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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대립, 인플레이션 우려에 2일 뉴욕증시 연속 하락

      이날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화로 삼고 있는 가운데 3일(현지 시간) 개최 예정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회의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따른 미국·중국 간 대립 긴장 고조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급감에 따른 세계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확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면 고강도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의 발언 등에 주목했다.     이로 인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2.23포인트 하락한 3만2396.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44포인트 내려간 4091.19 ▶나스닥지수는 20.22포인트 후퇴한 1만2348.76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9포인트 상승한 23.93을 각각 나타냈다.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펠로시 하원의장은 2일 밤(현지시간) 대만에 도착했다. 중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펠로시 하원의장은 두번째 순방지인 말레이시아를 떠나 대만에 안착했다. 동시간대에 미국과 중국은 대만과 필리핀 인근에 양국의 군사력을 출동시켜 일촉즉발 상황까지 벌어졌다.     중국 정부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이뤄질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해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수호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럼에도 펠로시 의장은 대만에 도착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 의회 대표단의 이번 대만 방문은 대만의 민주주의를 지원하기 위한 미국의 굳건한 약속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력한 억제력이 필요하다는 연준 관계자의 발언도 이날 증시 변동에 영향을 미쳤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7월 정례회의 뒤 두 번째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를 의식한 듯 “상황 추이를 지켜본 뒤 다음 번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과거에도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알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억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었다. 이에 비춰봤을 때 연준의 고강도 금리 인상 정책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는 매파 관계자들의 시각에 힘이 실리게 된다. 이는 기업경영과 투자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상황이 바뀌는 것을 아직 보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일이 더 많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안정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노력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 물가 2% 목표를 이루려면 갈 길이 여전히 멀다”고 강조했다.   뉴욕증시는 OPEC+ 산유국 회의를 염두한 듯 초중반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OPE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기타 산유국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들은 3일(현지시간) 정례회의를 열고 9월 산유량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서방세계에 대한 경고의 일환으로 유럽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등 에너지를 무기로 삼고 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OPEC의 수장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증산을 요청했다. 이 때문에 이번 OPEC+는 증산 규모를 늘릴 거라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ㅌ   최근 경제 지표들이 부진한 모습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로 나타났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50 이하로 떨어진 이번 지표에 시장에선 경기 위축 국면에 다시 접어든 것 아니냐는 해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국의 경제수도로 불리는 상하이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봉쇄되면서 3∼5월 중국의 PMI는 내리 50 미만을 나타냈었다.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는 세계 공급망 위축으로도 해석된다. 세계 최대 소비국이자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실망스러운 경제 지표가 투자 위축과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하고 있어서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중국 인플레이션 세계경기 둔화 금리 인상 펠로시 하원의장

