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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항암제 ‘CAR-NK’…국내 기업도 개발 뛰어들었다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인 세포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에는 자연살해 세포(NK 세포)에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를 적용한 CAR-NK 연구개발(R&D)이 활발하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GC녹십자와 HK이노엔 등이 CAR-NK 치료제 개발에 앞서있다. 다만 파이프라인은 대부분 후보물질을 발굴하거나 초기 임상을 진행하는 단계다. GC녹십자는 자회사를 통해 지난 2019년 미국에 바이오 의약품 개발법인 ‘아티바’를 세웠다. 이곳에서는 CAR-NK 치료제를 비롯한 세포치료제를 주로 개발하고 있다.   최근 아티바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암제 후보물질인 ‘AB-201’의 임상 1·2상을 승인받았다. 아티바는 AB-201를 HER2 변이 유방암과 위암 등의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제대혈에서 NK 세포를 얻어 CAR을 적용한 후 암 세포를 죽이는 치료제로 만들어 우리 몸에 주입하는 식이다. AB-201은 아티바가 2년 전 GC녹십자의 자회사 GC셀로부터 기술 도입한 NK 치료제를 활용한 파이프라인이다. GC셀은 독자적인 CAR-NK 플랫폼으로 T세포 림프종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HK이노엔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세포치료제 개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 협력 중이다. 우선 지난 8월 지아이셀과 CAR-NK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R&D 계약을 체결했다. HK이노엔과 지아이셀은 CAR-NK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해 각각 비임상 평가와 대량 배양 공정 개발을 맡을 예정이다.   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GC셀과 손잡고 CAR-T를 활용한 항암제 개발에도 나섰다. HK이노엔은 HLA-G를 표적하는 항체의 단편을 접목해 CAR-T 치료제를, GC셀이 같은 항체의 단편으로 CAR-NK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세포치료제 개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기초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CAR-NK와 CAR-T 등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혁신 신약 개발에도 도전한다. 최근에는 네델란드의 바이오 기업 글리코스템과 함께 CAR-NK 치료제 후보물질도 발굴했다.   CAR-NK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기술 일부를 가진 기업들은 공동연구를 통해 CAR-NK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펩타이드 치료제를 20년 이상 연구해온 기업 펩트론은 줄기세포 기반 세포치료제 기업 테라베스트와 CAR-NK 치료제를 항암제로 개발 중이다. 펩트론은 MUC-1 발현 암세포를 표적하는 항체 ‘PAb001’의 CAR 기술을 가지고 있다. 테라베스트는 유도만능줄기세포에서 NK 세포를 분화시키는 기술이 있어 NK 세포를 대량 배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CAR-NK 치료제는 CAR-T 치료제와 함께 대표적인 세포치료제이자 면역항암제로 꼽힌다. 특히 CAR-T 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한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세포를 활용하는 자가 유래 방식이라 생산 공정이 복잡하고 사이토카인 방출 신드롬(CRS) 등 부작용이 있다. 그러나 CAR-NK 치료제는 다른 사람의 세포를 사용하는 동종 세포 유래 방식으로 이런 부작용이 적고 사전에 대량 생산한 치료제를 활용하기 때문에 가격도 낮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NK 세포치료제 시장은 지난 2018년 140만2000달러에서 2026년 509만6000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CAR-NK는 암 치료제로 나온 CAR-T와 달리 최근에야 임상 단계에 진입한 파이프라인이 늘었다. 국내 기업이 CAR-NK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할 기회가 열려있다는 뜻이다. 이뮤니티바이오와 엔카르타 등 해외 기업도 CAR-NK 치료제를 각각 항암제와 난치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지만 초기 임상 단계다. 선모은 기자 suns@edaily.co.kr차세대 항암제 세포치료제 개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항암제 개발

