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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도 기준금리 인상 행렬…22일 뉴욕증시 내리막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기조 파장에 22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연준의 의지에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10포인트(0.35%) 추락한 3만76.6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94포인트(0.84%) 후퇴한 3757.99 ▶나스닥지수는 153.39포인트(1.37%) 하락한 1만1066.81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64포인트(2.29%) 떨어진 27.35를 각각 나타냈다.    연준은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0.75%포인트 인상은 6월과 7월에 이어 3회 연속이다. 그 파장으로 10년물 국채금리가 3.7%까지 치솟은 점도 증시에 부담을 안겼다.     한국은행도 이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 8월 국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미국과 금리 수위가 같도록 맞췄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역전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미국이 이번에도 금리를 또 올려 한국은행은 오는 10월과 11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또 한번 올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각국의 통화 정책에도 파동을 일으켰다. 연준이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자 다른 국가들도 금리를 일제히 인상했다. 자본 유출 우려에 대응하고 해외 거래 환산에서 손실을 줄이는 한편 자국 내 인플레이션 확산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들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대만 중앙은행은 0.125%포인트를 각각 올렸다. 스위스 중앙은행도 0.75%포인트 인상을 발표하면서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내비쳤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도 0.50%포인트, 인도네시아 0.50%포인트, 필리핀도 0.50%포인트 각각 인상했다. 홍콩도 3회 연속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미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전에도 스웨덴과 캐나다도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스웨덴 국립은행(중앙은행)은 20일(현지시간) 1%포인트 올려 기준금리를 1.75%까지 끌어올렸다. 1993년 이후 역대 최대 인상폭이다. 앞서 7월에도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했다.   이 같은 각국의 긴축 행진은 앞으로 주가 하락을 자극하는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계 물가 안정에 기여해왔던 세계공급망이 최근 코로나19 대유행, 러시아 전쟁, 무역 갈등 등의 여파로 불안정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뉴욕증시 내리막길 기준금리 인상 기준금리 역전 국내 기준금리

2022-09-23

美 공격적 금리 인상에 부담 커지는 韓, 기준금리 3.65% 전망 [한미 금리 역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국내 기준금리도 크게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재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2.25%인데 3.65%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28일 발표한 ‘미국과 한국의 적정 기준금리 추정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한경연이 추정한 올해 미국의 적정 기준금리는 3.12% 수준이다.     한경연은 미국이 경기침체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에도 지난 6월 0.75%p 금리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7월에도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속도가 지나치게 가파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올해 6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1%를 기록했는데 1981년 11월 9.6% 이후 4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한경연은 “미국 연준이 경기침체를 감수하고서라도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기로 한 만큼, 적정수준이 될 때까지는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파월 미 연준의장은 6월 유럽중앙은행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존재하지만, 물가가 더 중요하다”며 최우선 정책이 물가안정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우리나라 기준금리도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한경연이 추정한 한미 적정 기준금리 차이는 최소 0.53%p 수준이다. 연준이 향후 기준금리를 3.12%까지 인상할 경우, 한국의 적정 기준금리는 3.65%가량이라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지금보다 1.4%p를 인상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기준금리가 3.65%까지 오를 경우 가계대출 금리는 1.65%p 상승할 전망이다. 연간 가계대출 이자 부담 증가액은 34.1조 원으로 추정된다. 금융부채가 있는 가구를 놓고 계산할 경우 가구당 연간 이자 부담은 292만원씩 늘어날 수 있다는 게 한경연 설명이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미국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가계 등 민간의 취약한 금융방어력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미국 기준금리 기준금리 인상 적정 기준금리 국내 기준금리