2022-08-03

실적 괜찮은 중소형주에 투자해라 [이종우 증시 맥짚기]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0.9%를 기록했다. 1분기 -1.6% 성장에 이어 두 분기째 역성장이다. 미국의 경기분류 기준에 따르면 연속 두 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경우 그 시기를 경기침체(recession)로 본다. 이 기준에 맞아 떨어지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미국 정부는 아직 경기가 침체에 빠졌다고 인정하지 않았다. ‘경기침체’하면 우리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경우 실업자가 늘어난다. 경기가 좋지 않아 기업이 고용인력을 내보내고, 신규 인력을 뽑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면 가계의 소득이 줄어들고 소비가 약해진다. 미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기 때문에 소비둔화가 다시 경제를 끌어내리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지금은 정반대다.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 수준에 머물고 있고, 분기당 100만명 이상의 신규고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을 고용 있는 경기침체라고 얘기한다. 10여년 전에 경기가 좋아져도 고용이 늘지 않았던 상황을 패러디한 것이다. 그만큼 지금은 과거 흔히 볼 수 있었던 불황과 다른 모습이다. 현재 상황을 보면 내년에 미국에서 실업자가 갑자기 늘어날 것 같지도 않다.       ━   예상보다 미국 경기침체 빨리와      이같은 이례적인 모습이 된 건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막대한 유동성과 재정지원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한창때 미국국민이 4조달러가 넘는 저축을 가지고 있어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찾으려 하지 않다 보니 자연히 실업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시간이 지나면 고용지표가 경제와 같이 나빠질 거란 전망이 있는가 하면 미국 노동시장의 초과수요가 너무 커 당분간 실업률이 올라갈 일이 없을 거란 전망도 있다   미국경기가 침체국면에 들어갔지만, 금융시장에서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았다. 신용위험이 비교적 잘 관리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과 가계가 가지고 있는 초과저축과 안정적인 고용시장, 높아진 금융기관의 대응 능력이 신용위험이 커지는 걸 막고 있다. 문제는 이 요인 대부분이 완화정책에 의해 확보됐다는 점이다. 금리인상이 한창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영향권 내에 들어가지 않았다.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다는 걸 감안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신용에 가해지는 압박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만큼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커진다.     현재 주식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경기 침체다. 2분기 성장률은 두 가지 형태로 해석될 수 있다. 하나는 경기침체가 견딜 만하다는 긍정적인 시각이다. 이미 주가가 떨어졌고, 그 뒷모습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한 이상 경기침체의 영향력이 오히려 약해질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이다. 반대로 더 심한 추가 침체가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실업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있는데, 그러면 주가가 더 내려갈 거라 걱정하고 있다. 어떤 쪽이 됐든 예상보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빨리 왔다는 건 모두 인정하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6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가 2.5%가 됐다. 금리 인상이 주가에 미치는 악영향은 없었다. 발표 당일 나스닥 지수가 4% 가까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7월 정례 회의 이후 연준 의장이 긴축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얘기한 부분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얘기하고 있다. 지금처럼 과격하게 금리를 올리지 않고, 회의 때마다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리는 쪽으로 선회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는 것이다.   일리 있는 얘기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과거 미국의 기준금리와 시장 금리의 관계를 보면 기준 금리를 처음 인상하기 전에 시중금리가 올랐다가, 막상 금리를 인상하면 시중 금리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금리 인상이 2~3번 계속될 때까지 시중금리가 따라 오르지만, 금리가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기준 금리를 올리더라도 시장 금리가 반응하지 않는다.     이 관계가 이번에도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말 연준이 한창 금리를 올릴까 말까 고민하고 있을 때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6%를 바닥으로 1.5%까지 상승했다. 그리고 잠시 쉬었다가 상반기에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3.4%까지 치솟았다. 6월에 상황이 바뀌었다.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씩 인상할 정도로 긴축 강도가 세졌지만 시장금리는 오히려 하락했다. 금리 인상이 시장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이미 끝난 건데, 그 덕분에 금리를 올려도 주가가 하락하지 않게 됐다.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려 연말에 3%를 넘긴다 하더라도 이 관계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   박스권 머무는 동안 금리인상 이어져       주식시장이 어려운 국면에서 조금씩 빠져나오고 있다. 코스피가 2300을 바닥으로 2400대 중반까지 상승했고, 금리도 한 달 째 하락을 계속하고 있다. 물가 상승의 주범이었던 국제 유가의 경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큰 걱정거리였던 미국이 경기 침체도 기정사실이 돼 위력이 약해졌다.     주식시장이 미래를 중시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지기 전에 재료의 영향력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가, 실제 일이 벌어지면 영향력이 약해지는 게 일반적이다. 경제가 주식시장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른 재료와 다르게 봐야 하지만, 그래도 막연하게 경기침체 우려를 했던 것보다 상황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당분간 주식시장이 박스권 상단을 확인하기 위해 계속 시도를 할 걸로 보인다. 아무리 높아도 상단이 2600을 넘기긴 힘들다. 하단 역시 2300 밑으로 내려가는 일이 당분간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주가가 박스권에 머무는 동안 국내외에서 금리 인상이 계속되고, 경기 둔화가 뚜렷해지는 등 변화가 예상되지만, 주가 흐름이 바뀌지는 않을 거로 보인다. 이미 악재의 상당 부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반등 초기에 대형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투자자들이 믿을 수 있는 기업을 찾는데 그런 매매가 나타난 것이다. 주가도 낮아 부담이 없었고,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괜찮아 대형주 주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대형주 상승이 끝나면 중소형 테마주로 매수가 넘어올 가능성이 크다. 최근 주가 상승은 반등일 뿐 추세적인 상승이 아니다. 시장 에너지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 계속 상승하기 힘들다. 중소형주는 이번 상승에서 한쪽 구석으로 밀려 별 혜택을 보지 못했다. 그만큼 가격도 높지 않다. 앞으로는 상당기간 시장을 끌고 갈 가능성이 있다. 지수가 오르지 않는 상태에서는 중소형주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필자는 경제 및 주식시장 전문 칼럼니스트로, 오랜 기간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해당 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자본시장이 모두에게 유익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주식투자의 원칙] 등 주식분석 기본서를 썼다.    이종우 칼럼니스트이종우 증시 맥짚기 금리 인상 이상 경기침체 시장 금리 1647호(20220808)