2022-09-23

LG엔솔, 차세대 배터리 공정 CTP 적용…효율 극대화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배터리 공정 적용을 통해 효율 극대화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승돈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개발센터장(전무)는 전날 이차전지 컨퍼런스 ‘KABC 2022’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 최초로 하이니켈 파우치형 배터리에 차세대 배터리 공정 ‘CTP(Cell To Pack) 기술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CTP 공정은 전기차 배터리의 모듈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CTP 공정을 적용한 배터리는 모듈이 차지해온 공간만큼 더 많은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고, 공정 단순화와 사용 부품 절감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모듈은 셀 10~20개를 묶어 셀을 보호하고 전압과 용량을 키우는 역할을 하며, 모듈 8~40개를 묶어 최종적인 배터리 팩을 만든다. 통상 전기차 배터리는 셀→모듈→팩 단위로 구성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 비중이 60% 이상인 하이니켈 파우치형 배터리에 CTP 공정을 업계에서 처음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배터리는 통상 LFP 배터리보다 더 가볍고 효율이 높은 점이 특징인데, CTP 공정을 적용하면 무게를 더 낮출 수 있어 전비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LG 배터리 차세대 배터리 파우치형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

2022-09-21

‘밑빠진 독에 돈 붓기’…투자 애물단지로 전락한 OTT·배달앱

      지난해 자본시장 화두로 꼽히던 배달앱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1년 만에 애물단지 투자처로 전락했다. 이들 업종은 넘쳐나는 유동성에 투자할 곳을 찾던 투자자의 주요 투자 타깃으로 꼽혔다. 온라인 플랫폼과 콘텐츠가 ‘차세대 투자처’로 급부상하면서 수천억원, 많게는 조 단위 투자가 이어졌다.     서비스마다 거대자본이 투입되며 활발한 분위기가 이어진 것도 잠시, 올해 들어서는 ‘투자를 계속하는 게 맞나’라는 회의론마저 들리고 있다. 쾌속 성장하는 서비스라는 인식 뒤에 가려진 ‘치킨게임’(한 쪽이 이길 때까지 피해를 무릅쓰며 경쟁하는 게임)의 속성을 간과한 결과다. 자본에서 밀리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는 사업 구조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마음도 착잡하기만 하다. ‘밑 빠진 독에 돈을 붓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서 고민 또한 깊어지고 있다.     ━   오징어게임 대박이 불러온 투자 나비효과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게임’이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오징어게임의 등장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단순히 K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 외에도 콘텐츠 투자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 계기를 마련했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국내 콘텐츠 투자는 특정 펀드를 만들어놓고 제작 콘텐츠에 일정 금액(5억~10억원 안팎)을 따박따박 투자하는 단순한 구조를 띄었다. 배급사 눈치도 봐야 하고, 어떤 영화가 성공할지 모르기 때문에 내놓은 투자 패턴이었다.     그런데 오징어게임 대박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넷플릭스가 국내 제작 콘텐츠에 200억~3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우리도 자본이 있으니 오징어게임과 같은 콘텐츠를 만들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이 퍼져나갔다. 최근 토종 OTT 투자 유치가 활발해진 이유도 이런 발상과 맞닿아 있다.     영원할 것 같던 OTT 성장세는 올 들어 휘청이고 있다. KT계열 OTT인 시즌이 CJ ENM의 티빙에 인수되는가 하면 자금난에 빠진 왓챠가 매각을 타진하면서 시장 재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금리 인상에 어수선한 국내외 정서 때문이라고만 해석하기엔 어딘가 마뜩잖은 부분이 있다.     