티 기술로 손꼽힌다.   카카오모빌리티와 볼로콥터는 지난 7월부터 ▶지상교통 인프라 환경 분석을 통한 ‘국내 UAM 서비스 시장 수요 및 규모 추정’ ▶실제 이동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UAM 가망 경로 및 버티포트(VertiPort, UAM 수직 이착륙 시설) 위치 선정 ▶한국 내 비즈니스 및 서비스 모델에 대한 케이스 스터디 ▶UAM 기체 및 서비스 운영에 대한 ‘안전 및 인증 관련 평가 기준’ 등 서비스 상용화에 필요한 실질적인 요건을 공동 연구해 왔다.   양사는 올 11월 말까지 공동연구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2년 2월까지 연구 결과를 분석한 후 결과를 토대로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UAM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상용화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플랫폼을 통해 제공 중인 완성형 MaaS 서비스 운영 경험과 자율주행 기술 및 공간정보⋅지도 기술 등을 총동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퍼스트⋅라스트마일을 포함, UAM 서비스 이용시 출발지-버티포트1-버티포트2-목적지까지 이어지는 전체 이동 경로에서 이용자가 카카오 T 앱 하나만으로 끊김 없는 이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 세계적으로 메가시티화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2025년부터 UAM 시장 역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볼로콥터와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UAM 서비스를 구현하는 한편, 한국 내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업에도 적극 참여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며 K-UAM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카카오모빌리티 상용화 서비스 상용화 서비스 시장 서비스 모델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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