2022-08-03

“향후 금리 인하” 파월 발언에 27일 뉴욕증시 날아올라

    27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 혼조에서 벗어나 크게 상승했다. “향후엔 금리 인상 폭을 줄이는 게 적절할 것 같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반등했다.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시장이 예측한 수준과 일치한 점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많은 분야들이 잘 작동하고 있어 미국 경기가 침체 상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도 금리 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6.05포인트(1.37%) 오른 3만2197.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2.56포인트(2.62%) 뛴 4023.61 ▶나스닥지수는 469.85포인트(4.06%) 상승한 1만2032.42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변동성지수(VIX)는 1.45포인트(5.87%) 하락한 23.24를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 상승률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 전세계에 확산하기 시작하던 때 반등했던 2020년 4월 이후 최대 기록이다. 투자정보매체 마켓워치는 “이 같은 오름세는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일 기준으로 2008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잇따른 호실적 전망도 투자 심리를 회복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날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기업)의 주가가 실적 발표 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의 기대 수준에는 못미쳤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40% 오르고, 내년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6.7%나 뛰었다. 알파벳의 분기 매출도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검색엔진사업부 매출이 호실적을 거두면서 주가가 7.6%정도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7월 FOMC 회의 후 가진 회견에서 9월 세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도 “향후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발언했다. FOMC 결과를 발표하는 성명에서 “소비와 생산의 경기지표가 둔화했다”고 언급함으로써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뉴욕증시 금리 파월 발언 금리 인상 나스닥지수 상승률