OTT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했던 논리는 “시장에 활기가 돌면 모든 서비스가 잘 된다”였다. OTT가 거스를 수 없는 소비로 자리한다면 다자 경쟁에서 모두가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것이라는 논리였다. 희망 회로가 녹아있던 세간의 전망은 완전히 빗나갔다. 시장에 활기가 돈 것은 맞지만, 장사가 잘되는 상위권 상점에 손님 쏠림 현상이 본격화하리란 점을 간과했다.     OTT 투자가 한창일 당시 투자 난맥상(亂脈相)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VC(벤처캐피털) 심사역은 “예전에 아는 투자사에서 한 OTT에 투자한다고 하기에 이유를 물은 적이 있었는데 돌아온 대답이 ‘남들도 다 했는데 안 하면 안 될 것 같았다’였다”며 “자금이 넉넉했더라도 꼼꼼하게 투자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배달앱도 꺾였다…결제금액 감소     이러한 흐름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배달앱 서비스에서도 포착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25조원 규모로 치솟았던 배달 시장이 크게 꺾일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배달앱 M&A 규모만 봐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 인수 자금으로 7조6735억원을 썼다. 같은 해 10월에는 DH가 운영하던 음식 배달앱 서비스 요기요가 약 8000억원에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GS리테일로 이뤄진 컴바인드딜리버리플랫폼인베스트먼트(CDPI) 컨소시엄에 팔렸다. 두 기업 인수에만 8조4000억원이 넘는 거액이 오간 셈이다.     당시 자본시장 안팎에서는 이러한 거액 베팅에 수긍이 간다는 의견도 있었다. 나날이 급증하는 배달음식 시장이 놀라울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분위기가 확실히 예전 같지 않다. 영원할 줄 알았던 성장세는 채 2년을 유지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당장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배달앱 사용자가 몰라보게 줄었다. 앱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의 월별 결제 추정 금액은 지난 3월 2조3500억원에서 6월 1조8700억원으로 석 달 만에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시장점유율 3위 배달앱 서비스인 쿠팡이츠가 매각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쿠팡이츠 측은 “쿠팡이츠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며 최고의 고객 경험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허위사실을 퍼트리는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덧붙이며 매각설 진화에 나섰다.     두 업종이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상황도 녹록지 않다. 두 사업 모두 투자가 줄면 결국 밀리는 사업 구조를 띠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OTT는 시청자들이 열광할 콘텐츠 제작을 위해 끊임없이 천문학적인 자본을 투입해야 한다. 배달앱도 할인이나 배달 프로모션에 길든 고객 만족 유지를 위해 자본을 꾸준히 들여야 한다. 시장을 주도하는 지위에 오를 때까지 해당 지출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결국 자금 경쟁에서 밀릴 경우 앞선 투자에 대한 결실도 보기 어렵다 보니 투자자 입장에서는 마음이 편치 않다. IPO(기업공개) 분위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매각이라는 카드 외에 별다른 엑시트(자금회수) 방안도 없다 보니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현재 상황 진단을 묻는 말에 상당히 단순한 대답을 내놨다. “십수년 넘게 자본시장에 있어도 급변하는 분위기에 당황하고, 과거 사례를 반추하며 또 다른 분석을 내놓지만 예상대로만 흘러가는 시장이 아니잖아요. 답을 다 알고 있으면 얼마나 쉽겠어요.” 어쩌면 답을 몰랐기에 들끓었던 투자의 이면을 묘하게 들추는 말에 여운이 남는 이유다.  김성훈 이데일리 기자 sk4he@edaily.co.kr애물단지 투자 애물단지 투자처 콘텐츠 투자 차세대 투자처 1652호(20220919)