2022-07-28

“美 금리 인상, 신흥국 수출에 악영향…국내 기업 고심 커질 것”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의 신흥국 수출 비중이 낮아지고, 수입 비용 증가로 수출 채산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1일 발표한 ‘미국 금리 인상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것이 신흥국 경제라고 밝히며 지난해보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은 신흥국의 경제와 수입수요를 둔화시켜 우리의 대(對)신흥국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2015년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에도 대(對)신흥국 수출 비중이 2017년까지 3.6%포인트 감소한 44.5%까지 떨어진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둔 지난 2월 비중도 지난해 12월 대비해 1.5%포인트 하락했다.   보고서는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신흥국의 자본유출과 경기 둔화로 이어지면서 신흥국의 수입수요가 상대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 금리 인상이 달러 강세와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원자재를 수입하는 수출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채산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봤다. 보고서는 “지난해 4월 이후 수출단가보다 수입단가가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환율 상승이 달러 수입비용을 증가시키고 있어 원자재를 수입하는 수출기업 채산성을 더 크게 악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다만 보고서는 미국 금리 인상에도 국내 기준금리가 단기적으로 추가 인상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기업대출 금리가 급등하면서 수출기업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미국 금리 인상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선제적 국내 기업금융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미국 신흥국 신흥국 수출 금리 인상 국내 기준금리

2022-04-11

전쟁·금리인상·부동산 거래 부진 맞물리며 가계대출도 ‘뚝’

    주식, 코인 등으로 유입됐던 자금들이 은행 예·적금으로 쏠리는 ‘역 머니무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 안전자산 선호 증가 및 금리인상, 부동산시장 침체, 대출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중은행의 가계대출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감소할 전망이다.     ━   가계대출 줄어든 세가지 이유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4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6조956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 말보다 1조5939억원 줄어든 수치다.     2월 말까지 남은 영업일이 2일뿐이라 사실상 1월 대비 가계대출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소가 확정될 경우 1월(-1조3634억원)에 이어 2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한국은행 통계상 은행권 전체의 가계대출 두 달 연속 감소 기록은 지난해 12월(-2000억원)과 올해 1월(-4000억원)이 처음이다. 2월까지 내리막을 걸으면 석달 연속 가계대출 감소를 기록하게 된다.    반면 예금이자 인상으로 정기예·적금에는 시중 자금이 유입 중이다. 5대 은행의 지난 24일 기준 정기예·적금 잔액은 702조4736억원으로, 1월 말보다 1조1475억원 늘었다. 지난해 12월 말(690조366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12조4370억원 증가했다.     이러한 ‘역 머니무브’ 현상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들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먼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심화되며 금과 은행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현재 위험자산인 주식과 코인은 지난 2년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달 2700선이 깨졌으며 비트코인은 5000만원대가 붕괴됐다. 하지만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내 금값은 7만4000원을 넘어서며 고공 행진을 보인다.   또한 지난달 1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자 시중은행들도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0.3%포인트 안팎으로 인상하면서 일부 수신 상품의 경우 금리가 4%대 중반까지 높아졌다. 지난 2년간 볼 수 없었던 고금리에 자금이 은행으로 쏠리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며 부동산 거래가 줄어든 것도 한 요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다음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준금리도 올해 꾸준한 상승이 예고된 상태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 여파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의 대출규제도 올해 더 강화될 조짐이라 당분간 ‘역 머니무브’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국내 기준금리 금리인상 부동산시장 기준 가계대출 올댓머니

2022-02-28

올해 기준금리 두 번 이상 오를 가능성 크다 [체크리포트]

    국내 기준금리가 올해 두 번 이상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확산을 잡기 위해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을 서두르고 있어서다.     지난 14일 IBK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리스크 점검 및 영향’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스탠다드차타드·바클레이즈는 국내 기준금리(1.25%)가 올해 4분기 1.50%로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국내 기준금리가 올해 1분기 1.25%에서 0.25%포인트 오른 1.5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가장 높은 1.75%로 내다봤다. 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기준금리를 연 1%에서 1.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0%로 인상한 뒤 두 달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통화 긴축을 서두르는 점도 금통위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은 올해 연준이 네 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하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을 시작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퍼질 가능성이 크다고도 짚었다. 지난해 12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0년 같은 달보다 7.0% 급등했다. 한국의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3.7%로 집계됐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체크리포트 기준금리 국내 기준금리 차례 기준금리 올해 기준금리 1620호(20220124)

202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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