2022-07-28

상반기 건축 허가 면적 늘었지만 공사는 줄었다…원자잿값 상승 여파

      올해 상반기 전국 건축물 인허가 면적은 늘어난 반면, 착공과 준공 면적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영향으로 착공과 준공 면적이 줄었지만 인허가 면적이 늘었기 때문에 향후 건축부문 투자가 활성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인허가 면적은 9275만8000㎡로 전년 동기 대비 13.5%(1100만㎡) 증가했다.   지역별 인허가 면적은 수도권이 4086만9000㎡로 전년 동기 3.6% 감소했고, 지방은 5188만8000㎡로 3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 보면 ▶충북(93%) ▶제주(61.3%) ▶부산(61.2%) ▶울산(60.4%) 순으로 13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반면, ▶서울(-37.2%) ▶전남(-32%) ▶광주(-26.2%) ▶인천(-4.6%)에선 인허가 면적이 줄었다. 용도별 인허가 면적은 ▶기타용(28.2%) ▶주거용(17.7%) ▶공업용(13.9%) ▶상업용(2%) 순으로 증가했고, ▶교육 및 사회용(-8.3%)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인허가 동수는 10만5243동으로 전년 대비 11.3%(1만3362동) 감소했다. 용도별 인허가 면적으로는 ▶기타용(28.2%) ▶주거용(17.7%) ▶공업용(13.9%) ▶상업용(2.0%) 순으로 전년보다 늘었지만, 교육 및 사회용(-8.3%)은 줄었다.     건축 원자재 가격과 금리가 오르면서 착공과 준공 면적은 감소했다. 전국 착공 면적은 5843만5000㎡로 전년 동기 대비 12.1%(806만1000㎡) 줄었고, 준공 면적도 5719만5000㎡로 6.1%(3728㎡)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착공면적은 2815만6000㎡로 지난해 상반기(3299만3000㎡) 대비 17.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역시 3027만9000㎡로 지난해 동기(3250만3000㎡) 대비 착공 면적이 6.8% 줄었다.   착공 동수는 8만2040동으로 전년 대비 13.1%(1만2334동) 줄었다. 용도별 착공 면적은 ▶주거용(-21.0%) ▶교육 및 사회용(-14.8%) ▶기타(-13.1%) ▶상업용(-6.0%) 순으로 감소한 반면, 공업용은 1.6% 증가했다.   지역별 준공 면적은 수도권이 2820만5000㎡로 7.1% 감소했다. 지방은 2898만9000㎡로 5.1% 줄었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101.2%) ▶대전(80%) ▶인천(54.1%) 등 7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상반기 준공 동수는 7만4145동으로 7.4%(5889동) 감소했다. 용도별 준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공업용(8.6%) ▶교육 및 사회용(7%)에서 증가했지만 ▶상업용(-11%) ▶주거용(-10.3%) ▶기타(-5.7%)에서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반기 인허가 면적이 증가하면서 향후 건축부문 투자가 활성화할 전망"이라며 "경기 동행지표와 경기 후행지표인 착공과 준공 면적의 경우 원자잿값 상승, 금리 인상 영향으로 일부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상반기 건축 상반기 인허가 건축물 인허가 준공 면적 국토교통부 착공 면적 인허가 면적 금리 인상 원자재가격 상승

2022-07-27

연준의 금리 인상 앞둔 26일 뉴욕증시 투자 위축 하락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하루 앞둔 26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투자 심리 위축으로 하락했다.     기업들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날인 26일(현지시간)에는 뉴욕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연준은 26~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6월에 이어 또 한번 ‘자이언트 스텝’(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각에선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로 연준이 ‘울트라 스텝’(1.00% 포인트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까지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금리 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00%포인트 인상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은 경기 침체를 자극하게 돼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연준의 결심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 행진보다는 연준의 금리 인상 상승폭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50포인트(0.71%) 하락한 3만1761.5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79포인트(1.15%) 떨어진 3921.05 ▶나스닥 지수는 220.09포인트(1.87%) 하락한 1만1562.57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33포인트(5.69%) 오른 24.69를 각각 나타냈다.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의 급등을 반영한 듯 유통업계의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월마트는 주가가 7.6% 하락했다. 또한 타깃 3% 이상, 콜스 9% 이상, 아마존 5% 이상, 달러트리 6% 이상, 코스트코 3% 이상 각각 떨어졌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캐나다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도 “전체 인력을 10%를 줄이겠다”고 발표하자 쇼피파이 주가도 14% 추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도 경기 침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IMF는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3.6%에서 3.2%로,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3.6%에서 2.9%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3%(1.4%포인트 ↓),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0%(1.3%포인트 ↓)로 각각 예측했다.     조원경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학협력특임교수뉴욕증시 하락세 기준금리 인상 뉴욕증시 투자 금리 인상