2022-09-17

‘회복 중인 시장 잡아라’…LCC, 위기 속 투자 감행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자마자 고환율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위기 상황에도 투자를 감행하며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3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확보한 자금으로 내년부터 B737-8 40대를 순차적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A330-300 3대를 도입한 티웨이항공은 인천~몽골 등 신규 취항 노선에 해당 항공기를 투입하고 있다.     14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최근 차세대 항공기 도입 등 시설 자금 투자를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32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 계획을 발표하고 B737-8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부터 40대를 순차적으로 들여온다는 목표인데, 이들 항공기를 통해 중단거리 노선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B737-8은 현재 운용 중인 B737-800과 비교해 운항거리가 1000㎞ 이상 길어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등에도 운항이 가능하다. 그만큼 신규 노선 개발 등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이 용이하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 동급 항공기와 비교해 15% 이상 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좌석 당 운항 비용 역시 12%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제주항공은 이번 차세대 항공기 도입으로 단일 기종 중심의 기단 현대화 작업을 꾀해 항공기 운용 효율성 확보한다는 계산이다. LCC 사업 모델에서 더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 수요 회복 중인 항공여객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증권업계 등에선 제주항공의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대해 운항거리 확대, 연료 효율성 증대 등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티웨이항공 역시 올해 상반기에 A330-300 3대를 도입했다. 해당 항공기들은 인천~싱가포르‧방콕‧울란바토르 노선과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돼 운항되고 있다. 최근에는 A330-300의 예비 엔진 1기를 국내로 들여왔다. 안전 운항 체계와 정비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예비 엔진 도입으로 향후 엔진 수리를 포함한 각종 정비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티웨이항공 측의 설명이다.       ━   문제는 고환율     국적 LCC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무 건전성이 악화됐음에도 차세대 항공기 도입 등을 위해 투자를 감행하고 있는 것은 회복 중인 항공여객 수요를 선점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대신증권은 전날 보고서에서 국제선 항공여객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여객은 195만4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6% 급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월과 비교하면 30% 수준까지 회복됐다. 글로벌 항공여객 수요 회복 속도는 더 빠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7월 글로벌 항공여객 수송량이 2019년 같은 기간의 75%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문제는 1400원에 근접하고 있는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다. 항공사는 항공기 대여(리스)비, 유류비 등 운영 자금의 상당 부분을 달러로 결제한다. 고환율이 곧바로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는 얘기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정상화가 예상되는 일본 노선 등을 고려하면 국내 항공여객 수요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코로나19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하지 못한 와중에 고환율 악재마저 겹치면서 재무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회복 시장 항공여객 시장 수요 회복 차세대 항공기 1652호(20220919)

2022-09-14

한달 간 18% 뛴 두산에너빌리티, 원전 대장주 등극 [이번주 株인공]

    지난주(8월 22~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2492.69)보다 11.66포인트 하락한 2481.03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개인은 39억원, 기관은 4980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섰고 외국인은 나홀로 5078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주(8월 29일~9월 2일) 코스피 지수는 2420~2520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가장 눈에 띈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다. 한 주간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2만1300원에서 2만2300원으로 4.69%(1000원) 상승했다. 26일 장중엔 2만3050원까지 오르며 지난 3월 24일(장중 2만3150원) 이후 5개월만에 처음으로 2만3000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5개월만에 최고치다. 26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보다 2.21% 하락한 2만2150원에 마감했다.    주가 상승한 배경에는 최근 주도주로 떠오른 원전과 친환경에너지 섹터에 두산에너빌리티가 포함되어 있어서다. 지난 3월 두산중공업에서 사명을 교체한 두산에너지빌리티로 국내 대표 플랜트 전문 기업으로 화력, 원자력 등 에너지 및 Water 분야에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증시에선 경기둔화 우려감에도 탄탄한 실적을 내고 있는 ‘태조 이방원(태양광, 조선, 2차전지, 방산, 원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높은 관심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세가 집중됐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단 4거래일을 제외하고 14거래일간 두산에너빌리티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543억원에 달한다. 기관 역시 이달 들어 1342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8월 들어 주가는 18% 뛰었다.      ━   상반기 매출 1년 전보다 45% 늘어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오는 2026년까지 가스터빈·신재생에너지·수소·차세대 원전 등 4대 성장사업의 수주 비중을 62%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사업 목표를 새롭게 수립했다. 이는 올해 초 발표한 계획보다 성장사업의 수주 비중을 10%포인트 이상 높인 목표치다. 특히 연간 연구개발(R&D) 투자 비용의 95% 이상을 4대 성장사업과 신규 사업에 투입하면서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을 통한 3조원 규모 이집트 원전 사업, 사우디아라비아에 8400억원 규모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 공사를 따내면서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실적도 좋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6조8390억원, 영업이익 5198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45.6%,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규모다.   증권가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원자력 협력을 약속하고, 국내 유일의 주기기 생산업체로 원전 사업 확대에 따라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주가가 단기 급등하고, ‘스팸관여 과다종목’으로 지정돼 투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23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스팸관여 과다종목’을 이유로 투자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스팸관여 과다종목이란 특정 종목에 대한 광고성 정보가 최근 5일간 다수 발생하고, 주가도 동반 급등할 경우 지정된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올댓머니 두산에너빌리티 원전 대장주 이번주 차세대 원전 순매수 규모 규모 순매수

2022-08-29

“1회 충전으로 1000㎞ 달리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했다”

    중국 배터리 제조 기업 CATL이 “1회 충전으로 1000㎞를 갈 수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우카이(吴凯) CATL 수석 과학자가 3월 26일 ‘2022 중국전기차100인회포럼(China EV Council 100 Forum)’에서 자사 내부에서 ‘기린 배터리’라 부르는 3세대 ‘셀투팩’(Cell to Pack) 기술 출시를 발표했었는데, CATL이 이를 제품화 하는데 성공, 생산 계획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CATL의 차세대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의 세가지 기본구성요소(셀-모듈-팩) 가운데 모듈을 생략해 셀과 팩으로만 구성된 셀투팩(Cell to Pack 일명 ‘CTP’) 방식이다. 모듈은 외부 충격과 열 등으로부터 배터리 셀을 보호하기 위해 셀들을 일정 단위로 묶어 보호한다. 이 모듈을 없애면 공간 효율을 키울 수 있지만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술을 갖춰야 한다.     CATL은 23일 위챗 계정에 이 같은 능력을 가진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CTP3.0 기린(麒麟) 배터리’를 발표했다. 기린은 중국에서 신성하게 여기는 전설 속 동물이다.    CATL은 “배터리 내 공간 활용성을 크게 향상시켜 에너지 밀도를 255Wh/㎏까지 끌어올렸다”며 “이를 통해 한 번 충전으로 약 1000㎞를 거뜬하게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분 고속 충전으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ATL은 이와 함께 “이 신형 배터리가 테슬라가 세계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인 4680시리즈보다 13% 더 많이 전기를 충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CATL의 점유율은 35%를 넘는다. 국내 배터리 3개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점유율 합계는 25% 수준이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중국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 차세대 배터리 차세대 전기차

2022-06-24

현대차그룹-미쉐린, 전기차용 차세대 타이어 공동개발 추진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타이어 제조 업체인 미쉐린과 차세대 타이어 공동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17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현대차그룹 샤시개발센터장 김봉수 상무, 미쉐린 조지 레비(Georges Levy)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갖고 미쉐린과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차세대 타이어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되며, 지난 5년간(2017년 11월~2022년 6월)의 1차 협업에 이어 향후 3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차세대 타이어 개발 ▲탄소 저감을 위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 ▲자율주행 고도화에 필요한 실시간 타이어 모니터링 시스템 등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양사는 프리미엄 전기차에 필요한 차세대 타이어 개발을 진행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 및 상품성 향상 과정에서 증가하는 차량 중량 영향에 따라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 타이어의 내구성과 주행·전비 성능을 동시 확보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본 협업을 통해 얻을 경험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용 타이어 연구도 추진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양사는 타이어 친환경 소재 적용 비중을 중량 기준 기존 약 20%에서 50% 수준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협업 과정에서 다양한 공동 연구를 통해 탄소 저감에 한 걸음 더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사는 기존 타이어 온도 및 공기압 등을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타이어 마모 정도, 타이어에 가해지는 하중, 도로 마찰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차량 제어 시스템에 활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고속 주행 시 발생되는 진동·소음 개선을 통해 운전자의 승차감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쉐린과의 지난 1차 기술협력에서는 ▲아이오닉5 전용 타이어 개발 ▲버추얼 주행 성능 예측 ▲고성능 타이어 시험·해석법 연구 ▲타이어 전문 기술교류 등이 추진됐다.   현대차그룹 김봉수 상무는 “이번 미쉐린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양사의 자동차 및 타이어 기술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차량 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쉐린 조지 레비 부사장은 “지난 협업으로 아이오닉5의 성공적인 출시 등에 기여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협업을 통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 개발 환경에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일 기자 osi71@edaily.co.kr현대차 전기차용 차세대 타이어 타이어 친환경 친환경 타이어