2022-07-27

케이뱅크, 최고 연 3% 금리 ‘100일 정기예금’ 특판

    케이뱅크는 오는 11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에 우대금리 연 1.2%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가입기간 100일에 한정해 운영되며,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0%의 높은 금리가 제공된다.    고객들은 11일 오전에 공개되는 이벤트 코드를 가입 시 입력만 하면 별도 조건 없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코드를 입력하면 가입기간 100일이 자동 지정된다.    단 100일 이내에 가입을 해지하면 기본금리만 적용된다. 가입 금액은 최소 100만원 이상으로 개인 한도 제한이 없으며 상품 판매 한도는 1000억원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달 3년 만기의 ‘코드K 자유적금’에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두 차례 진행해 완판했다. 1차 이벤트에서 이틀 만에 10만좌를 달성하고, 지난 17일에 앵콜 이벤트를 실시해 10일만에 10만좌가 추가로 완판 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케이뱅크는 지난 1일부터 ‘주거래우대 자유적금’, ‘코드K 자유적금’의 금리를 연 0.4%포인트~0.6%포인트 올렸다. 금리 인상 분위기 속에서 높은 금리의 예적금 상품에 몰리는 최근 고객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게 케이뱅크 측의 설명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예적금 특판 상품으로 업계 최고의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좋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금리 예금 예금 특판 금리 혜택 금리 인상

2022-07-08

치솟는 이자 부담…영끌족도 무주택자도 “힘겹다”

      치솟은 집값에 이자 폭탄까지 서울에서 일자리를 마련한 청년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연말까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미 집을 마련한 이들도 월급의 대부분을 매달 원리금 상환에 쏟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주담대 금리는 연 3.9%로, 지난해 4월 대비 1년 만에 1.17%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의 월평균 대출 상환액은 지난 4월 기준 194만원으로 전용 59㎡는 178만원, 84㎡는 209만원인 것으로 산출됐다. 이는 작년 4월과 비교해 전체 평균은 33만원, 전용 59㎡는 35만원, 전용 84㎡는 40만원 각각 오른 것이다.   문제는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데 있다.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OMC)는 16일 ‘자이언트 스탭’(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 올리는 것)을 단행했다. 이에 주담대 금리가 7% 돌파를 넘어 연내 8%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직방이 주담대 금리가 연 7%로 인상된다는 가정 하에 서울 아파트의 월 대출 상환액을 분석한 결과 평균 261만원으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59㎡는 246만원, 전용 84㎡는 291만원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가 연 7%로 오르면 서울 지역은 ‘국민 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의 경우 대출 이자 부담이 금리 연 4%였을 때보다 월 82만원 늘어나는 셈이다.   직방은 2021년 도시근로자 가구의 가처분소득이 418만9000원인데, 이 경우 가처분소득 대비 서울 아파트 매입 시의 월 주담대 상환액의 비율은 전체 면적 아파트에서 금리 4%일 때 45%이나, 금리가 7%까지 상승할 경우 62%로 평균소득의 절반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올해 말까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를 경우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주택 구매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란 것이다. 지난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제로금리 시대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무리하게 집을 산 대출자들이 상당하다.     이들은 패닉바잉(공황구매)에 나서기도 했는데 계속해서 오르는 집값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른 상황이지만 향후 집값 하락 시 ‘하우스푸어’ 공포까지 엄습할 수 있다. 하우스 푸어는 집을 보유하고 있지만 무리한 대출로 인한 이자 부담 때문에 빈곤하게 사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다.   최근 금리 인상에 대출규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주택 거래절벽과 미분양이 늘며 집값 하락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최기원 PD origin@edaily.co.kr무주택자 이자 주택담보대출 금리 대출 이자 청년 무주택자들 영끌족 주담대 금리 인상

2022-06-25

종목선택보다 마음 다스리기가 우선 [이종우 증시 맥짚기]