2022-06-20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글로벌 1위 ‘K원전 기업’ 로드맵에 박차

      현대건설이 ‘세계 원자력 발전 업계 1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자사가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형 대형원전 사업 외에도 소형모듈원전(SMR) 및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처리 등 원자력 전분야에 관리체계를 세우고 세계적인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전직원들 대상으로 발송된 ‘창립 75주년 기념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로드맵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윤 사장은 “현대건설은 국내외 최고 원전사업 선진사들과 협력해 총체적인 원자력 벨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현대건설만의 창의와 도전의 DNA로 글로벌 1위 ‘원전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외 한국형 대형원전(APR1400) 34기 중 22기를 시공할 만큼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지난달 24일 미국 웨스팅하우스사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미국형 대형원전(AP1000)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사는 50% 이상의 전세계 원자력 발전소에 엔지니어링을 제공하는 세계 원전 업계 최고 기업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웨스팅하우스사와 세계시장에서 프로젝트별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EPC(설계·조달·시공) 분야의 우선 참여 협상권을 마련했다.     현대건설은 차세대 원전사업의 핵심인 소형모듈원전 시장에서도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소형모듈원전 개발 및 사업 동반진출을 위한 협약(Teaming Agreement)을 체결해 SMR-160모델을 개발 중이다. SMR-160은 160메가와트(MW)급 경수로형 모듈원전으로 사막, 극지 등에도 배치가 가능해 미국 에너지부의 ‘차세대 원전 실증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홀텍사와 인디안포인트 원전 원전해체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소형모듈원전, 원자력 수소생산 및 원전해체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통해 ▲ 비경수로형 SMR 개발 ▲ 경수로형 SMR 시공 기술 ▲ 연구용 원자로 관련 기술 ▲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 생산 ▲ 원전해체 기술개발 등 핵심 원자력 분야에서 기술 교류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향후 4세대 모듈원전과 원전해체, 원자력을 활용한 수소생산 등 차세대 분야에서 원전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대형원전 시공을 통해 K-원전 대표 기업으로 손꼽히는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원자력 에너지 기업들을 비롯해 국내 전문기관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기술 및 사업역량을 강화하며 차세대 원전사업에 대한 대응체계를 갖췄다”면서 “원전사업 다각화와 핵심 원천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원전산업의 게임 체인저로서 현대건설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을 가속화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과 원자력 생태계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edaily.co.kr현대건설 윤영준 윤영준 현대건설 전세계 원자력 차세대 원전사업

2022-06-14

LG엔솔, 獨 뮌스터 대학과 차세대 배터리 공동 연구센터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뮌스터 대학 내 배터리 연구센터인 MEET(Münster Electrochemical Energy Technology), 독일 국가연구기관 헬름홀츠 연구소 뮌스터 지부와 함께 FRL(Frontier Research Lab)을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FRL은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대학 및 기관들과 차세대 배터리 관련 집중 연구개발(R&D) 과제를 설정해 연구하는 공동 연구센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9월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UCSD)에 이어 10월 카이스트와 손잡고 FRL을 설립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MEET FRL은 배터리 가격을 낮추면서 용량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양극재 기술'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충전 속도‧용량 개선에 필수적인 '실리콘 음극재 기술', 전해액 조성 및 전극 제조 시 사용하는 슬러리 용매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친환경 공정'에 관한 연구도 시행한다.     LG엔솔은 MEET에 대해 30년 이상 배터리 연구와 다양한 수상 경력을 지닌 배터리 최고 권위자 마틴 빈터(Martin Winter) 교수가 이끄는 곳으로 차세대 배터리와 관련해 세계적인 수준의 R&D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연구센터라고 소개했다.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급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에서 기술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려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이 중요하다"면서 "FRL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원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LG 연구센터 차세대 배터리 연구소 뮌스터 배터리 산업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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