    코스피지수가 2400선 아래로 추락했다. 국민주로 꼽히는 삼성전자 주가도 6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주식시장이 이렇게 어려워진 건 물가상승 때문이다.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8.6%를 기록했다. 4월을 기점으로 인플레이션이 약해져 연말에 해당 지표가 4%대로 떨어질 거란 전망이 무색해졌다.     높은 물가는 미국 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을 불러왔다. 당초 0.5%포인트로 예상됐던 6월 금리 인상 폭이 물가 때문에 0.75%포인트로 바뀌었다. 7월에 예정대로 금리를 0.5%포인트를 인상하고, 나머지 기간에 0.25%포인트로 인상 폭을 낮추더라도 올해 말이 되면 기준금리가 3%를 넘게 된다. 1년 사이에 금리를 2.75% 이상 올리는 건데, 1980년을 제외하고 1년 사이에 이렇게 큰 폭으로 금리를 올렸던 예가 없다.     상승률만 따지면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1980년은 금리 인상 전에 기준금리가 14%여서 금리를 6%포인트 더 올려도 인상률이 높지 않았다. 이번은 인상을 시작하는 시점에 기준금리가 0.25%였다. 예상대로 연말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3%가 되면 1년 사이에 기준 금리가 12배 오르는 셈이 된다.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시장금리도 3.8%를 넘었다. 1년 전 해당 금리가 1.3% 정도였던 걸 감안하면 큰 변화가 아닐 수 없다. 금리가 이렇게 빠르게 오르면 저금리 때 만들어 놓은 여러 경제 구조들이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   최근 주가 하락은 경기 둔화 우려가 주요인     정부와 중앙은행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도 주가 하락에 한몫했다. 현재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은 단시간에 금리를 크게 올렸던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다. 2006~2007년에 금리를 올린 적이 있지만, 그 결과 금융위기가 발생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경험이 아니었다. 결국 2000년이 가장 최근 경험이 되는 셈인데, 정책 결정자가 저금리에 익숙하다 보니 제대로 된 정책을 나오기 힘들다.     경제 위기 우려를 촉발한 자산가격 하락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주식과 채권, 코인의 하락이 이미 어느 정도 이루어졌지만, 부동산은 상황이 다르다. 여전히 사상 최고가 부근에 머물고 있어 경제에 또 한 번의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부채를 이용한 주택 매입이 성행했기 때문에 이번 부동산 가격 하락은 과거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주가를 떨어뜨린 뇌관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     높은 물가보다 주가를 떨어뜨리는데 더 크게 역할을 하는 건 경기 침체 우려다. 국내외 모두에서 경제지표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주요국 대부분의 경기선행지수가 6개월 전에 정점을 지났다. 금리인상 폭이 커지고 있는 걸 감안하면 경기 둔화 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비용증가의 영향으로 기업의 활동이 약해졌으며 소비가 줄어들 여지는 반대로 커지고 있다.     문제는 경제 전망이다. 지난해 11월에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미국 경제가 5.2%와 3.9% 성장할 거로 예상했었다. 6개월 사이에 해당 수치가 1%포인트 이상 떨어졌지만 지금도 여전히 현실과 괴리가 크다. 앞으로 하락 조정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이 상황은 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     하반기 경기 둔화가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할지, 아니면 약한 순환적 경기 둔화로 끝날지 아직 가늠하기 힘들다. 지금 예상으로는 10년 내 가장 강한 경기 둔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오랜 외부 지원으로 경제 주체들의 대응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경기 둔화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발생 이후 13년간 세계 경제는 낮은 금리와 많은 돈에 길들어 왔다. 강한 금융완화정책이 경제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지만, 기업의 자생적 회복 능력 약화라는 부작용도 낳았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둔화를 막으려면 정부의 강력한 개입이 반복되어야 하는데, 이미 많은 정책이 사용됐기 때문에 남아있는 방안이 없다. 경기 둔화가 코로나 발생 직후처럼 짧게 마무리되지 않고 2년 이상 지속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경기 둔화가 주가 하락의 원인인 만큼 주가가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경기가 저점을 확보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 오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대안으로 가격이 경기에 맞게 조정되는 일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최근 하락으로 주가 조정작업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까지 떨어지거나 세계 경제 전체가 심각한 경기 둔화에 처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을 경우 주가 추가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   좋은 성과 내기 위해선 감정 억누를 줄 알아야      주가가 급락할 때에는 피해야 할 게 몇 개 있다. 무엇보다 감정적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할수록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고통도 커진다. 마지막 국면에는 얼마의 손실을 보았건 상관없이 계좌에서 주식이 없애버리고 싶어진다. 매일 자산이 줄어드는 걸 지켜보는 게 너무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이때 가격을 불문하고 주식을 팔아버리는 감정적인 대응이 나오게 된다. 감정적 대응은 주가가 바닥일 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참을 만큼 참다가 견딜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한 후에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정적 대응이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1년 전에 주식시장은 장밋빛이었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코스피 3300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주식을 매수했었다. 지금은 반대다. 주가가 최고점에서 100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지만 매도가 그치지 않고 있다. 주가가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더 커질 정도다. 1년 사이에 긴축이 강화되고, 예상보다 경제가 나빠졌으며, 믿었던 개인투자자가 매수 대열에서 이탈한 때문이라고 이유를 댈 수 있지만, 이는 사후 해석에 지나지 않는다. 그보다 1년 전은 주가가 오르는 상황이어서 세상이 밝게 보인 반면, 지금은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이어서 세상이 어둡게 보이기 때문이라고 얘기하는 게 더 설득력이 있다. 이성보다는 감정이 시장을 지배하는 것이다.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감정을 억누를 줄 알아야 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에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투자방법이다. 상승이 주식시장을 구성하는 요소이듯 하락도 시장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다. 주가는 하락해 가격 수준이 낮아지면 상승하고, 가격 수준이 높아지면 반대로 하락하는 게 자연적인 흐름이다. 주가가 오를 때 너무 낙관적으로 세상을 보는 걸 피해야 하는 것처럼 주가가 하락할 때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세상을 보는 것도 피해야 한다. 지금은 투자전략이나 종목선택보다 마음을 다스리는 게 중요하다. 시장에 부화뇌동하면서 좋은 성과를 냈던 사례는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필자는 경제 및 주식시장 전문 칼럼니스트로, 오랜 기간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해당 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자본시장이 모두에게 유익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한 주식투자의 원칙] 등 주식분석 기본서를 썼다.     이종우 칼럼리스트이종우 증시 맥짚기 주가 하락 경기 둔화 금리 인상 종목선택 이종우 우리나라 시장금리 1641호(20220627)

2022-06-21

“고강도 금리인상·통화긴축 유지, 실업 증가 큰 문제 안될것”

    “현 상황에 대한 관점에서 봤을 때 다음 회의 때도 50bp(0.5%포인트) 또는 75bp(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를 (지금보다) 더욱 정상적인 수준으로 신속하게 올릴 것이다. 이 과정에서 더욱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에 도달했다.”   “(41년여 만의 미국 물가 폭등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다. 연준은 계속되는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차대조표 규모를 긴축하는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5일(미국 현지시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밝힌 의견이다. 그는 ‘0.75%포인트 인상’(자이언트 스텝)이라는 연준의 파격적인 금리 인상 결정 배경을 설명하면서 7월에도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내비쳤다.     파월은 “현 상황에 대한 관점에서 볼 때 다음 회의에서 50bp 또는 75bp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0.75%포인트 인상은 대단히 큰 폭의 금리 인상”이라며 “이 같은 큰 폭의 움직임이 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금리 변화의 속도는 향후 경제 데이터와 경제 전망 변화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FOMC 정례회의 때마다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월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이날 파격적인 금리 인상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는 아직 1.6% 수준에 있다”며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FOMC는 금리를 더욱 정상적인 수준으로 신속하게 올릴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는 견해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내 41년여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가리키며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아 계속되는 금리 인상이 적절할=한 조치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대차대조표 규모를 상당히 긴축하는 절차도 앞으로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은 “고강도 통화 긴축 과정에서 실업자가 늘어날 수 있으나,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 그는 “현재 노동시장이 너무 경직돼 있다”며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는 과정에서 실업률이 4.1%로 올라갈 수 있지만 (역대 흐름에 비춰 봤을 때)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의 3.6%는 지난 한 세기 중에서 역대 최저”라고 덧붙였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금리인상 통화긴축 고강도 금리인상 통화긴축 유지 금리 인상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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